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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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과 정소민의 ‘엄마친구아들’, 없는 게 없는 엄친아 드라마이주의 드라마 2024. 8. 25. 10:52
‘엄마친구아들’, 친구, 가족, 사랑, 휴먼까지 다 담은 종합선물세트정해인과 정소민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커진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으로 멜로의 결을 제대로 보여줬던 정해인이고 ‘이번 생은 처음이라’부터 ‘간 떨어지는 동거’ 그리고 ‘환혼’에서 무덕이 역할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정소민이다. ‘엄마친구아들’은 캐스팅부터 제대로 힘을 줬다. 그래서인지 첫 회는 사실상 이 두 배우가 입은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온전히 채워졌다. 잘 나가는 젊은 건축가인 최승효(정해인)와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대기업에 입사해 이제 결혼식까지 앞둔 탄탄대로의 배석류(정소민)가 그들이다. 어려서 같은 목욕탕 그것도 같은 탕에서 목욕까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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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술력 대신 사랑... 이재욱과 정소민의 멜로에 담긴 의미카테고리 없음 2022. 8. 29. 14:25
‘환혼’이 훌쩍 뛰어넘은 무협, 멜로 그 이상의 성취 “넘치는 힘이란 건 네가 기쁜 만큼만 쓰고 말 수는 없어. 비를 바라면 홍수를 피할 수 없고 바람을 원하면 태풍을 맞아야 하듯이 감당해봐.” tvN 토일드라마 에서 무덕이(정소민)는 얼음돌 한 가운데서 환각처럼 어린 시절의 자신과 대화를 나눈다. 그 말은 지금까지 술력을 쌓아 더 강한 자가 되고픈 이 드라마가 그려내던 그 욕망들을 무화시키는 말이기도 하다. 무덕이는 “이 힘을 두고도 내 맘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어린 시절의 무덕이가 말한다. “당신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있긴 합니다. 쓰지 않는 겁니다. 그 힘을 쓰지 않는 선택은 당신 뜻대로 할 수 있어요.” 아이러니한 이야기다. 얼음돌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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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과 정소민의 사랑 왜 이리 애틋한가 했더니(‘환혼’)동그란 세상 2022. 8. 24. 08:29
‘환혼’의 멜로가 특별한 건 사제, 주종 케미를 가장해서다 “제가 무덕이를 많이 좋아합니다.” “지가 도련님을 진짜로 좋아해유.” tvN 토일드라마 에서 장욱(이재욱)과 무덕이(정소민)는 그렇게 각각 송림의 총수 박진(유준상)에게 말한다. 둘 사이의 비밀이 무엇이냐고 각각 물어보며 만일 답변이 틀릴 시 무덕이를 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박진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각자 갖고 있던 음양옥을 꺼내 보이며 그렇게 말하자 박진은 실소를 터트리며 그들을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 이 장면은 이 장욱과 무덕이의 멜로를 그리는 특별한 방식이 들어있다. 은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을 절묘한 위기 상황과 엮어 드러낸다. 환혼인을 추적하며 장욱과 무덕이의 비밀을 캐묻는 박진 앞에서 두 사람은 피해나갈 묘수로서 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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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한국형 무협 판타지의 출사표동그란 세상 2022. 8. 4. 20:44
신무협 트렌드에 올라탄 tvN 토일드라마 ‘환혼’ 우리에게도 ‘무협’이라는 장르는 익숙하다. 하지만 영상물로서 무협 판타지를 다루는 작품들은 대부분 중국 콘텐츠에서 많이 시도됐던 게 사실이다. tvN 토일드라마 이 과감하게 펼쳐놓은 무협 판타지의 세계가 남다른 의미와 가치로 보이는 건 그래서다. 홍자매가 가져온 신무협의 세계 우리에게 과거의 어떤 시공간을 배경으로 다루는 드라마는 주로 ‘사극’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즉 진짜 역사가 아니라고 해도 적어도 ‘조선시대’나 ‘고려시대’ 같은 시대적 배경을 담은 삶의 공간이 제시되고 그 위에서 펼쳐지는 어떤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기대하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tvN 토일드라마 은 작품의 시공간을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으로 삼고 있다.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