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의 확장, 유재석의 확장도 궁금해졌다

 

유재석의 행보가 심상찮다. 한 마디로 종횡무진이다. 월요일 아침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유산슬’과 ‘아침마당’이 나란히 올라와 있는 상황을 보고 많은 대중들은 적이 놀랐을 게다. 유산슬이란 예명으로 트로트 신인 데뷔를 한 유재석이 KBS <아침마당>에 깜짝 출연해서다.

 

<아침마당>은 1991년부터 방영된 KBS의 대표적인 아침 교양 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이 아직도 10%에 이를 정도로 고정적인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워낙 오래 됐고 또 아침 방송이라는 특징 때문에 굉장한 화제가 일어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유재석의 행보 하나는 그러나 <아침마당>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집중시켰다.

 

차세대 트로트 신인을 뽑는 코너로 진행된 <아침마당>에 가수 박상철이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이끌 남자, 트로트의 용이 되고 싶은 남자, 유산슬”을 소개하자 스튜디오에 메뚜기춤으로 나온 유재석이 깜짝 웃음을 안겼다. “제가 나와서 놀라셨죠?”라는 말 그대로 시청자들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를 소개하는 유산슬이라는 자막 옆에는 이제 버젓이 ‘가수’라는 지칭이 달라붙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뽕포유’ 프로젝트에서 트로트 신인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을 신곡으로 내놨다. 그리고 그 첫 번째 무대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의 버스킹을 선보였다. 트로트로 버스킹을 통해 신보 발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색다른 행보가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곡은 톱 100에도 랭크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물론 과거 <무한도전>에서도 가요제를 통해 발표된 곡들이 음원 사이트 상위에 랭크되긴 했었지만, 트로트라는 장르가 톱 100에 들어오는 건 이례적인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놀면 뭐하니?>를 만난 유재석의 행보는 최근 그간 주목되지 않았던 대중문화의 곳곳을 주목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바로 이전에 진행되었던 ‘유플래쉬’의 경우, 가요계의 숨은 아티스트들과 연주자들을 전면에 끌어냈고, 재즈에서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들을 그 단순한 비트 위에 얹어 놓음으로써 그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을 재조명해 주었다.

 

‘뽕포유’ 프로젝트는 한 마디로 말하면 트로트계의 모든 기운이 유재석에 집중되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렇게 유재석에 의해 집중된 기운은 다시 트로트계 전체로 퍼져나간다는 점에서 업계 전체에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침마당>에 나온 유재석이 “트로트를 자주 듣고 좋아했지만 실력 있는 분들이 많은데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트로트도 더 많이 사랑받고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한 말 속에 그가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진심이 읽혀진다.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방송사를 넘어 영역을 넘어 종횡무진하는 유재석의 행보는 향후 <놀면 뭐하니?>가 또 어떤 프로젝트로 관련 업계를 주목받게 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건 과거 <무한도전> 시절 소외된 분야에 도전함으로서 그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던 방식의 또 다른 진화처럼 보인다. 유재석은 과연 드럼 지니어스, 유산슬을 넘어 또 어떤 닉네임을 갖고 어떤 분야로 확장해나갈까. 카메라의 확장을 실험했던 <놀면 뭐하니?>가 이제는 유재석의 확장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사진:KBS)

트로트가 이렇게 신났었나? ‘놀면 뭐하니?’ 유산슬의 나비효과

 

트로트가 이렇게 신나는 장르였던가.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뽕포유’가 끄집어낸 트로트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사실 트로트라고 하면 어딘가 ‘흘러간 옛 노래’ 정도로 치부된 면이 있다. 하지만 뽕포유의 유산슬(유재석)의 데뷔과정을 통해 트로트가 현재의 트렌드를 담는 장르이고, 또 기성세대는 물론이고 젊은 세대들 또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게 드러나고 있다.

 

김이나가 작사하고 조영수가 곡을 붙인 ‘사랑의 재개발’은 재기발랄하면서도 트로트 특유의 직설적인 가사가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곡이다. “싹 다 갈아엎어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라는 가사에 드러나듯이 거기에는 특유의 해학적이면서도 돌려 말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게 직접 표현해내는 트로트의 맛이 느껴진다. 물론 그건 정통 트로트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장르도 시대에 따라 새롭게 해석되고 진화하는 법이다.

