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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위기가 보여주는 그 사람의 진가

 

메르스. 우리에게는 공포의 한 자락으로 남아있는 단어다. 바깥출입 자체를 꺼리게 만들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게 만들었던 중동 호흡기 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이라 불리는 감염증. 하지만 질환 그 자체보다 더 공포스러웠던 건 이런 위급상황에 드러난 콘트롤 타워의 부재가 아니었던가.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왜 하필 메르스 사태를 다시 드라마 속으로 끌어들인 걸까.

 

'낭만닥터 김사부(사진출처:SBS)'

응급실에 갑자기 몰려든 환자들과 그들이 보이는 비슷한 증상들. 메르스 증상이 의심된다는 판단을 한 강동주(유연석)는 응급실을 폐쇄 격리조치하고 자신은 남아 간호사들과 환자들을 돌본다. 격리된 환자와 가족들 중에는 그 곳을 벗어나려 난동을 피우는 이들도 있지만 강동주는 이를 통제한다. 물론 힘겨운 상황이지만 적어도 이 응급실에서 강동주라는 콘트롤 타워는 제 할 일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본인도 감염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지만.

 

김사부(한석규)가 질병관리본부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그 곳은 이 돌담병원의 위급한 상황과는 너무나 다른 한가한 대처를 보인다. “중앙 콘트롤 타워가 왜 이리 말을 못 알아 처먹어!” 김사부의 이 일갈은 아마도 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 갖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 그대로였을 게다. 아니 그건 메르스 사태만이 아니다. 지금 현재 전국적인 양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AI사태에 대한 늑장대응으로 2천만 마리에 육박하는 살처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마찬가지 아닌가.

 

위기는 그 사람의 진가를 드러내준다고 했던가. 메르스로 의심되는 환자들이 응급실에 격리되면서 이 돌담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응급실 안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들을 돌보다 쓰러지는 강동주 같은 의사가 있는 반면, 마치 도망치듯 시간 됐으니 퇴근하겠다며 의사도 사람이라고 변명하는 송현철(장혁진) 같은 의사 같지 않은 의사도 있다.

 

결국 격리된 응급실에서 쓰러져 버린 강동주를 보고는 그 곳으로 자신이 들어가겠다고 말하는 김사부에게 응급의학이 전문인 윤서정(서현진)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밝힌다. 자신이 들어가겠다는 것. 신회장(주현)의 중요한 수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그녀는 그것보다 더 위중한 상황이 저 응급실 안에 벌어지고 있다는 걸 외면하지 않는다. “환자는 먼저 온 순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부터 보는 것이라는 김사부의 말처럼 의사라면 응당 해야할 선택.

 

하지만 위급한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이들도 있다. 일부러 강동주가 응급실에서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리고는 신회장 수술의 퍼스트를 챙기려는 도인범(양세종)이 그렇다. 그는 강동주에게 마음이 있는 윤서정이 응급실로 들어갈 것을 알고는 그리 말하고 결국 모든 인수인계를 한 윤서정이 응급실로 가자 득의만만한 얼굴로 신회장의 병실에 들어선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이 자그마한 돌담병원을 무대로 다시금 메르스 사태를 재연하며 보여주려 한 것은 바로 이 위기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어떤 선택들을 하고 또 그것들이 그 위기를 어떻게 만들며, 결국 그 위기를 진정시키는 사람들은 누구인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어쩌면 그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다 스러져간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있으나 마나한, 김사부 말대로 말을 못 알아 처먹는(어쩌면 아예 듣지 않는)” 중앙 콘트롤 타워와는 다른 선택을 했던.

Posted by 더키앙

<낭만닥터>의 낭만적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질문들

 

도로 위로 사고가 난 자동차들이 널브러져 있다. 그 사고 현장에는 차에 끼인 사람, 차가 뒤집혀 거꾸로 매달려 있는 사람, 차에 튕겨져 나가 다리를 다친 사람, 충격으로 내상을 입은 아이 등등.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다.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의사들,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 그리고 도인범(양세종)이 응급조치를 하고 급한 환자부터 돌담병원으로 이송한다.

 

'낭만닥터 김사부(사진출처:SBS)'

돌담병원의 콘트롤 타워는 다름 아닌 김사부(한석규). 본원에서 내려온 감사팀에 의해 의료행위를 하지 못하게 되어버린 김사부지만 그는 쏟아져 들어오는 환자와 바로 처치하지 않으면 위험한 환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그럼에도 감사팀에서 파견 온 직원은 규정을 내세우며 김사부를 가로막는다. 마침 그 사고현장에서 그 감사팀 직원의 딸이 위급한 상황으로 실려 오지만 그 앞에서도 그는 바보처럼 규정만을 얘기한다. 김사부는 결국 자신의 룰을 이야기한다. 그 병원에서의 룰이란 반드시 살린다라고.

