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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덕현
‘전참시’, 세상 사회관계가 박성광·임송 매니저 같기만 하다면보면 볼수록 가슴이 따뜻해진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배려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의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이유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 수줍은 듯 임송 매니저가 ‘정사원’이 된 사실을 말한다. 그러자 마치 자기 일처럼 즐거워하는 박성광은 그걸 축하해주고 싶어 밥이라도 사주려 하지만, 그 제안을 하는 목소리는 조심스럽기 이를 데 없다. 말을 더듬어가며 오늘 저녁에 다른 일 없냐고 조심스레 묻고, 특별한 일이 없다는 임송 매니저에게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말한다.그 조심스러움에서 박성광이 얼마나 타인의 입장을 들여다보는 인물인가가 드러난다. 사실 자신..
‘윤식당’, 자동차가 없는 그 곳에서 살고 싶다만일 자동차가 없는 곳에서 산다면 어떨까요? 당장 불편할 것 같지만 사람들 사이의 관계나 함께 살아가는 삶은 자동차가 있는 세상과는 완전히 다르지 않을까요?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요? tvN 예능 프로그램 이 보여주는 발리의 작은 섬이 그런 곳입니다. 자동차는 없고 대신 마차를 이용하고 사람들은 다 똑같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니죠. 우리나라에서 종종 갑질 고객 이야기가 나오는 뉴스나 드라마의 공간이 주차장입니다. 한 백화점에서 주차요원을 무릎 꿇리는 장면이 대표적이죠. 그 장면의 배경처럼 보이지만 갑질 고객의 뒤편에 서 있는 고가의 자동차는 사실은 그 상황의 주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자동차에는 ‘내가 이런 정도의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