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폭풍전개 '펜트하우스'와 자극적 설정 '결사곡'

 

다 같은 막장드라마 아닐까. SBS <펜트하우스>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시작 전부터 이런 의문을 유발시켰다. 다름 아닌 김순옥 작가와 Phoebe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 임성한 작가의 작품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드라마는 그저 '막장'이라는 하나의 지칭으로 묶여질 수 없을 것 같은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일단 한 회에 다뤄지는 스토리의 양이 극과 극으로 다르다. <펜트하우스>는 한 마디로 폭풍전개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스토리의 양도 넘쳐나고 속도도 빠르다. 반면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스토리의 진행 속도가 너무나 느리고 그것도 상황 전개가 아닌 과도한 대사로 채워짐으로써 마치 '옛날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펜트하우스>는 빠른 이야기 전개와 반전을 통해 이야기를 쏟아내는 카타르시스에 맞춰져 있다면,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부딪침과 갈등이 예고되는 상황들을 천천히 누적시키고 쉽게 이야기의 전모를 드러내지 않는 '지연작전'을 쓴다. 남자들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데, 그 상대가 누구인지 아직까지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게 단적인 증거다.

 

물론 <펜트하우스>나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공통분모도 존재한다. 그것은 작가의 자의식이 강해 때로는 이야기에 개입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두 작품 속 인물들은 어딘지 작가에 의해 이리 저리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펜트하우스>에서 갑자기 자매 같은 동지의식을 발휘했던 심수련(이지아)을 배신하는 오윤희(유진) 같은 캐릭터가 그랬다면,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아내 사피영(박주미)에게 한없이 달달한 남편으로 보였지만 아버지 사후에 새어머니인 김동미(김보연)를 과도하게 챙기는 신유신(이태곤)이 그렇다.

 

바로 이런 작가의 개입이 느껴지는 두 드라마의 공통적 요소들은 '개연성'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른바 '막장'이라 불리는 이유로 작용한다. 작품이 등장인물들의 내적 개연성에 의해 흘러가기보다는 작가의 과도한 의도에 따라 '조종'될 때 작품의 완성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이것은 시청자들이 막장드라마를 볼 때 가끔씩 느끼게 되는 불쾌감의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의 의도대로 인물이 휘둘리듯, 그 인물에 몰입하는 시청자들도 휘둘리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또한 막장드라마들의 특징 중 하나인 자극적인 설정도 두 드라마는 모두 유사하게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가족의 죽음을 방치하는 패륜적인 상황은 <펜트하우스>에도 또 <결혼작사 이혼작곡>에도 등장했다. <펜트하우스>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하고 피묻은 손으로 광기의 피아노를 치던 천서진(김소연)의 장면이나,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남편의 죽음을 방치한 채 광기어린 표정으로 웃으며 눈물 흘리는 김동미의 장면 모두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든 바 있다.

 

그런데 이렇게 유사한 요소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두 드라마에 대한 느낌은 사뭇 다르다. 복수극의 틀을 가져와서인지 <펜트하우스>는 고구마 설정만큼 확실한 사이다를 주며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지만, 불륜극의 틀을 가져온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아직까지는 꾸역꾸역 고구마를 목구멍 속으로 천천히 집어넣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이것은 후에 등장할 엄청난 후폭풍을 위한 예비단계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주 금요일부터 <펜트하우스2>가 다시 시작된다. 물론 토일드라마인 <결혼작사 이혼작곡>과 완전히 겹치지는 않지만, 토요일밤의 대전이 어떤 결과를 드러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물론 이젠 막장드라마도 취향대로 골라 보는 시대인지라, 그 시청층이 얼마나 겹칠지는 예측하기 어렵겠지만.(사진:SBS)

'결사곡', 역시 임성한 작가.. 결국 드러낸 자극적 본색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나.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임성한 작가 특유의 '갑자기 사망'이 4회 만에 등장했다. 극장에서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도움을 요청하는 신기림(노주현)을 아내 김동미(김보연)가 모른 척 내버려둬 사망하게 만드는 장면이 엔딩에 등장하면서다.

 

그 한 장면은 평이한 가족드라마처럼 보였던 전개를 순식간에 호러물로 바꿔 놨다. 너무나 살뜰하게 신기림을 챙기는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김동미에게 다른 속내가 있었다는 게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죽어가는 남편을 방치한 채, 웃는 듯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김동미의 광기어린 모습은 소름 돋는 끔찍함을 드러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신기림의 장례식과 더불어 김동미에게 신유신(이태곤)이 손을 잡으며 "이제 나 의지하고 살아요. 아버지만큼은 못하겠지만."하고 말하는 장면이 흘러나왔다. 그건 새엄마에 대해 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지만, 시청자들은 그들이 혹시 불륜은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하게 만들었다.

