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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의 시도와 성취 그리고 남는 한계

 

종영한 tvN <굿와이프>의 엔딩은 파격적이다. 김혜경(전도연)과 이태준(유지태)는 이혼하지 않고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로 남게 된 것. 김혜경의 이런 선택은 우리네 드라마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던 결말이다. 그것도 <굿와이프>라는 제목에 이런 결말을 낸다는 건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해온 좋은 아내라는 이미지에 대한 도전처럼 여겨지는 면이 있다.

 

'굿와이프(사진출처:tvN)'

우리네 드라마에서였다면 어땠을까.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이혼을 해서 김혜경이 온전히 홀로 서는 모습을 그렸을 것이다. 그것이 윤리적으로도 또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니 말이다. 하지만 <굿와이프>는 보다 실리적인 선택을 하는 여성으로서의 김혜경에 한 표를 던지고 있다. 윤리니 진심이니 하는 것보다 나 자신을 위한 실리적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것.

 

<굿와이프>가 보이는 인간관은 확실히 이 실리에 맞춰져 있다. 처음 변호사 일을 다시 하기 시작했던 김혜경이 직업적 프로로서가 아니라 동병상련의 공감으로 의뢰인을 대하던 모습을 이 드라마는 순수함이나 열정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그런 자세는 실리가 없는 아마추어적인 행동이라고 일침한다. 김혜경은 차츰 일에 빠져들면서 이 직업적 프로로서 지극히 실리적인 변호사가 되어간다. 설사 의뢰인이 죄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를 변호하는 일이 자신이 하는 일이라는 걸 자각한 프로의식.

 

이 일에 있어서의 프로의식은 또한 김혜경의 부부생활에 있어서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즉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순진한 사랑이나 신뢰 같은 걸 추구하던 김혜경은 마지막에서는 마치 파트너십처럼 서로를 이용하는 실리적 관계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태준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도와주는 건 그래서 부부 간의 사랑 때문도 아니고 그를 위한 것도 아니다. 다만 그것이 그녀에게 유리한 선택이라는 것뿐이다.

 

이것은 엄밀히 말해서 열린 결말이 아니다. 작품이 하나의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 그 결론을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은 양갈래로 나뉜다. 개인의 성장을 이뤘으니 해피엔딩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런 실리적 선택이 성장이 아닌 지독한 현실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건 새드엔딩이 되는 셈이다.

 

어째서 이런 파격적인 결말을 내게 된 것일까. 그것은 이 작품이 미드 원작 리메이크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적인 실리적 사고방식으로 보면 <굿와이프>의 선택은 합리적인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선악과 윤리를 추구하는 삶이 현실적으로 개인을 불행하게 만든다면 굳이 왜 그걸 선택한단 말인가. <굿와이프>는 그래서 쇼윈도부부라도 이용가치가 있다면 그걸 활용하면서 개인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문제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웠다.

 

하지만 이건 미국 정서이고 우리와는 너무나 다르다. 우리에게는 아직까지 개인적 실리보다는 가족과 부부간의 신뢰 그리고 지켜져야 할 것들을 지키면서 얻는 행복에 더 가치부여를 하고 있다. 그러니 <굿와이프>의 선택은 성장이라기보다는 타락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어쨌든 미드 원작이기 때문에 그것을 수용하면서 이런 도발적인 선택의 드라마를 시도할 수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시도는 천편일률적인 좋은 아내의 이미지들을 내놓는 여타의 드라마들 속에서 문제적 인물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가 있다 여겨진다. 하지만 여전히 남는 정서적 차이는 한계로 지목될 수밖에 없다. 완성도 높은 좋은 드라마였던 건 분명하지만 미진한 아쉬움 같은 게 남는 건 그래서일 게다.

Posted by 더키앙

<슈퍼스타K6>,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무슨 의미 있나

 

임도혁은 <슈퍼스타K6>에서 단연 주목받는 참가자다. 그가 이 프로그램의 첫 문을 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존재감이나 가능성은 이미 어느 정도 입증됐던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그에게 난데없는 논란이 제기되었다.

 

'슈퍼스타K6(사진출처:Mnet)'

알고 보니 대형기획사 소속의 가이드보컬이었다.” “처음이라고 했지만 타 방송사의 오디션 출연 경험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슈퍼스타K6>제작진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가 가이드 보컬을 한 적은 있지만 대형기획사에 소속되었거나 대형기획사에서 활동했었다는 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 또 방송에서 처음이라고 말한 것은 오디션이 처음이라는 뜻이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실력도 인정받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처음이라는 취지였다는 것.

 

제작진은 굳이 해명까지 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사안이 해명까지 요하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슈퍼스타K>는 지금껏 순전히 아마추어들의 무대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이미 가수로 데뷔했던 이들이나 음반을 내고 활동했던 이들에게도 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언제든지 부여해왔다. 이번 <슈퍼스타K6>의 톱11에 들어있는 이해나도 키스 앤 크라이라는 그룹 활동을 했던 출연자다.

