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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 샘킴과 대가 이연복, 그들이 사랑받는 까닭옛글들/명랑TV 2015. 7. 15. 08:58
샘킴과 이연복, 요리만큼 빛나는 인성 이문세의 냉장고를 두고 샘킴과 이연복이 자신들의 주특기인 파스타와 탕수육을 만든 건 사상 역대급 대결이 아니었나 싶다. 마늘과 올리브 오일로 만들어 담백한 파스타의 맛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 샘킴의 알리오 올리오에 이문세는 감탄했다. 또 등심을 칼등으로 다져 부드럽게 만든 후 통째로 튀겨내 고추기름으로 만든 양념에 찍어먹는 탕수육에 이문세는 입안에서 고기가 녹는다는 표현을 썼다. 그 대결을 지켜보던 박정현은 자신의 데뷔년도 빈티지를 가진 샴페인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특별한 날 오픈하려고 냉장고에 오래도록 두었다는 삼폐인. 그녀는 “오늘이 특별한 날”이라며 샴페인을 오픈했고 급히 준비한 잔에 셰프들이 조금씩 샴페인을 나눠 마셨다. 최고의 요리와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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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허준', 심지어 종교적인 느낌 주는 이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5. 12. 08:16
, 허준과 예진, 예수와 마리아처럼 보이는 이유 에서 허준(김주혁)과 예진(박진희)의 관계는 여타의 드라마들이 그리는 남녀 관계와는 사뭇 다르다. 허준은 이미 다희(박은빈)와 혼례를 치른 기혼자. 허준과 다희의 부부관계는 그 누구보다 애틋하다. 드라마는 사실상 허준이라는 명의를 만든 것이 다희의 내조였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토록 구박하는 오씨(김미숙)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모은 돈을 내의원 시험 보러가는 허준에게 건네는 다희의 모습은 전형적인 조강지처 그대로다. 그렇다면 이 사극에서 사실상의 여주인공인 예진이 있는데 왜 허준은 다희와 이미 혼례를 치른 인물로 설정되어 있는 걸까. 전형적인 드라마라면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멜로는 어찌 보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은 애초부터 남녀 간의 멜로를 포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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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 허준'의 상승세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5. 3. 09:29
상승세 탄 을 둘러싼 잡음들, 그 씁쓸함 은 마치 김재철 전 MBC 사장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의 리메이크를 하자고 제안한 사람도 그이고 9시 를 8시대로 바꾸고 그 9시에 을 편성한 것도 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초반 5,6%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러 있을 때 그것은 김재철 전 사장의 경영적인 실패로 인식되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당시 의 시청률도 에 밀렸었기 때문에 8시부터 10시까지의 편성 전략은 총체적인 실패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의 시청률이 조금 오르면서 그 이유에 대해 상반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김재철 전 사장의 퇴진과 맞춰져 오른 시청률에서 이것이 파업참여 노조의 복귀가 그 원인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것은 말도 안 된다며 오히려 김재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