 

신기림이 사망하자, 개 이름을 동미라 지을 정도로 김동미에게 관심을 보였던 판문호(김응수)가 슬슬 그에게 접근하고, 판사현(성훈)은 불륜을 저지른 상대가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부모를 설득시키려 한다. 아이를 원하는 자신과 부모들의 욕망이 조금씩 꺼내지면서, 사실상 피해자인 조강지처 부혜령(이가령)을 오히려 밀어내려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어느 날 갑자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던 박해륜(전노민)이 누군가와 사귀고 있다며 불륜 사실을 드러내는 장면도 등장했다. 그런데 박해륜이라는 인물도 어딘가 심상찮다. 조웅(윤서현) 한의사와 만나는 과정에서 그가 쌍둥이였고 형은 사고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해서다. 시청자들은 박해륜이라는 인물에 대해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그의 실체가 이시은(전수경)의 남편이 아니라 쌍둥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고, 심지어 그의 불륜상대가 동성이며 그 대상이 서반(문성호)일 거라는 파격적인 예측까지 등장했다.

 

물론 이건 추측일 뿐, 아직 전개된 이야기의 사실은 아니다. 그래서 어떤 것도 예단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분명한 건, 김동미의 남편 사망 방조 장면이 전조하는 것처럼, 이 드라마가 결코 단순한 불륜의 클리셰 정도의 자극에 머무는 드라마가 아닐 거라는 사실이다. 겉으로는 평범한 인물처럼 보이던 김동미가 갑자기 발톱을 드러내면서 생겨난 파장이 아닐 수 없다.

 

드라마는 의도적으로 판사현과 신유신 그리고 박해륜이 누군가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걸 드러내면서도, 그 상대가 누구인가를 숨기고 있다. 항상 그 불륜 상대의 집에서 나오는 남자들의 모습만을 비춰주고 있는 것. 결국 문 저편에 누가 서 있는가 하는 점과, 그 인물이 상상을 초월할 수도 있다는 걸 드라마는 예고하고 있다.

 

임성한 작가가 피비라는 필명으로 돌아왔다고는 해도, 결코 평범한 드라마로서의 귀환을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이런 평이한 전개는 시청자들이 임성한 작가하면 생각하는 어떤 파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일부러 깔아놓은 것이란 게 드러나고 있다. 과연 임성한 작가는 어디까지의 자극을 보여줄까. 벌써부터 19금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시청자들의 우려 섞인 추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사진:TV조선)

'결사곡', 막장은 아직 모르겠고 분명한 건 뻔한 불륜 공식

 

임성한 작가가 돌아왔다. 은퇴를 선언한 지 6년만의 번복이다. 대신 'Phoebe(피비)'라는 필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막장드라마의 대명사처럼 일컬어지고, 드라마만큼 삶 역시 만만찮은 화제를 쏟아지게 했던 작가. 새로운 필명은 막장이 아닌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었을까.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방영된 2회 분까지 만을 놓고 보면, 아직 '막장'의 발톱은 잘 보이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앞으로도 막장이 아닐 거라 예단하기는 어렵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이라는 제목에 담긴 것처럼 결혼과 이혼의 이중주를 그려내려 하고 있지만 그 겉면을 벗겨내면 '불륜'이 소재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한 라디오 방송을 함께 하는 30대 라디오 DJ 부혜령(이가령), 40대 PD 사피영(박주미) 그리고 50대 작가 이시은(전수경)이, 이들의 남편들인 변호사 판사현(성훈), 의사 신유신(이태곤) 그리고 대학교수 박해륜(전노민)에 의해 이혼 위기를 맞게 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단란해보였지만, 알고 보면 저마다 바람을 피우고 있는 남편들 때문이다.

 

판사현은 가장 먼저 그 불륜이 발각된 인물이고, 신유신과 박해륜도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거나 혹은 배려하는 척 하지만 아마도 다른 여자가 있을 거라는 암시를 주는 인물들이다. 드라마는 아직까지는 차분한 느낌을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불륜이 발각되면서 생겨날 폭풍 전야의 고요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불륜을 저질러 아예 딸을 못 만나게 된 아버지가 결국 사고로 죽게 된 것이 엄마 탓이라 여기며 그를 몰아세우는 사피영은 향후 자신 역시 엄마와 똑같은 처지에 이르게 될 거라는 점에서 엄청난 파장이 예고된다. 또 마치 오래도록 헌신해온 아내를 위해 이혼을 얘기하는 줄 알았던 박해륜이 만일 다른 여자가 생긴 것이 그 이유라는 게 드러난다면 그 역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방영 전부터 김순옥 작가와 비교되며 '막장의 대모'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 같은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드라마는 막장이라기보다는 어딘지 옛날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하다. 불륜이라는 소재와 그걸 다루는 방식이 전형적이고, 과도할 정도의 대사 중심으로 이어가는 방식이 그렇다. 특히 사피영이 친모인 모서양(이효춘)에게 두 차례에 걸쳐 불륜을 저질렀지만 죽은 아버지를 두둔하며 오히려 엄마를 몰아세우는 장면은 거의 10분 가까이 쏟아붓는 대사로 이뤄져 있을 정도다. 

