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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썰전' 강용석 펄펄 나는데 '개콘' 최효종은 왜? 케이블, 종편에서 부활한 강용석, 공영방송에서 추락한 최효종 “국회의원 중에서 예능감이 뛰어나신 분 계십니까?” Jtbc 에서 강용석에게 박지윤이 이렇게 묻는다. 옆에 있던 김구라가 홍준표, 남경필 의원을 꼽고 또 누가 없냐고 묻자, 어딘지 떨떠름한 표정으로 진심 없는 리액션을 보이고 있던 강용석은 결국 “강용석이죠 뭐.”하며 자신을 꼽았다. 그러자 김구라는 기사에 달린 강용석에 대한 댓글 이야기를 꺼내며 ‘칭찬 일색’이었다고 증언해주었고, 허지웅은 “‘썰전’이 강변호사한테는 ”라고 덧붙였다. 2년 전 강용석이 의 ‘애정남’으로 한창 주가를 날리던 최효종을 고소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놀라운 변화다. 게다가 강용석은 대학생들과의 술자리에서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아나운서들에게 명예훼손으로 피소되기도 했던 .. 더보기
'무한걸스', '무한도전'이 될 수 없다면 이 살 길과 에 대한 예의 의 지상파 입성은 과연 약일까, 독일까. 첫 방송에 쏟아지는 반응들은 가 앞으로 갈 길이 평탄치 만을 않을 거라는 걸 예상케 한다. 호평과 혹평이 갈라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것은 그 이면에 이라는 거대한 예능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을 무려 20주 동안 보지 못한 팬이라면 를 그대로 패러디한 의 첫 방송인 가 반가웠을 수 있다. 즉 를 보면서 의 공백을 잠시나마 채울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제 아무리 내놓고 패러디하는 것이라고 해도 가 이 될 수는 없다. 그러니 또한 실망할 수밖에. 는 의 여성판으로 기획된 전형적인 케이블형 프로그램이다. 즉 독자적으로 서 있다기보다는 본래 의 패러디 성격이 짙기 때문에 지상파, 그것도 주말 저녁이라는 황금시간대에는 어.. 더보기
요즘 케이블, 지상파보다 참신하네 '보이스 코리아', '더 로맨틱', 지상파보다 나은 이유 Mnet '보이스 코리아'가 첫 회부터 대중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것은 그 참신한 형식 때문이다. '보이스 코리아'는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이 갖는 불편한 문제들을 '블라인드 오디션'이란 장치로 손쉽게 넘어섰다. 외모도 춤도 아닌 오로지 가창력 하나만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코치들은 무대를 등지고 앉아 오로지 귀에만 의지해 참가자를 자신의 팀으로 넣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한다. 따라서 그 판정기준은 다분히 직관적이고 감성적일 수밖에 없다. 음정이 어떻고 표현이 어떻고 하는 논리적인 심사에 의해 참가자의 노래가 난도질당하는 상황은 그래서 절대 생겨나지 않는다. 오히려 복수의 코치들이 참가자에게 자신의 팀으로 들어오라고 애원을 하는 '역 오디션'의 상.. 더보기
'슈스케' 효과, 케이블이 꾸는 미래인 이유 의외로 큰 '슈스케' 효과, 지상파까지? '슈퍼스타K2'의 성공은 신호탄에 불과했던가. '슈퍼스타K3'는 단 3회만에 10% 시청률을 넘겨버렸다. 많은 이들이 엄청난 수치의 시청률에 놀라지만, 그 시청률이 함의하는 것은 사실 더욱 놀랍다. 이것은 늘 한계로 지목되던 케이블이 지상파를 뚫는 것이 가능한 일이며, 또 그 방법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그 방법은 말 그대로 역발상이다. 케이블이 가진 한계를 장점으로 바꾸는 것. 그 마니아적인 속성을 특성으로 만드는 것. 이것은 '슈퍼스타K3'의 면면에서 드러난다. '슈퍼스타K2'의 엄청난 성공은 '슈퍼스타K3'의 변신을 예상하게 한 것이 사실이다. 즉 그 정도의 시청률이라면 마니아적이고 케이블적인 특성을 벗어나 좀 더 보편적이고 지상파적인 점잖.. 더보기
'슈스케3', 케이블은 한계 아닌 가능성이다 명불허전, 역시 '슈퍼스타K'인 이유 과연 케이블은 한계일까. '슈퍼스타K3'를 보면 케이블은 한계가 아니라 또 하나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무려 8.5%의 첫 방송 시청률에 이어 2회에 10%를 간단히 넘겨버린 이 금요 오디션의 최강자는 케이블의 장벽을 뛰어넘어 오히려 케이블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다. 사실 첫 회에 난동녀로 나와 논란을 일으켰던 최아란은 지상파라면 감히 내보내지 못했을 장면들이다. 자신이 떨어졌다며 욕을 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난동을 부리는 장면은 그러나 케이블이라는 매체에 대한 상대적인 관대함(?) 때문에 논란 자체도 화제로 전환되었다. 이것은 단적인 예이지만, 편집과 연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로 케이블만이 가능한 과감함을 엿볼 수 있다. 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