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신원호 PD (34)
주간 정덕현
나영석 PD가 끌어주고 신원호 PD가 밀어주면 이제 일주일 남았다. 의 첫 방송. 아마도 시리즈를 못내 기다려왔던 팬들이라면 이 일주일이 길게도 느껴질 법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성공하고 시즌2는 나오지 않을 것처럼 얘기했던 신원호 PD였다. 하지만 가 나왔고 그것 역시 성공하자 분위기는 시리즈가 이제 계속해서 나올 것만 같은 쪽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거기서도 신원호 PD는 선을 그었다.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무성한 소문만 돌뿐 구체적인 계획은 계속 미뤄졌다. 그러다가 2년여가 지나서야 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그러니 의 팬들 입장에서는 기다림이 길고도 긴만큼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은 이러한 기다림과 기대감만큼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까. 촬영 때문에 도무지 시간을 낼 수 없..
tvN의 히트상품들 뒤에는 이명한 본부장이 있다 “도 도 이명한 본부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이었죠.” 의 최재영 작가는 tvN 이명한 본부장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제작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죠. 또 사업적인 인간관계가 뛰어난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둘을 다 겸비한 사람은 많지 않죠. 이명한 선배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의 나영석 PD에게 가장 존경하는 선배를 물어보자 그는 그렇게 말했다. 흔히들 이명한 사단이라고 부르는 이들, 이를테면 나영석 PD를 위시해 신원호 PD나 이우정 작가 최재영 작가 등등은 하나 같이 지금의 자신의 위치가 가능하게 해준 인물로 이명한 본부장을 꼽는다. KBS 시절, 에서 과 으로 주말 예능의 신기원을 세운 그 이면에서부터, tvN으로 이적해 , , 등의 성공은..
플랫폼에 집착할 때 콘텐츠를 만든 저력 이제 감히 ‘전성시대’라는 단어를 붙여도 무방할 듯싶다. 실제로 여러 사실들이 그 ‘전성시대’라는 표현을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tvN은 케이블 채널로서는 넘사벽으로 느껴져 왔던 두 자릿수 시청률이 이제 그리 드문 일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가 케이블 두 자릿 수 시청률의 포문을 열었지만 지금 그 일등공신은 바로 나영석 PD다. 나영석 PD는 금요일 밤 tvN의 채널 장악력을 몇 주 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어촌편이 대박을 치더니 그리스편이 그 뒤를 이었고 이제 다시 정선편으로 돌아와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사의 채널 장악력이란 그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나영석 PD는 금요일의 사나이로 자리 잡았다. tvN을 이끄는 또 한 축은 신원호 PD다. 사실 시..
, 더할 나위 없었던 손호준이라는 대타 “이런 친구가 잘 돼야 하는데...” 의 손호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나영석 PD는 물론이고 제작진마저 “좀 쉬면서 하라”고 할 정도로 손호준은 쉴 새 없이 일을 찾았다. 차가워진 날씨에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건 기본이고, 아궁이에 불을 때고 요리를 하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수수밭으로 들어갔다. 다소곳이 앉은 모습은 영락없는 이서진이라는 대선배 앞에서 칭찬받고 싶은 후배의 모습 그대로였다. 게스트로 방문한 최지우에게 “지금껏 본 사람 중 제일 예쁘다”고 말하는 모습 역시 그저 예의가 아니라 진심이 묻어났다. 신문지를 구겨 건네주는 최지우 때문에 절로 미소가 번지는 손호준은 진심 그녀가 옆에 있다는 게 신기한 눈치였다. 김장을 담그기 위해 고춧가..
, 나-신PD의 심상찮은 행보 나영석 PD가 이라는 타이틀로 유희열, 이적, 윤상과 함께 페루로 출국했다는 사실은 그것만으로도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나영석 PD는 출연자들의 구성만으로도 그 예능 프로그램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만드는 연출자다. 유희열과 이적 그리고 윤상. 40줄의 중년들이 여행을 통해 청춘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관심거리다. 이미 몇몇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괜찮은 이미지와 발군의 예능감을 보여줬던 그들이기 때문에 웃음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이 세 사람의 조합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니 음악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중년이라는 연령대가 주는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깊이와 회한의 여행이 될 수도 있..
제작 가능성과 당면한 문제들 신원호 PD는 과연 시즌3를 제작할 것인가. 시리즈에 열광을 보냈던 시청자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이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보조작가를 모집한다는 공고로 인해 시즌3 제작이 마치 정해진 것 같은 뉘앙스의 기사가 나오자 대중들은 반색했다. 하지만 곧바로 신원호 PD는 이를 부인했다.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인 건 맞지만 그것이 시즌3일지 아닐지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왜 신원호 PD는 부인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PD라면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시리즈가 연거푸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거기에 안주하고 싶은 PD는 아마 없을 터다. 게다가 이 시리즈의 특성상 특정 연도를 소재로 해야 하는데 1997과 1994만큼 확실한 이야깃거리를..
나영석, 신원호, 유호진PD까지, 그들의 성공 비결 최근 예능계에 단연 돋보이는 제작라인은 이른바 라인이다. tvN의 이명한 CP는 그 뿌리나 마찬가지다. 초창기 KBS 의 야생을 살려놓고 나영석 PD에게 바톤을 이어준 후, 신원호 PD를 통해 을 런칭시켰다. 이들은 지금 현재 모두 CJ로 이적해 이른바 이명한 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영석 PD는 이적 후 첫 프로그램인 로 적시타를 치더니 배낭여행 연작 프로젝트인 는 첫 회에 10% 시청률을 넘기며 훌쩍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신원호 PD 역시 첫 작품인 을 성공적으로 끝내더니 후속작인 도 우려와 달리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내며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초창기에 몰래카메라로 만들어진 식당에서 폭주하는 강호동을 막기 위해 안간..
유호진 PD가 말하는 신원호 PD 예능 PD가 어떻게 이런 드라마를 연출했을까. 신원호 PD에는 일종의 편견과 선입견이 있다. 어딘지 드라마 PD보다 예능 PD를 평가절하하거나, 혹은 이 두 분야가 전혀 달라서 연출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모험이자 도전이라는 것.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의 이우정 작가나 의 홍자매, 의 박혜련 작가 같은 예능작가 출신들이 드라마작가로 전업해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것처럼, 예능을 연출하다가 드라마 PD로 이름을 날린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 를 연출하고 있는 한희 PD도 예능 연출 출신이고, , 등으로 스타PD 반열에 오른 권석장 PD 역시 조연출 출신으로 연출로 잔뼈가 굵었다. 시리즈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원호 PD 역시 ,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