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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괜찮아 사랑이야'의 장재열, 슬픈 우리의 자화상 노희경 작가는 왜 하필 정신분열을 멜로 소재로 삼았을까 멜로 소재에 정신분열이라니. 우리 드라마사에 이런 남자 주인공이 있었던가. 의 장재열(조인성)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봐왔던 멜로드라마의 남자 주인공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는 아프다. 어린 시절의 자신이 투영된 환시를 볼 정도로 아프다. 심각한 폭력을 겼었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는 어머니에 의해 죽고 형이 대신 교도소에 갔다. 장재열의 집안은 그가 정신분열을 앓듯이 모두가 아프고 분열되어 있다. 대신 교도소에서 청춘을 보낸 형 장재범(양익준)은 그 억울함 때문에 동생인 장재범을 죽이겠다고 달려든다. 그에게서는 불쑥불쑥 내재된 공격성이 밖으로 표출된다. 어찌 보면 그는 심각한 폭력 행사를 해왔던 아버지를 닮았다. 출소한 후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쩔쩔 못하.. 더보기
출연자 자살 '짝', 과연 계속 방영될 수 있을까 사고 후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까닭 과연 SBS 예능 프로그램 은 폐지되지 않고 계속 방영될 수 있을까. 프로그램 촬영 도중 사망한 의 출연자는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발견된 메모에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항간에 제기되고 있는 제작진과의 마찰설에 대해서 SBS측은 “정확한 입장은 경찰 조사가 나와야 밝힐 수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면서도, “사망자와 출연진, 또 제작진과 어떤 마찰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아직 사고 경위와 공식적인 조사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섣불리 누구의 책임이라는 것을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그것이 어떤 이유로 생긴 일이든 분명한 사실 하나는 결국 프로그램을 찍는 도중에 출연자가 자살을 했다는.. 더보기
<학교2013>과 <학교의 눈물>,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무엇이 학교를 눈물 흘리게 하나 한 중학생 아이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투신자살했다. 아이의 엄마는 전혀 상상도 못했던 내용이 유서에 적혀있는 것을 보고는 심지어 “무슨 소설을 본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같은 또래 아이들이 벌을 세우고, 전선으로 목을 감고 끌고 다니고... 얼마나 그것이 고통스러웠으면 자살로 그 맞는 아픔을 더 이상 끝내고 싶었을까. 이 기획한 은 사회면을 뜨겁게 만들었던 대구에서 벌어진 고 권승민군에게 벌어진 끔찍한 학교폭력과 자살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가족 모두가 우울증에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고, 특히 권승민군의 형은 “가해자 애들 다 죽여버리고 자기도 죽여버리겠다”며 피가 나도록 벽을 주먹으로 쳐댔다고 했다. 왜 안 그렇겠나. 자신들의 .. 더보기
연예인들의 자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연예인들의 자살,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이유 고 최진실씨가 간 그 길을 동생 최진영씨도 따라갔다. 우발적인 자살이라고 하지만 그 자살이라는 극단적 상황이 어찌 그저 갑작스레 다가온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마지막 한 방울로 물이 넘치기 전까지 이미 마음이라는 사발에는 계속 해서 물이 차오르고 있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겉으로는 가까스로 웃고 있었지만,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바라봤던 그 마음 속에는 한없이 쏟아지는 우울의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흔히들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하는 우울증은 사실은 감기처럼 경미한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다가오지만 심지어 목숨마저 앗아가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측근의 이야기로는 고 최진영씨가 제대로 된 우울증 치료를 받지 못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