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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포만감, 이게 바로 ‘서진이네2’의 진짜 매력 ‘서진이네2’, 추운 아이슬란드라서 뜨끈한 뚝배기의 훈훈함이 더 크다“도움을 주신 분들. 여기 공사해 주신 분, 다른 곳 섭외해 주신 분...” tvN ‘서진이네2’에서 ‘초대의 날’이 뭐냐고 묻는 최우식에게 제작진은 그 취지를 설명해준다. ‘서진뚝배기’가 개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던 분들을 초대하는 날이란다.  사실 기존 ‘윤식당’이나 ‘서진이네’에서 이처럼 현지 개업에 도움을 주신 분들은 손님으로 찾아온 바 있다. 그래서 맛난 한 끼를 드시는 와중에 자신이 현지 식당을 위해 어떤 걸 했다는 걸 깜짝 알려주는 것으로 반가움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아이슬란드에서 펼쳐진 ‘서진이네2’는 첫 날부터 오픈런하는 손님들 때문에 그런 분들이 문앞에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겼다. 굳이 ‘초대의 날.. 더보기
‘서진이네2’의 뒷것 자처한 이서진의 놀라운 존재감 ‘서진이네2’, 이서진의 경영 시스템 개선이 만든 효과제목은 ‘서진이네2’인데, 정작 이서진은 앞이 아니라 뒤에 서 있는 느낌이다. 서빙을 하고 몰려드는 손님들을 나서서 정리하는(?) 역할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서진이네2’를 매 회 채우는 건 역시 주방이다. 그 날의 셰프로 선정된 이가 사실상 그 회차의 주인공이나 마찬가지고 새로 들어와 그 주방보조로 고정된 고민시는 그 주인공과 함께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실제로 첫 영업날 셰프로 나선 최우식은 역시 예능을 잘 아는 그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첫 날은 손님이 많지 않을 걸로 예상해 ‘버리는 카드’로 등판한 줄 알았지만 의외로 몰려온 손님들 속에서 최우식은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하얗게 불태우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인턴으로 처음 ‘서진이네2’.. 더보기
'윤스테이' 정유미와 최우식, 손님 응대와 음식에 진심인 그들 '윤스테이', 최우식이 끌어주고 정유미가 밀어주니 너무 손발이 척척 맞아서인지, 여유마저 느껴진다. tvN 예능 는 첫날과 이튿날의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처음 '윤스테이'에 도착해 주방에 적응하고, 한꺼번에 여러 손님들의 저녁상을 코스로 준비해 내놓는 과정은 멘붕 그 자체였지만, 이튿날 한 팀이 사정으로 취소된 가운데 5명의 외국인들을 위해 서빙하는 저녁시간은 여유를 넘어 '한가함'까지 느껴졌다. 그래서였을까. 이튿날의 영상에는 자주 전날 멘붕 상황에 빠졌던 직원들(?)의 모습과 비교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했다. 또 사실 그리 큰 문제가 아닌 일들조차 마치 무언가 큰 사건이 벌어진 것 같은 '낚시성 편집'도 살짝 들어갔다. 저녁시간이 지났는데도 식사를 하러 내려오지 않는 신부님들 때문에 걱정하는.. 더보기
'윤스테이' 나영석표 블록버스터, 온통 K로 가득 채웠다 '윤스테이'가 코로나 시국에 내놓은 명민한 선택 tvN 이 로 돌아왔다. 코로나19로 해외에 더 이상 나갈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미뤄지다 결국 국내를 선택하면서 식당보다는 '한정된' 인원만 예약을 받아 할 수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옥 숙박업을 미션으로 삼게 된 게 의 기획의도였다. 사실 코로나19 3차유행이 본격화되지 않았던 지난 11월에 촬영된 것이지만, 방영시점이 현재 3차유행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라 가 보여줄 '대면의 풍경'들은 보는 이에 따라서는 불편한 지점들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는 시작 전부터 그 '송구스러운 마음'을 자막으로 전제하고, 방송 중간 중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사전방역과 철저한 검사를 한 후 촬영에 임했다는 고지를 담았다. 또한 의 '대면 공간'을 전남 .. 더보기
'보건교사 안은영', 이상한데 매력적인 정유미에 빠져든다는 건 '보건교사 안은영', 안전한 행복? 이상해도 괜찮아 안은영(정유미)에게만 보이는 또 한 겹의 세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의 세계는 이상하고 기이하다. 그 세계에는 욕망의 기운들이 젤리의 형태로 흔적을 남긴다. 그 기운들은 때로는 너무나 커져서 거대한 괴물이 되어 모두를 집어삼키려 하기도 하고, 때로는 옴처럼 여기저기 돋아나 온 학교를 뒤덮기도 한다. 목련고등학교 보건교사인 안은영은 자신에게만 보이는 이 젤리들을 퇴치함으로써 학교를 보호하는 숨은 히어로다. 그의 무기는 남다른 기운이 담긴 장난감 칼과 플라스틱 총. 그래서 학교를 집어삼킬 듯 거대한 아가리를 벌린 채 학생들을 빨아들이는 괴물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총을 쏘는 안은영의 모습은 이상하고 기이해 보인다. 또 그렇게 퇴치한 괴물이 산산이 조각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