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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비긴 어게인', 이소라의 노래만 들어도 힐링 된 까닭 ‘비긴 어게인’이 보여준 음악을 듣는 새로운 방법의 성공 이후, 우리의 음악 프로그램들은 거의 대부분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링을 반복해왔다. 이나 같은 프로그램들은 그나마 아이돌, 힙합 같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그 명맥을 잇고 있지만, 대부분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그 수명을 거의 다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음악이 무슨 죄가 있으랴. 음악 프로그램이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을 찾지 않은 것이 죄라면 죄일 뿐. JTBC 은 그런 점에서 이러한 오디션 형식이 아닌 여행과 버스킹이라는 형식 속에 음악을 담아내려 한 시도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이런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니다. 과거 MBC 가 성공을 거둔 후 임재범을 주인공으로 시도했던 같은 음악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미국을 여행하며 즉석에서.. 더보기
100만 돌파 '비긴 어게인', 흥행돌풍 원동력은 '비긴 어게인', 또다시 음악의 마법을 증명하다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는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는 기분은 어떨까. 그런 노래에 누군가 놀라운 가능성을 발견해준다면? 영화 의 시작은 마치 의 한 장면처럼 압축적이면서도 인상적이다. 그냥 들려주는 노래보다,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어떤 일을 겪었고 또 그 감정 상태가 어떤가를 보여준 후에 들려주는 노래는 감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은 로 음악의 특별한 힘을 보여줬던 존 카니 감독이 7년 만에 다시 들고 온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다. 한 때는 잘 나갔으나 지금은 루저 취급을 받는 음반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과, 스타가 된 남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싱어 송 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 영화는 가 그랬.. 더보기
‘원스’, 그들의 음악은 가난하지 않다 귀로 보는 영화 ‘원스’ “때론 ‘음악’이 ‘말’보다 더 큰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지난 9월 10개관으로 개봉했던 ‘원스’는 13주차가 되면서 20개관으로 확대 개봉되었고 20만 명의 흥행에 육박하고 있다. 제작비가 1억4천만 원에 불과한 독립영화로 보면 이 영화의 흥행은, 더 많은 물량이 투여되는 기획영화들이 거둔 약 500만 명의 흥행에 버금가는 성공을 이룬 셈이다. 그 성공의 이유는 바로 존 카니 감독의 말과 다르지 않다. ‘원스’는 음악이 우리 인생에 주는 최고의 선물들을, 그 순간들을 86분 짜리 영상에 담아 전하는 음악에 관한, 음악에 의한, 음악의 영화다. 음악의 기적1. 노래의 진심이 다른 마음에 닿는 순간 사람의 마음을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 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 더보기
‘원스’의 성공이 우리 가요, 영화에 시사하는 것 영화, 음악... 진심이 닿지 않을 곳은 없다 제작비 1억4천만 원에 촬영기간은 고작 2주, 게다가 남녀 주연배우는 연기경험 전무의 뮤지션들로 만들어진 독립영화 ‘원스’. 작은 몸집(?) 때문에 미국에서도 2개관에서만 개봉됐던 이 영화는 80일 만에 140여 개 관에서 볼 수 있는 초대박 영화가 되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 10개관에서 개봉했던 영화는 현재 16개관으로 늘어났고 지금까지 독립영화로서는 좀체 거두기 힘든 16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도대체 그 흥행의 이유는 무엇일까. 스토리? 캐릭터? 아니면 연출? 가난한 영화 ‘원스’가 성공한 이유 ‘원스’는 거의 스토리가 없는 영화다. 어느 날 길거리에서 노래하는 남자와 그의 음악을 알아차린 여자가 만나고 서로 음악을 나누면서 사랑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