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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드라마, TV를 캐스팅하다 ‘온에어’ 이은 ‘스포트라이트’, 방송이란 전문직 살릴까 한 때 소설에 있어서 ‘소설가 소설’이라 불리던 소설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소설가가 주인공으로 나와 자성적인 입장으로 소설 쓰는 어려움을 토로하거나 소설가의 위선 같은 것을 꼬집으면서, 그 특정한 직업군의 특수한 이야기를 통해 일반적인 명제들을 끄집어내는 소설들이었다. 최근 들어 드라마에서 이와 비슷한 드라마들이 등장해 관심을 끈다. 이제 종방을 앞둔 ‘온에어’와 이제 막 시작하는 ‘스포트라이트’가 그것이다. ‘온에어’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로서 연예계의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을 포착한다. PD와 작가, 배우와 매니저의 이야기들을 통해 드라마 제작과정의 어려움과 그 극복의 과정들을 그려낸 이 드라마의 핵심적인 관전 포인.. 더보기
되는 드라마에는 되는 요일이 있다 월화-사극, 수목-전문직, 주말-가족극 드라마의 완성도가 뛰어나서 성공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드라마의 장르가 그 방영요일(편성)과 잘 맞아떨어진 결과일까. 최근 드라마들의 성적표를 보면 요일별로 장르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월화의 ‘이산’, 수목의 ‘온에어’, 그리고 주말의 ‘엄마가 뿔났다’가 그 드라마들이다. 물론 예외적인 것들(예를 들면 ‘조강지처클럽’같은)이 있지만 대체로 이 구도는 꽤 오래 지속되어 왔다. 월화의 밤을 사극으로 굳혀버린 장본인은 다름 아닌 ‘주몽’이다. 34주 연속 시청률 1위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긴 이 사극은 타 방송사들의 드라마들을 모두 침몰시키면서 월화의 밤에 깊이 각인되었다. 그리고 그 뒤를 잇는 것이 현재 방영되고 있는 ‘이산’이다. ‘이산’과 함께 맞불 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