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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연인

아 옛날이여! 거꾸로 가는 드라마 시계 드라마의 복고, 왜 지금인가를 고민해야할 때 지금 드라마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출생의 비밀은 괴력을 발휘하고, 향수마케팅은 먹힌다. 가난하지만 씩씩한 트렌디 드라마의 신데렐라들은 그토록 혹독한 비판을 받았지만 여전히 당당하게 드라마 속을 누비고 다니고, 이제는 오히려 짐이 된다며 비판마저 받는 한류는 여전히 추억되고, 부활을 꿈꾼다. 시간은 앞으로 달리고 있지만 드라마들은 자꾸만 뒤를 쳐다본다. ‘에덴의 동쪽’은 드디어 숨기고 있던 신명훈(박해진)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면서 30%를 넘어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시대극을 표방하고, 어떤 면에서는 영웅본색류의 액션극을 닮아있던 ‘에덴의 동쪽’이 드디어 본 모습인 ‘꼬여진 가족극’을 드러낸 것이다. 지금 ‘에덴의 동쪽’에는 매 .. 더보기
‘스타의 연인’의 멜로, 역시일까 혹시일까 멜로의 귀환 ‘스타의 연인’에 교차하는 우려와 기대 멜로는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었다. 다만 정체를 숨기고 있었을 뿐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김명민)와 두루미(이지아), ‘이산’의 정조(이서진)와 성송연(한지민), ‘엄마가 뿔났다’의 영미(이유리)와 정현(기태영). 전문직 장르를 표방한 드라마, 사극, 가족 드라마, 그 어느 것에도 늘 멜로는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멜로가 정체를 숨겼던 것은 멜로 하면 ‘틀에 박힌 설정의 드라마’라는 등식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하지만 그렇게 숨죽이고 있던 멜로가 이제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스타의 연인’이 그것이다. 어린 시절에 만났다 헤어져 오랜 세월이 흐른 후, 한 명은 화려한 스타로 다른 한 명은 가난한 시간강사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