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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

당신도 ‘선친자’인가... ‘선업튀’ 이러니 점점 빠져들 수밖에... ‘선재 업고 튀어’, 이 드라마가 ‘선친자’를 만드는 몇 가지 이유‘상친자’에 이은 ‘선친자’의 탄생인가. 한때 대만드라마 ‘상견니’에 푹 빠진 이들을 지칭하던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라는 표현이 최근에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빠진 이들을 말하는 ‘선친자’라는 표현으로 재연되고 있다. 혹은 ‘솔친자’나 ‘업튄자’라고도 하는데, 도대체 ‘선재 업고 튀어’의 무엇이 이런 신드롬급의 과몰입 반응들을 쏟아내게 만드는 걸까.  그 중심에는 역시 임솔(김혜윤)이 시간까지 되돌려 그토록 구해내려 하는 최애 류선재(변우석)가 있다. 이미 ‘청춘기록’에서부터 큰 키에 조각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변우석 배우인데다, 노래하는 아이돌이자 수영선수 그리고 무엇보다 첫 눈에 반해 임솔에 대한 .. 더보기
입소문 업고 시청률도 튀어... ‘선재 업고 튀어’ 심상찮네 ‘선재 업고 튀어’, 타입슬립의 기막힌 변주, 본격 입덕 드라마이 정도면 본격 입덕 드라마라 할만하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시청률이 4.4%(닐슨 코리아)를 찍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그간 이 드라마의 팬들은 왜 이렇게 재밌는데 시청률은 오르지 않는가를 못내 아쉬워했다. 마치 팬심을 경험한 이들만이 과몰입하는 마니아 드라마가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입소문이 조금씩 퍼지면서 ‘선재 업고 튀어’는 드디어 시청률도 반등하며 마니아 드라마가 아닌 보편적인 공감과 호응을 얻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그 변곡점은 7회부터다. 류선재(변우석)와 임솔(김혜윤)이 서로의 운명을 바꿔 새로운 현재를 만들어낸 시점이다. 과거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갖게 됐던 .. 더보기
예능드라마 편견 깬 '고백부부', 의외로 반향 컸던 이유 ‘고백부부’, 무엇이 이 드라마에 대한 열광 만들었나사실 ‘예능 드라마’라는 지칭에는 약간 이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를 낮춰보는 시각이 있다. 그래서 정통적인 드라마 형태라기보다는 예능적 요소를 덧댄 드라마라는 측면에서 코미디적인 요소가 강조되고 현실성은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기 마련이다. KBS 역시 그 시작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먼저 청춘시절로의 타임슬립을 한다는 그 설정이 그런 선입견을 더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였다. 물론 타임슬립 장치를 사용해서도 얼마든지 진지한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들도 많았지만, 예능 드라마라는 지칭과 타임슬립이 만나니 조금은 어설픈 코미디 설정의 드라마 정도를 예상케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는 의외로 처절한 현실 부부의 고통스런 삶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했다. 가족을 위.. 더보기
'명불허전' 김남길·김아중 타임슬립 할 때마다 쏠쏠하네 ‘명불허전’의 타임슬립, 의외로 다양한 묘미가 있다타임슬립은 이제 지겹다? 적어도 tvN 주말드라마 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인 것 같다. 조선과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를 쓰고 있지만, 그 양상이 다채롭고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더 고조시키는 힘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타임슬립은 조선시대에서 왕을 시술하려다 실패한 허임(김남길)이 쫓기다 활에 맞아 다리 밑으로 떨어지며 벌어졌다. 그래서 조선시대에서 갑자기 현재로 온 허임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들과 거기서 적응해가는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외과의사 최연경(김아중)을 만나고 탁월한 침술로 위급한 환자를 고치는 이야기까지 더해지면서 기대감을 갖게 만든 것.하지만 이 드라마의 타임슬립이라는 장치는 그것이 끝이 아니라 .. 더보기
'다만세', 타임슬립보다 시선 끄는 아련한 첫사랑의 풍경 ‘다시 만난 세계’, 왜 첫사랑의 시간을 유예시켰을까SBS 새 수목드라마 는 주인공의 죽음과 부활로부터 시작한다. 고등학생이었던 성해성(여진구)가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고 12년 후 학교 옥상에서 깨어나는 것. 그러니 이 드라마의 장치는 최근 들어 빈번히 장르물에서 활용되는 바로 그 타임슬립이다. 12년을 뛰어넘어 과거의 그녀 정정원(이연희)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을 다시 만남으로써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드라마. 물론 이 타임슬립이 갖는 장치적인 힘은 크다. 12년 전 죽었던 인물이 다시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기 때문에 그 때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 자책해온 그의 첫사랑 정정원이 갖게 될 충격과 놀라움 그리고 반가움 같은 것들이 극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 첫사랑뿐만 아니라 그토록 친했던 친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