 

그런 사피영의 과도한 대사는 당연히 향후 그런 일이 그에게도 벌어진다는 걸 염두에 두고 깔아놓은 것이다. 그가 한 말들은 고스란히 자신에게 똑같은 고통의 비수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불륜이라는 소재를 가져와(그것도 세 인물 모두) 발각되는 과정에 생겨나는 전형적인 갈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방식은 지극히 상투적이다. 마치 일일드라마를 보는 듯한 가족드라마 구성에 불륜이라는 파괴적 요소를 넣어 나타나는 다양한 양상들을 만들어내는 드라마는 이미 너무 많이 나왔던 이야기들이 아닌가. 

 

사실 김순옥 작가와의 비교까지 예고됐지만 시청자들 중에는 <펜트하우스> 같은 워낙 강력한 막장의 자극이 준 여파 때문인지 드라마가 밋밋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옛날 드라마로 회귀한 듯한 틀에 박힌 보수성과 불륜 코드를 활용한 전형적 방식은 TV조선이라는 플랫폼과 잘 어울리는 면이 있다. 7.1%(닐슨 코리아)라는 높은 시청률은 그걸 방증한다. 임성한이라는 이름값이 먼저 화제로 작용했고, 내용은 막장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 옛날 드라마 방식을 가져옴으로써 보수적인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

 

물론 2회까지의 방영된 내용이 그렇다는 것이다. 임성한 작가의 스타일 상 향후 언제든 이야기는 더 극단의 자극으로 치달을 수도 있고, 옛날 드라마 방식에서 훌쩍 틀을 넘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TV조선으로서는 플랫폼에 어울리는 기획을 한 셈이고 은퇴를 번복한 임성한 작가도 꽤 괜찮은 선택을 한 셈이다. 일단 막장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며 비판요소를 차단하면서도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거머쥐며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뻔한 불륜 공식을 따르고 있는 드라마가 그려내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메시지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시청률은 잘 나올지 모르겠으나.(사진:TV조선)

가벼운 시트콤 같은 <내 딸 금사월>? 차라리 시트콤이 낫다

 

“<내 딸, 금사월>이 여러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가족 스릴러 시트콤처럼 가볍게 시작한 오락 드라마다. 진지하게 평가해서 줘서 민망하다.” 지난 16일 열린 2016 MBC 드라마 라인업 기자간담회에서 박성수 MBC 드라마 국장은 이렇게 말했다. 여러모로 MBC 드라마 전체가 막장으로 치부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기자간담회였고, 새로 시작하는 네 편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호소하는 자리였다.

 


'내 딸 금사월(사진출처:MBC)'

사실 MBC 드라마 전체를 막장이라고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박성수 국장이 말한 것처럼 실제로 지난해 <킬미힐미> 같은 작품이나 <그녀는 예뻤다> 같은 좋은 작품이 있었던 건 사실이니까. 최근 방영되고 있는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재혼이라는 새로운 관점에 맞춰진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이고 주말에 방영되고 있는 <엄마> 같은 작품도 지금껏 MBC 주말드라마를 채웠던 자극적인 드라마들과는 사뭇 다른 드라마다. 박성수 국장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MBC 드라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중요한 건 MBC 내부의 주장이 아니라 대중들이 MBC 드라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다. 실제와 달리 MBC 드라마하면 대중들은 어째서 막장을 먼저 떠올리게 되었을까. 한때는 드라마 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퀄리티와 완성도, 작품성을 가진 드라마들은 모두 MBC에 있다고 했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단 몇 년 만에 이런 오명은 왜 생겨난 것일까. 이 부분이 사실은 중요한 대목이다.

 

이렇게 된 건 그간 MBC 드라마가 해온 전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건 일일드라마에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공주>, <압구정 백야> 막장드라마 두 편을 무려 150부작으로 방영한 일이다. 숱한 논란들이 쏟아져 나왔고 드라마 문법 자체를 파괴하는 파행을 겪었지만 그런 문제적 작가를 또 다시 일일드라마에 편성시켜 저녁 시간대에 방영했다는 건 어떤 얘기로도 변명이 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주말드라마에 역시 막장 작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김순옥 작가의 <왔다 장보리><내 딸 금사월>을 세워둔 것도 MBC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는 이유 중 하나다. 김순옥 작가의 이런 작품들에 대해서는 기성 드라마 작가들조차 한숨을 내쉬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막장이 저지르고 있는 드라마 문법의 파괴는 그 자극으로 인해 해당 드라마는 시청률을 가져갈지 모르지만 다른 작가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일이다.

 

<내 딸 금사월>을 가벼운 스릴러 시트콤 정도로 생각한다고 하지만,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임성한 작가의 막장으로 채워졌던 일일드라마 시간에 차라리 김병욱 PD 같은 거장의 시트콤을 편성하는 일이다. 사실 시트콤 자체가 그렇게 가벼운 장르도 아니다. 시트콤이 갖고 있는 장점들이 분명하고 그것이 하나의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걸 김병욱 PD는 일련의 <하이킥> 시리즈로 보여주지 않았던가.

 

그나마 MBC가 이런 기자간담회까지 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것은 지금이라도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의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자간담회나 몇 마디 말로서 시청자들에게 덧씌워진 MBC 드라마의 이미지가 바뀌는 건 아닐 것이다. 향후 진짜 좋은 드라마들이 MBC에서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최소한 드라마 문법을 파괴하는 막장은 보이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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