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즈메의 문단속’, 진짜 과거를 마주해야 미래의 문이 열린다는 건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리 대중에게는 어떻게 읽힐까 “다녀오겠습니다” 아마도 이 대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에 담긴 정서를 한 마디로 담은 게 아닐까. 감독이 말했듯 문은 이 작품의 중요한 모티브다. 아침마다 그 곳으로 나가며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저녁에 돌아와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그 평범한 일상이 재난이라는 거대한 불가항력 앞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일 수 있으니 말이다. 어느 날 등굣길에 우연히 만난 사내 소타. 그는 폐허를 찾아다닌다. 스즈메는 그 사내가 마음에 걸려 자신이 알려줬던 폐허를 찾아갔다가 문을 발견한다. 그 문은 이 세계와 저 세계를 연결해주는데, 그것은 이승과 저승이기도 하고 과거와 현재이기도 하다. 별 생각 없이 문 앞에 놓인 고양이석상을 뽑아.. 더보기 '카이로스', 신성록·이세영의 1분에 이토록 몰입하는 까닭 '카이로스', 위험사회에서 가장 큰 위험요인은 인재라는 건 밤 10시 33분. 단 1분 간 현재를 살아가는 김서진(신성록)과 한 달 전을 살아가는 한애리(이세영)가 서로 통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MBC 월화드라마 는 바로 이 하나의 판타지 설정을 세계관으로 갖고 있는 드라마다. 단 1분간의 통화지만, 두 사람이 겪고 있는 사건들은 이 1분에 대한 깊은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김서진은 딸이 유괴 살해당했고 그 소식을 들은 아내마저 극단적 선택을 함으로써 이 1분이 이 사건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된다. 한애리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아야 하는데 한 달 후를 살아가는 김서진은 그의 엄마가 외딴 곳에서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김서진은 이 사실을 한애리에게 알려 이런 비극이 벌어지.. 더보기 왜 우리네 참사는 늘 인재일까 에서 까지 인재를 꼬집는 영화들 그랬다면 어땠을까. 배에 화물을 과적하지 않았다면, 화물들과 자동차를 좀 더 단단히 고정했다면, 배의 무게를 잡아주는 밸러스트 탱크에 제대로 물을 채워 넣었다면, 배가 기울었을 때 제주가 아닌 진도에 바로 구조요청을 했다면, 승객들에게 서둘러 대피 공지를 냈다면, 선장이 선원들만 챙기지 않고 끝까지 남아 승객들을 먼저 챙겼다면 어땠을까. 또 사고가 난 후에도 곧바로 정부가 자기 자식을 잃은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 발표에 우왕좌왕하지 않았다면, 초동대처에 재빨랐다면, 애초부터 바지선과 오징어잡이배를 동원하는 생각을 실종자 가족들이 아닌 정부가 먼저 해냈다면, 또 이제야 투입되는 각종 첨단 장비들이 좀 더 일찍 투입되었다면 어땠을까. 세월호 참사를 되짚어보면 어째서 그.. 더보기 '보코2', 오디션 많아도 인재 넘쳐나는 이유 의 차별성, 인재가 모이는 이유 도대체 어디서 이런 인재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걸까. 너무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생기면서 가장 걱정되는 일은 계속해서 그만한 인재들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일 게다. 하지만 를 보면 그건 기우라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첫 회에서부터 는 확실한 개성의 매력적인 보컬리스트들을 보여주었다. 첫 무대를 장식한 이재원은 지난해 우승자인 손승연의 고등학교 후배로 17세의 최연소 참가자이기도 하다. ‘소울마스터’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이재원은 윤상의 ‘넌 쉽게 말했지만’을 자신만의 소울풀한 목소리로 해석해냈다. 그 나이라면 응당 아이돌 그룹을 꿈꾸기 마련이겠지만 자신은 보컬리스트가 꿈이라는 이재원은 라는 오디션의 존재 이유를 잘 보여주었다. 아이돌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