 

즉 프로냐 아마추어냐는 구분은 <슈퍼스타K>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조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슈퍼스타K>는 실력은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이들에게 모두 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즉 심지어 가수 데뷔를 했다고 하더라도 대중들에게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거나, 과거에 잘 나갔지만 지금은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가수들에게도 <슈퍼스타K>의 무대는 열려 있다.

 

이승철이 가끔씩 아마추어 같다고 말하는 것은 그래서 표현적인 의미일 뿐이지 실제 아마추어와 프로를 구분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아직 정제가 되지 않았다거나, 실력이 부족하다거나 할 때 쓰는 하나의 표현이라는 점이다.

 

사실 최근 들어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분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이다. 심지어 아마추어리즘이 프로보다 더 각광받고 그걸 통해 성공하는 모습도 이제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악동뮤지션은 프로 같지 않아서 오히려 더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그렇다면 악동뮤지션은 아마추어일까 프로일까.

 

프로를 어떤 일을 하면서 그 일을 통해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한다면 악동뮤지션은 분명 프로다. 하지만 악동뮤지션이 갖고 있는 음악적 자산이 프로의 규정된 틀에서는 좀체 나오기 힘든 아마추어리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건 아이러니다. 이것은 또한 아마추어리즘이 프로에 열등하다는 통념을 깨버린다.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미션을 통해 나온 콜라보레이션 같은 곡들은 다음날 음원차트에 올라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분은 이미 사라져가고 있고 그 의미도 퇴색되고 있다. 임도혁이 아르바이트로 가이드 보컬을 했거나 타 오디션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는 시대라는 점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이것이다. 과연 우리는 <슈퍼스타K6>가 아니었다면 임도혁이라는 괴물 보컬을 만날 수 있었을까 하는 것. 임도혁처럼 실력은 있는데 알려지지 않은 친구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건 그래서 어쩌면 <슈퍼스타K>라는 오디션의 본분이 아닐까.

 

Posted by 더키앙

< 톱밴드2 > , 돌팔매질쯤은 상관없다?

 

< 톱밴드2 > 가 드디어 이빨을 드러냈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면 방송 제작자의 도의적인 문제와 논란을 떠올리게 하지만, < 톱밴드2 > 의 김광필PD는 내놓고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자세다. 실제로 < 톱밴드2 > 는 방송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심사위원인 신대철과 김경호가 서로 다른 심사기준 때문에 사사건건 의견충돌을 일으켰고, 방송 도중 한 명이 뛰쳐나가는 일까지 일어났다고 밝혔다.

 

 

'톱밴드'(사진출처:KBS)

심사위원 간의 신경전이 이 정도라면, 참가자들의 기 싸움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특히 < 톱밴드2 > 는 < 톱밴드1 > 에서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자세를 버렸다. 프로건 아마추어건 상관없이 원한다면 모두 무대에 세우겠다는 얘기. 이렇게 되면 이미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밴드들이 무명의 밴드들과의 대결에서 오히려 지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물론 오디션이라는 것이 이런 자극적일 수 있는 상황의 연속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경쟁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기려고 안간힘을 쓸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무리수가 나올 수도 있으며, 그렇게 좌절을 겪은 밴드는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리얼리티쇼를 근간에 두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격상 이런 상황들은 거의 모두 VJ들의 카메라에 포착된다.

 

중요한 건 편집이다. 이런 소스들을 가지고 어떻게 요리해서 내놓을 것인가에 따라 프로그램의 색깔이 달라진다. 이 편집에 있어서 < 톱밴드1 > 은 이른바 '착한 오디션'을 선택했다. 결과는? 물론 착하다는 평가는 받았지만 시청률로 보이는 대중성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김광필 PD는 < 톱밴드2 > 를 통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착하지 않더라도 대중들이 좀 더 많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것.

 

