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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신원호 PD, '응답3' 제작 가능성은 높지만 제작 가능성과 당면한 문제들 신원호 PD는 과연 시즌3를 제작할 것인가. 시리즈에 열광을 보냈던 시청자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이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보조작가를 모집한다는 공고로 인해 시즌3 제작이 마치 정해진 것 같은 뉘앙스의 기사가 나오자 대중들은 반색했다. 하지만 곧바로 신원호 PD는 이를 부인했다.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인 건 맞지만 그것이 시즌3일지 아닐지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왜 신원호 PD는 부인했을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PD라면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시리즈가 연거푸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거기에 안주하고 싶은 PD는 아마 없을 터다. 게다가 이 시리즈의 특성상 특정 연도를 소재로 해야 하는데 1997과 1994만큼 확실한 이야깃거리를.. 더보기
천안함, 월드컵, 파업... 너덜너덜해진 상반기 방송 편성표 이번엔 KBS다. KBS의 새 노조는 공정방송을 위한 위원회 설치와 임금협상 등을 놓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이 노조에 참여하고 있는 PD들의 해당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방송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말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은 물론이고 '천하무적 야구단'은 이번 주에 하이라이트를 대신 내보낼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PD들 역시 파업에 참여한 만큼 파업이 장기화되면 드라마 방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당장 오는 5일 첫 방영되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이나, 주말극 '결혼해주세요'는 파업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방송가는 유난히 편성에 차질이 많았던 시기였다. 천안함 사태로 한동안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개점 폐업 상황을 맞이했다. 국민적 추.. 더보기
'제빵왕 김탁구', 그 이유 있는 독주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이 30%를 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수목드라마들에 대한 애초 기대감으로 보면 의외의 결과다. '나쁜 남자'는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특유의 까칠한 아우라를 선보였던 김남길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고, '로드 넘버 원'은 전쟁이라는 다이내믹한 소재에 100% 사전제작드라마, 게다가 소지섭, 김하늘의 출연작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금 현재 '나쁜 남자'와 '로드 넘버 원'은 한 자리 수 시청률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무엇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까. 먼저 이들 드라마들이 가진 주요 타깃 시청층을 그 첫 번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제빵왕 김탁구'는 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드라마로서 4,5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에게 익숙하다. 통속극으로서의 익숙한 소재들과 코드들이 전면에 .. 더보기
공감으로 보는 월드컵, 누가 강팀인가 박지성의 팀플레이 정신과 공감의 힘 도대체 이게 뭘까. 달랑 공 하나가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것일 뿐인데 전 세계가 들썩거린다. 공을 중심으로 생각해보면, 이 그림은 실로 놀랍다. 공 한 개가 있고, 그 공을 차는 선수가 있으며, 그 선수를 둘러싼 팀과 팀이 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그 공을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선수들을 예의주시하는 수천 명의 관중이 있고, 카메라라는 시각의 확장을 매개해주는 매체가 전 세계인의 눈을 그 공 하나에 집중시킨다. 도대체 공 하나에 모두가 집중하게 되는 그 집단적인 힘은 어디서 발생하는 것일까. 아무리 보고 또 봐도, 한국과 그리스전에서 박지성이 두 명의 그리스 선수를 제치고 골을 집어넣는 장면은 질리지가 않는다. 그 순간에 제 아무리 다른 환경에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 더보기
월드컵 방송, 누구를 위한 것인가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그리스와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그리스를 완파한 우리 팀은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일을 낼 작정이다. 월드컵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질 전망이지만, 한편으론 SBS 월드컵 단독중계로 인해 발생하는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단독중계로 인해 다채로운 해설을 들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 중계는 기본적으로 해설의 맛이라고 볼 수 있는데, SBS 단독중계로 인해 그 다양한 묘미를 느낄 수 없게 된 것이다. 게다가 단독으로 이루어지는 SBS 중계 자체가 시청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개막전 등을 통해 해설자들의 미숙한 진행이나 정보 부족에 대해 시청자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그리스전에서도 오디오 문제 등 방송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