 

<낭만닥터 김사부>의 이 도로 위 연쇄교통사고와 이에 대처하는 김사부의 이야기에서 어떤 뭉클함을 느꼈다면 그건 우리가 이미 이런 일들을 겪었지만 그 속에서 김사부 같은 리더십을 보지 못했다는 회한 때문일 게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 위중한 상황, 김사부의 선택은 즉각적이고도 명쾌했다. 자신은 의사이고 그러니 사람을 살리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는 걸 명확히 한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글쎄 우리에게는 안타깝게도 이런 이야기가 당연한 것이 되지 않았다.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환자를 끝까지 살리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한 윤서정은 과잉진료혐의로 감사팀의 조사를 받았고, 심지어 과거의 사고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받았다. 갖가지 이유를 들어 감사팀이 김사부의 의료 행위 자체를 막아버린 건 그를 제거하려는 거대병원 도윤완(최진호) 원장의 지시 때문이다. 정략적으로 움직이는 도윤완의 행태 앞에서 김사부의 선택은 그래도 결국 환자의 생명이었다.

 

돌담병원이 바로 우리가 사는 현실의 축소판이라면 그 병원을 좌지우지하려는 도윤완 원장 같은 인물들이 그 피폐한 현실을 만들어내는 장본인이다. 돈이 없어 심지어 치료를 포기하는 서민들을 바로 돈이 없기 때문에 규정을 내세워 밖으로 내모는 인물. 그래서 병원이 본래 목적인 사람을 살리는 곳이 아니라 돈을 버는 곳이라는 걸 공공연히 내세우는 그런 인물이 도윤완이다.

 

그 속에서 뜻있는 의사 김사부 같은 리더의 일갈은 그래서 그저 드라마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우리네 마음을 건드린다. 결국 딸을 살려낸 김사부에게 감사팀 직원은 어떤 대가를 바라고 딸을 치료해줬는지 원하는 게 뭔지를 묻는다. 그에게 김사부는 이렇게 말한다. “열심히 살려는 건 좋은데 못나게 살진 맙시다. 무엇 때문에 사는지는 알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그렇다. 결국 가장 소중한 건 생명이고 사람이다. 그런데 열심히 산다는 이유로, 또 성공하겠다는 이유로 그 본질을 잃어버리는 순간 못난 삶이 되어버린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왜 낭만적인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이토록 시청자들의 마음을 휘어잡는가는 이 우화 같은 드라마가 환기시키는 리더십 부재의 현실이 이 이야기에 대한 판타지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기의 상황에 우리를 끝까지 지켜줄 수 있는 리더가 있는가. 아니 최소한 콘트롤 타워는 존재하는가. <낭만닥터 김사부>의 진중한 질문이다

Posted by 더키앙

표절논란에서 불통으로 불똥 튄 윤은혜

 

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한 것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 한 것처럼 얘기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의상 표절 논란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윤은혜가 웨이보에 올린 짧은 글 하나는 오히려 논란의 불씨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동문서답(東問西答). 표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데 난데없는 ‘1등 운운이라니.

 


윤은혜(사진출처:KBS)

국내에서의 윤은혜에 대한 대중들의 감정이 극히 안 좋은 상황에 히히라는 장난스러운 문구를 덧붙인 건 대중들에 대한 무시를 넘어 차라리 도발에 가깝다. 대중들이 심지어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표현하는 데는 그런 감정적 도발이 야기한 불편함이 깔려 있다.

 

이 한 줄의 문구 속에는 마치 윤은혜의 관심사가 ‘1에만 쏠려 있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이 이야기는 나아가 표절논란에는 무관심하다는 뉘앙스로 이어진다. 항간에는 윤은혜가 이 사태의 심각성 자체를 잘 모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그럴 법 하다. 이처럼 동문서답에 대중들의 감정 따위는 배려하지 않은 대응에 그 누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

 

표절 논란은 윤은혜가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처음 윤춘호 디자이너가 문제제기를 한 의상만이 아니라 다른 의상 두 벌에 대해서도 표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네 벌을 만들었는데 그 중 표절 논란 혹은 의혹이 제기된 옷이 세 벌이라면 그건 분명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걸 말해준다.

 

하지만 문제가 이렇게 점점 비화하는 건 단지 의상이 비슷하다는 점 때문만이 아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윤은혜와 소속사측이 해온 일련의 대응들이 하나 같이 대중들의 감정 따위는 들여다보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거나 무시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소속사측이 했던 오히려 윤은혜라는 이름을 이용해 노이즈 마케팅을 하지 말라는 적반하장식의 대응이 그랬고, 이번 웨이보에 올린 거의 장난에 가까운 문구가 그렇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속사가 밝힌 것처럼 그 웨이보에 올린 글이 윤은혜 본인이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또 중국 현지에서의 방송이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니 대응도 늦고 또 그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에서도 일정 부분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의 소통 부재는 너무 심각한 건 아닐까. 제 아무리 윤은혜가 중국에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해도 요즘 같은 SNS시대에 제대로 된 사과의 말 한 마디를 던지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일까.

