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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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서와 송해, 세상이 각박해도 코미디언들처럼옛글들/명랑TV 2016. 8. 28. 10:25
선배들 챙기는 코미디언들, 그 묵직한 울림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에는 성화 봉송 이벤트가 있었다. 마치 올림픽처럼 성대한 행사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였는데, 그 마지막 주자는 개막식에 직접 성화를 들고 무대 오르게 되어 있었다. 이경규와 김용만이 사회를 맡은 개막식에서 그 마지막 주자가 발표됐다. 바로 송해 선생님이었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남은 현역 최고령 코미디언. 당연한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였다. 그런데 송해 선생님이 성화를 들고 단상으로 올라가 뛰어갈 때 문제가 생겼다. 성화의 불이 꺼져버린 것. 주최측이나 진행요원들 그리고 사회를 맡은 이경규, 김용만은 물론이고 거기 있던 코미디언 후배들은 모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경규는 역시 베테랑답게 이 ‘불이 꺼져버린 성화’라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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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캐릭터 이경규와 개저씨 캐릭터 손종학 사이옛글들/명랑TV 2016. 4. 20. 10:34
아저씨, 소통하는 아재, 불통하는 개저씨 한 10여년 전만해도 ‘아저씨’라고 하면 화를 내거나 심지어 서운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흔했다. 누가 봐도 중년의 아저씨지만 여전히 ‘오빠’로 불리고픈 모습들. 그래서 걸 그룹들은 일제히 “오빠”를 가사로 연호하며 아저씨들을 팬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저씨’라는 표현은 이중적인 의미로 갈라지고 있다. 부정적인 의미로 무개념 중년 남성을 가리키는데 쓰이는 ‘개저씨’가 있는 반면, 어딘지 ‘옛날 사람’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친근하고 여전히 젊은 세대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귀여운 의미가 덧붙여진 ‘아재’도 있다. ‘개저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은 아마도 tvN 에서 마부장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 손종학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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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의 시대는 가고 도래한 '동상이몽'의 시대옛글들/명랑TV 2016. 1. 23. 09:07
에서 으로 달라진 토크쇼의 흐름 SBS 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신작 가 주말 시간대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 시간대에 있던 가 대신 월요일 밤 시간대로 편성될 것이 유력한 상황. SBS 측은 아직 결정된 건 없다는 입장이지만, 는 밀려날 처지에 놓였고 은 더 뜨거운 시간대로 옮겨갈 것이란 건 확실해 보인다. 사실 우연의 일치처럼 보이지만 이 변화는 작금의 토크쇼 트렌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는 물론 김제동 체제로 바뀌면서 500인의 방청객이 MC 역할을 하는 대대적인 변화를 보여줬지만 생각만큼 효과를 드러내지 못했다. 아무래도 라고 하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건 과거 이경규, 성유리가 함께 했던 전형적인 ‘연예인 토크쇼’일 것이다.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앉혀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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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빵빵 터진 이경규와 놀라운 균형감 유재석옛글들/명랑TV 2016. 1. 11. 09:16
예능총회, 모두가 마음껏 터트릴 수 있었던 까닭 이 예능총회를 통해 하려던 것은 현재의 예능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를 전망해보겠다는 취지였다. 그런데 막상 총회가 열리고 패널로서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윤종신은 물론이고 서장훈, 김숙, 윤정수, 김영철, 박나래 등이 등장하자 분위기는 삽시간에 불이 붙었다. 그 기화 역할을 한 인물은 다름 아닌 이경규다. 그는 호화롭게(?) 준비된 자신만의 왕좌(?)에 앉아 거침없는 호통과 버럭으로 빵빵 웃음을 터트렸다. 실로 그간의 공력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대선배지만 이제는 조금씩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그걸 소재로 불만을 터트리는 모습은 그것이 진심인지 아니면 하나의 설정인지 애매한 선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쿡방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