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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

지금은 진선규 전성시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종횡무진 ‘공조2’, ‘몸값’, ‘텐트 밖은 유럽’... 진선규가 하면 되는 이유 이런 날이 분명 올 줄 알았다. 이른바 진선규의 전성시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종횡무진이다. 그는 올해 썰렁했던 극장가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690만 관객이라는 흥행을 거둔 영화 에서 과거 의 빡빡 밀고 나왔던 위성락 캐릭터와는 상반되게 터벅머리를 하고 나와 살벌한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마침 tvN에서 방영된 은 여러모로 와 공조한 예능 프로그램의 색깔이 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유럽 텐트 여행을 하는 그 광경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단연 주목되는 인물은 진선규였다. 유해진이야 여러 차례 여행 예능 등을 통해 그 서글서글하고 아재미 가득한 매력을 선보인 바 .. 더보기
오지헌, 웃긴 줄만 알았는데 먹먹한 감동까지..(‘유퀴즈’) 개그맨 오지헌, ‘유퀴즈’가 끄집어낸 세상 따뜻한 사람냄새 “등반을 하다 보면 셰르파들이 필요하잖아요. 셰르파들이랑 같이 등반을 할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급하고, 잘하니까 3일 정도 갈 길을 하루 만에 간 거죠. 근데 셰르파들이 인제 나 더 이상 못가겠다고 주저앉은 거에요. 왜 못가냐. 이대로 가면 히말라야 등반할 수 있는데. 셰르파들이 이렇게 이야기했대요. 내가 몸은 여기까지 왔지만, 아직 마음은 못 따라왔다. 제가 그런 상태였던 거 같아요.” tvN ‘DNA편’에 젊어서 국사 1타 강사로 유명했던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개그맨 오지헌은 20대 때의 자신의 감정을 셰르파의 이야기로 전해줬다. 부모가 이혼한 후 지냈던 아버지와도 서로 표현이 어긋나 각자 살아가게 된 그는 재수를 하고 대학을 간 후 .. 더보기
범죄가 남 이야기? '알쓸범잡', 재미는 물론 쓸모까지 챙겼다 '알쓸범잡', 어째서 범죄 이야기를 스핀오프로 가져왔을까 2018년 가 방영된 지 벌써 햇수로 3년이나 지났지만, 이 프로그램은 시즌4로 오지 못했다. 아무래도 그간 이 프로그램의 주축이라 할 수 있었던 유시민이 방송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정치적 이슈들이 적지 않아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그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다른 출연자가 그 빈자리를 채워도 되지만 워낙 이 프로그램의 상징성이 큰 인물임을 부인하긴 어렵다. 그래서 양정우 PD는 이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로서 을 갖고 돌아왔다. 굳이 이라 줄인 표현으로 제목을 삼은 건, '알쓸신잡'으로 불리던 본편의 연장선이면서 동시에 차별화가 있다는 걸 드러내기 위함이다. '범죄'를 하나의 심화된 아이템으로 삼았고, '쓸데없는'을 '쓸데 있는'으로 바꾸었다... 더보기
존경받아 마땅한 어른, '유퀴즈'가 만난 세탁소 장인 ‘유퀴즈’, 유재석이 고덕동에서 만난 진짜 어른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고덕동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세탁소. tvN 의 유재석과 조세호를 맞은 이태석(64세)씨는 그 곳에서만 35년 간 일을 해왔다고 했다. 아침 6시면 나와 밤 10시, 11시까지 하루 15시간을 일하고, 토요일도 학생들 교복을 맡기는 분들이 많아 일요일만 쉰다는 아저씨는 거의 주 90시간을 꼬박 세탁소에서 보내고 계셨다. 놀라운 건 세탁 일을 한 지가 무려 50년이 됐다는 사실이다. 64세의 나이라면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반백년을 한 길을 걸어왔다니.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막내가 갓 백일이었다고 했다. 홀어머니에 동생 셋을 건사해야하는 상황에 놓인 장남 이태석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세.. 더보기
'유퀴즈', 유재석이 이천에서 만난 헌신하는 삶의 위대함 ‘유퀴즈’, 자식에게 온 정성을 기울이는 부모님들처럼 tvN 예능 이 경기도 이천 어느 골목길에서 만난 구두 수선의 달인 조재동씨(69세). 1970년도부터 40년 넘게 구두 수선을 해왔다는 그는 이천에서만 25년을 했단다. 토크 좀 할 수 있냐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요청에 부담스럽고 얼굴도 부끄럽다는 그는 이야기할 거 있으면 하자고 슬그머니 마음을 열었다. 원래 다리에 장애가 있어 먹고 살려고 배웠다는 구두수선. 섣불리 배운 기술로 덜컥 양화점을 냈다 망해 이천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구두 밖에 다른 걸 못한다는 조재동씨에게 유재석이 힘든 점을 묻자 의외의 답변이 나온다. “힘든 점을 그렇게 못 느끼겠어요. 11시, 12시까지 일을 해도 했으니까. 일거리 많을 때는 밤을 새워가면서 하루 이틀씩 새웠으니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