 

소속사는 더 큰 문제다. 윤은혜가 자리를 비웠다고 해도 소속사는 이 문제에 대해 윤은혜를 대신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였어야 한다. 하지만 소속사가 오히려 더 불통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모양새다. 지금 현재 윤은혜의 소속사인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의 인터넷 사이트는 트래픽 초과 상태로 접속이 불가하다는 공지가 떠올라 있다. 어쩌다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을까.

 

윤은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진 가장 큰 이유는 콘트롤 타워의 부재다. 애초에 표절 논란 같은 문제의 불씨를 만들지 않았어야 한다는 것이 그 첫 번째지만 이런 문제는 언제든 터져 나오는게 요즘 세상이다. 그러니 소속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겠나. 물론 표절이 사실이라면 그건 윤은혜의 도덕적인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건 대중들과의 소통 능력이 부재한 소속사의 부실한 대응이 만들어낸 문제일 수 있다.

 

물론 기획사에 따라서 연예인이 사실상 모든 걸 결정하는 슈퍼갑인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논란의 불씨가 커져가는 것 정도는 일단 잡아놓고 윤은혜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게 해줬어야 하는 게 아닐까. 중국 방송으로 국내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윤은혜는 점점 더 돌아올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Posted by 더키앙

메르스 공포로 다시 화제 된 영화들의 공통점

 

2013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감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메르스 공포 때문이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발병자들이 많이 발생한 도시의 거리는 마치 유령도시가 된 듯 텅 비어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체접촉은 극도로 민감해진다. 물론 바이러스가 주는 공포는 그 자체로도 우리를 압도하지만, 이보다 더 큰 공포는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콘트롤 타워의 부재다. <감기>는 그걸 보여줬다.

 

'사진출처:영화 <감기>'

초기에 진압되어야 할 바이러스가 정부의 뒤늦은 대처로 인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삽시간에 나라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드는 이야기들은 현재의 메르스 사태를 비슷하게 보여주는 것만 같아 소름끼친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함이라며 정보를 숨기려는 자들로 인해 오히려 더 큰 혼란이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은 너무나 판박이다. 이럴 때일수록 좀 더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한 마음으로 대처해 나가도 모자랄 판이 아닌가. 하지만 지지율에나 더 신경 쓰는 자들은 쉬쉬하거나 책임을 전가할 누군가를 찾기에 바쁘다.

 

<감기>의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시체들을 살 처분 하는 광경이다. 그 안에는 아직도 살아있는 생명이 있지만 이미 그곳에 격리되고 버려진 이상 그들은 더 이상 생명으로 대접받지 못한다. 통제되지 않는 정부의 콘트롤 타워는 바이러스와 싸우기보다는 들끓는 민심들을 향해 오히려 총구를 겨눈다. 물론 이것은 영화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일 것이지만 그것이 현실이 될 것만 같은 공포를 준다는 건 실로 씁쓸한 일이다. 이건 영화가 예언한 것인가 아니면 현실이 너무나 영화 같은 것인가.

 

우리네 재난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그 문제는 재난을 일으키는 장본인보다 이에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의 엇나간 콘트롤 타워에서 비롯된다. 물론 봉준호 감독 스스로는 납치극이라고 얘기했지만 <괴물>은 적어도 관객들에게는 너무 많은 기시감을 준 영화였다. 분향소에서 가족들이 뒹굴며 오열하는 장면은 영화가 상영된 이후에도 우리나라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진 그 많은 재난들을 통해 봐왔던 장면들이다. 작년 세월호 참사는 안타깝게도 그 많은 재난 속 장면을 또 다시 보여주었다. <괴물>은 그래서 지금까지도 묻고 있다.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를.

 

2012년 방영된 <연가시>에서도 감염의 공포만큼 더 공포스럽게 등장한 건 공권력의 무능이었다. 무수한 사람들이 연가시보다 재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정부의 무능 때문에 죽어나간다. 정부의 콘트롤 타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위험에 처한 이들이 기대는 것은 가족뿐이다. <연가시>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가족에게 부채감을 느끼고 있는 가장은 그래서 죽어라 뛰어다닌다.

 

그런데 이 <괴물>이나 <감기>, <연가시>가 공통적으로 가족들의 사투를 그려내고 있는 걸 보다보면 참담한 우리네 현실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국가나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심지어는 잘못된 콘트롤 타워가 그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을 포기하는 상황 속에서 이제 믿을 건 가족들밖에 없다는 이 절절함. 메르스 사태가 감염자를 병수발하다 또 다른 감염자를 낳으며 더 확산됐던 그 이면에는 이 믿을 건 가족뿐이라는 절망적인 인식이 자리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보건당국은 스스로 격리하라고 하고 스스로 손발을 씻고 개인위생에 철저하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가급적 야외 활동을 하지 말라고 한다. 뭘 자꾸만 하라고 하고 또 하지 말라고 하지만 과연 그들은 국민들을 위해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영화가 예언한 건 재난 그 자체가 아니다. 그건 재난에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였다. 지금 이 정부의 자세는 마치 현실이 아닌 영화를 보는 것만 같아 씁쓸하기 이를 데 없다.

 

Posted by 더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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