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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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비즈니스, 그런데 이 드라마엔 사람이 보인다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5. 3. 24. 11:12
‘협상의 기술’,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에도 순애보가 담긴다는 건망한 게임 택배왕을 만든 회사 차차게임즈는 망하기 일보직전이다. 이 회사를 산인그룹 M&A 팀장 윤주노(이제훈)는 사려고 한다. 택배왕이라는 게임 때문이다. 워낙 게임의 차원을 넘어서는 디테일 때문에 그 시스템(지도나 물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쉽게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전통적인 유통과 물류를 해온 산인그룹은 이커머스에 일찍이 뛰어들지 않아 한계에 봉착했다. 차차게임즈를 사는 일은 회사의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됐다. JTBC 토일드라마 은 이처럼 M&A라는 치열하고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다. 지금껏 직장을 다룬 작품들이 적지 않았지만, 은 본격 기업극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 디테일이 다르다. 실제로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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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워킹맘, 을의 비애.. 소주 한잔 안할 수 없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1. 3. 10:21
매회가 공감, 수직상승의 비결 아이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워킹맘은 죄인이다. 회사에서는 야근시간에 아이를 챙겨줄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에게 사정하기 바쁘고, 그도 안 되면 잠깐 나와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를 집에 데려다놓고 다시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 회사에서도 눈치를 보지만 워킹맘은 집에서도 눈치를 본다. 맞벌이 하는 남편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지만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슈퍼우먼이어야 하고, 아침부터 바쁜 업무로 전화 통화를 하다가 엄마를 보내는 아이의 슬픈 눈빛을 마주하기도 해야 한다. 그것이 tvN 이 보여준 워킹맘의 비애다. 첫 회부터 장그래(임시완)를 통해 스펙 없는 청춘의 비애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은, 2회에서 인턴 장그래가 누명을 쓰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진실이 한 가장을 곤란하게 만들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