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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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시대는 유재석 리더십에 주목하나옛글들/대중문화와 마케팅 2011. 2. 15. 16:03
유재석은 안티 없는 개그맨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독설의 시대에도 늘 배려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그의 개그 스타일 덕분이다. 게다가 성실하다. 그가 출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보면 그 성실성이 말 그대로 뚝뚝 떨어진다. 웬만하면 포기할 것 같은데도, 그는 죽을 힘을 다해 도전하고 노력한다. 최근 유재석의 이런 배려와 성실함의 자세를 그대로 보여준 사례가 '무한도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며 마련된 동계올림픽 특집이다. 물론 이 특집의 전반부는 몸 개그의 전시장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주어진, 높이 90미터의 스키점프대를 전원이 오르는 미션은 우스꽝스럽던 분위기를 일시에 가라앉혔다. 반쯤 올라가면 자꾸 미끄러져 원래 서 있던 자리로 되돌아오는 그 '시지프스'의 미션은 차츰 반복되면서 어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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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추억이 만나면...성공! 왜?옛글들/명랑TV 2011. 2. 7. 09:07
유재석의 부활은 왜 추억과 함께 올까 유재석이 부활하고 있다. 물론 유재석이 위기인 적은 없다. 하지만 작년 유재석이 출연했던 일련의 리얼 버라이어티쇼들은 시청률에서 고개를 숙였다. 대표 예능인 ‘무한도전’은 물론 시청률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경쟁 예능인 ‘스타킹’에게 추월당하기도 했고, 새로 시작한 ‘런닝맨’도 예상 밖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재석과 늘 경쟁구도로 세워지는 강호동과는 사뭇 비교되는 대목이었다. 강호동은 메인 예능이라고 할 수 있는 ‘1박2일’도 탄탄했고, 새로 시작한 ‘강심장’이나 ‘스타킹’을 정상으로 끌어 올려놓는가 하면, ‘무릎팍 도사’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2강 체제가 사뭇 강호동쪽으로 기울어지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역시 뚝심의 유재석이었다. 그저 평범한 저녁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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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수상으로 완성된 예능 삼등분할옛글들/명랑TV 2010. 12. 31. 08:28
이경규-유재석-강호동, 3인 체제 언제까지 갈까 결국 SBS 연예대상은 예상대로 강호동이 받았다. 이것이 지극히 당연한 수상이라고 생각되는 건, 올해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단연 주목되는 두 프로그램, '강심장'과 '스타킹'을 그가 모두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 두 프로그램이 올해 SBS 연예대상을 거의 휩쓸었다는 점은 이런 분위기를 잘 말해준다. '강심장'은 이승기에게 최우수상을 안겨주었고, '스타킹'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강호동은 그 중심에 서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강호동이 SBS 연예대상을 수상함으로써 KBS 연예대상의 이경규, MBC 연예대상의 유재석과 함께 지상파 예능의 삼등분할이 완성되었다는 점이다. 강호동의 수상소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강호동은 먼저 KBS 연예대상에서 이경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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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유재석, 그 빛에 가린 아쉬운 그림자들옛글들/명랑TV 2010. 12. 30. 08:33
예능1인자들의 연속 수상 아쉬운 점은 없나 MBC의 올해 전체 예능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은 값진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뚝 떨어졌고, '일밤'은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좀체 재기를 하지 못했다. 그나마 체면을 차린 것은 '놀러와'와 '황금어장', 그리고 '세바퀴' 정도. 버라이어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토크쇼가 선전한 한 해였다. 하지만 이들 세 토크쇼의 시청률 역시 평균적으로는 시청률 15% 정도 선에 머물러 있었다. 사실 대박 예능이 존재하지 않았던 MBC에서 연예대상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7번째 연예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역시 받을 만했다는 게 중론이다. 시청률은 조금 떨어졌지만 프로레슬링 같은 코너를 소화해낸 '무한도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