누군가를 고려하거나 배려하기 위해 그간 편집되었던 분량들이, 어쩌면 이번 < 톱밴드2 > 에서는 가감 없이 드러날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되면 제작진은 자칫 뭇매를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라도 해서 우리나라의 숨은 밴드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알리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밴드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한다면 자극적인 편집에 대해 날아오는 돌팔매쯤은 상관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그램으로만 보면 심지어 '막장(완성도가 아니라 자극의 차원에서)' 선언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이런 선택조차 반갑게 여겨진다. 우리나라의 숨겨진 보물 같은 밴드들의 면면을 음악적으로 제대로 보여줄 수만 있다면 그 방법이 뭐가 되든 무슨 상관일까. 그간 얼굴조차 방송에 내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외면 받던 밴드들은 어쩌면 이 '악마의 편집' 선택의 명분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마치 프로 레슬링을 보듯이 경기장 밖에서부터 팽팽하게 긴장감이 만들어진다면 무대 위의 경기는 더 주목될 수밖에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결국 프로 레슬링 같은 스포츠쇼와 다를 게 뭐가 있을까. 게다가 이런 발칙한 대결의 콘셉트는 밴드 문화와도 어울리는 구석이 있다. 거칠고 반항적이며 어딘지 사회적인 불만을 가득 품고 있을 것만 같은(음지에서 노래하는 그들이 왜 그렇지 않겠는가) 그들이 < 톱밴드2 > 라는 무대에서 그 억압된 감정을 발산할 수만 있다면 그 마치 프로 레슬링 같은 오디션 경쟁조차 하나의 록 페스티벌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본래 축제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이 아닌가. 너무 자로 잰 듯이 깔끔하게 보여지는 대결은 이 디오니소스적인 축제의 감성을 전해주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 톱밴드2 > 는 진정한 디오니소스적인 록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악마의 편집을 통해서라도 밴드들의 멋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 기꺼이 대중들도 그 선택의 명분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Posted by 더키앙


‘TOP밴드’, 경합보다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이유

'톱밴드'(사진출처:KBS)

이 소름끼치는 실력의 소유자들은 프로일까, 아마추어일까. 적어도 ‘TOP밴드’라는 오디션에서는 이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또 중요해서도 안된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광필EP의 말대로 우리사회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방송을 포함한 가요계가 밴드를 프로로 대접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즉 여기서 프로라면 밴드 활동을 통해 적어도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 놀라운 실력자들은 과연 그만큼의 평가를 받고 있을까. 아니 평가는 둘째 치고 일단 음악활동에만 전념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 있을까.

사실 게이트 플라워즈나 액시즈, 브로큰 발렌타인, TOXIC 같은 밴드는 전문가들도 놀랄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음반제작자들이 왜 저런 천재들의 음반을 내지 않고 있었는지” 의아 하다는 김종진의 조금은 격앙된 말이나, “감히 평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그룹 딜라이트 DK의 발언, “한국에 이런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남궁연의 상찬은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브로큰 발렌타인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밴드 페스티벌인 ‘아시안 비트’에서 대상과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고, 게이트 플라워즈는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신인상과 최우수 록 부문 2관왕을 했던 실력파다.

하지만 이들이 그 유명한 상을 받았다고 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대폭 넓히고 그로 인해 생계문제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인 김경민은 여전히 회사를 다니면서 밴드를 하고 있고 이들의 작업실은 여전히 리더의 집인 게 현실이다. 이 밴드의 변성환, 변지환 형제의 어머니가 하는 말은 그래서 아프다. “제가 정신적으로 가장 깊게 갈등을 했던 게 아시안 비트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난 다음이에요. 우승했을 때 우리 아이들이 음악으로 살아가는 길이 열리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상 타온 걸로 끝나고 그 다음 길이 안보이니까. 그 때 정말 음악을 하게 한 것이 잘못인가...” 이것이 바로 작금의 밴드들의 현실이다.

따라서 준 프로에 가까운(어쩌면 프로의 실력을 넘어서는) 이들을 참여시킨 ‘TOP밴드’의 선택은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목적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인재들을 좀 더 대중들 앞에 알리는 것에 있다면, 획일적인 기획사 중심의 음악들로 점철되어 그간 생계를 걱정하며 생업과 음악을 병행해온 이들에게 무대를 내주는 것은 어쩌면 밴드 서바이벌을 내세운 ‘TOP밴드’가 진정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TOP밴드’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서 있는 독특한 지점이다. 이 프로그램은 물론 형식적으로 최후의 ‘TOP밴드’를 향한 경합을 다루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주목되는 것은 그간 가려져 있던 숨은 고수들을 방송을 통해 재발견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경합이라는 대결구도를 통해 시청률을 끄집어내는 오디션 형식에서는 불리한 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딱히 그런 것만도 아니다. 경쟁 이외에도 오디션 형식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TOP밴드’의 특징 중 두드러지는 점으로, 세세하게 참가한 이들의 면면을 따라가는 다큐적인(?) 카메라는 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토리성을 잘 말해준다. 이것은 예능 PD가 아니라 교양 PD가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TOP밴드’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 누가 밴드 음악에 순위를 매길 수 있으랴. 다만 저마다의 사연들을 갖고 그 사연들로 저마다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밴드들의 풍성한 이야기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경쟁보다는 그 각각의 밴드들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이 독특한 지점을 점하고 있는 ‘TOP밴드’가 끝이 났을 때, 우리는 어쩌면 그 최후의 밴드만이 아니라, 이 과정을 지나오며 발견한 수많은 밴드들을 기억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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