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
고윤정, 언제나 털털하고 풋풋한 신인의 마음으로이주의 인물 2025. 5. 19. 13:32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성장캐 신인 고윤정“죄송합니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고윤정이 맡은 주인공 오이영은 이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도 그럴 것이 오이영은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 병원에서 병아리 중의 병아리다. 책으로 배우긴 배웠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경험해본 게 없어 실수 투성이다. 그래서 선배들과 의사선생님들에게 하는 일마다 꾸중을 듣기 일쑤고, 그 때마다 “죄송합니다”가 입에 붙었다. 게다가 오이영은 이 전공의 과정 재수생이다. 본래 개원해 독립시켜준다던 아빠 말에 의대, 인턴 기간을 버텼지만 사업이 망해 병원을 떠났다가 4천여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병원으로 컴백했다. 산부인과 의사의 길에 그만한 의지나 꿈을 가..
-
현빈, 한 발짝 물러나며 어른이 되어가는이주의 인물 2025. 1. 18. 11:12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로 돌아온 현빈의 어른이 되는 과정영화 ‘하얼빈’은 끝없이 펼쳐진 꽁꽁 얼어붙은 강 위를 걸어나가는 안중근(현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영화 ‘듄’을 촬영했던 카메라 ARRI 65에 담겨진 광활한 압도적인 광경 속에 홀로 걸어가는 안중근의 모습은 너무나 외롭고 고독하며 힘겨워 보인다. 영화 속에서 안중근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 큰 정신적인 고통을 감내하는 중이다. 신아산 전투에서 ‘만국공법’을 지켜야 한다며 풀어준 적장 때문에 동료들이 희생되는 사건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기하고픈 마음에 얼음바닥에 눕기도 하지만, 그는 끝내 일어나 다시 그 얼음 위를 걸어나간다. 그 때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오는 안중근의 목소리는 그가 무엇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는가를 드러낸다. “그 순간에 깨달..
-
지금은 진선규 전성시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종횡무진동그란 세상 2022. 11. 17. 12:22
‘공조2’, ‘몸값’, ‘텐트 밖은 유럽’... 진선규가 하면 되는 이유 이런 날이 분명 올 줄 알았다. 이른바 진선규의 전성시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종횡무진이다. 그는 올해 썰렁했던 극장가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690만 관객이라는 흥행을 거둔 영화 에서 과거 의 빡빡 밀고 나왔던 위성락 캐릭터와는 상반되게 터벅머리를 하고 나와 살벌한 악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마침 tvN에서 방영된 은 여러모로 와 공조한 예능 프로그램의 색깔이 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유럽 텐트 여행을 하는 그 광경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단연 주목되는 인물은 진선규였다. 유해진이야 여러 차례 여행 예능 등을 통해 그 서글서글하고 아재미 가득한 매력을 선보인 바 ..
-
오지헌, 웃긴 줄만 알았는데 먹먹한 감동까지..(‘유퀴즈’)동그란 세상 2021. 12. 14. 12:09
개그맨 오지헌, ‘유퀴즈’가 끄집어낸 세상 따뜻한 사람냄새 “등반을 하다 보면 셰르파들이 필요하잖아요. 셰르파들이랑 같이 등반을 할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급하고, 잘하니까 3일 정도 갈 길을 하루 만에 간 거죠. 근데 셰르파들이 인제 나 더 이상 못가겠다고 주저앉은 거에요. 왜 못가냐. 이대로 가면 히말라야 등반할 수 있는데. 셰르파들이 이렇게 이야기했대요. 내가 몸은 여기까지 왔지만, 아직 마음은 못 따라왔다. 제가 그런 상태였던 거 같아요.” tvN ‘DNA편’에 젊어서 국사 1타 강사로 유명했던 아버지와 함께 출연한 개그맨 오지헌은 20대 때의 자신의 감정을 셰르파의 이야기로 전해줬다. 부모가 이혼한 후 지냈던 아버지와도 서로 표현이 어긋나 각자 살아가게 된 그는 재수를 하고 대학을 간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