 

사랑을 재개발에 비유해 김이나가 쓴 가사는 폼 잡지 않고 솔직하게 감정을 꺼내놓아 듣는 이의 허를 찌르는 면이 있다. ‘나비 하나 날지 않던 나의 가슴을 그대라는 이름으로 덮어버려요.’ 재개발이 가진 이미지를 이렇게 사랑의 감정으로 폭발력 있게 전한다는 건 트로트가 아니면 담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역시나 노래교실에서 처음 유산슬이 선보인 ‘사랑의 재개발’은 단박에 아주머니들이 따라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싹 다-”로 시작되는 가사에서의 떼창은 작사가와 작곡가가 예측한대로 모두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다. 아직 신곡이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이지만, 인터넷 반응이 이미 뜨거워진 이유다.

 

또 다른 곡인 ‘합정역 5번 출구’는 박토벤 박현우와 정차르트 정경천의 티격태격 콩트에 가까운 만담(?)에 그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작사가 이건우의 합작으로 합정역이 트로트의 성지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나이 지긋한 트로트의 대가들이 툭툭 던져 넣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유재석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이 놀라운 상황을 연출하면서도, 그 제작 과정의 연주자나 안무가 심지어 의상제작자 등의 참여자들을 통해 트로트 특유의 구수한 맛이 전해진다.

 

특히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해 유산슬이 부른 ‘합정역 5번 출구’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코러스 김효수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처음 악보를 받아들고 알아서 코러스를 덧붙이는 김효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유재석은 물론이고 그 곳에 함께 한 대가들 또한 “죽인다”며 감탄하게 만들었다. 어찌 보면 가수들 뒤편에 존재해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 코러스였지만 그들이 있어 음악이 비로소 완성되고 있다는 걸 <놀면 뭐하니?>는 제대로 보여줬다.

 

‘사랑의 재개발’이 신나는 떼창 유발 트로트라면, ‘합정역 5번 출구’는 구수함과 애절함이 잘 어우러진 트로트다. 이 곡을 갖고 인천 차이나타운 앞에서 버스킹으로 쇼케이스를 시작하는 유산슬이 만들어낼 트로트 열풍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유산슬의 성패도 성패지만 무엇보다 트로트가 이렇게 재미있고 신나는 장르라는 걸 확인시켜준 것이 이번 프로젝트가 가진 중요한 가치가 아닌가 싶다.(사진:MBC)

어쩌다 ‘놀면 뭐하니?’가 음악 다양성을 이끄는 프로그램이 됐나

 

최근 벌어진 Mnet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사건의 이면을 보면 아이돌에게만 집중된 기형적인 우리네 가요계가 만들어낸 과잉 경쟁이 어른거린다. 그토록 국내 가요계에 음악 다양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지만, 그다지 변화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었다. 그러니 음악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아 아이돌만 양산하려 하는 기획사의 난립은 그 경쟁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욕망을 만들어내고, 그건 방송사의 엇나간 욕망과 만나 이런 사건으로 이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방송사들이 여전히 아이돌 중심의 음악 프로그램들을 전면에 세우고, 어떻게든 그 무대에 들어가기 위해 월요일만 되면 매니저들을 방송사 앞으로 출근하게 만들었던 건 과연 대중들의 요구에 부응한 일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대중들이 이미 좀 더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보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는 걸 드러내는 징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건 최근 방영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다. 릴레이 카메라로 형식 실험을 하던 이 프로그램은 유재석의 드럼 비트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유플래쉬’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순한 드럼 비트가 릴레이 형식으로 여러 아티스트에게 넘어가면서 그 성향과 장르에 따라 음악의 다채로운 결을 들여다보게 해줬기 때문이다.

 

그 비트는 그래서 힙합이 되기도 했고, 재즈가 되기도 했으며, 달달하고 감성적인 듀엣 발라드가 되기도 했고, 웅장한 록 오페라를 연상케 하는 곡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 드럼 독주회는 그래서 음악적 다양성이 폭발하는 무대가 됐다. 심지어 故 신해철의 추모곡으로 이승환과 하현우가 참여해 만들어낸 ‘STARMAN’은 내레이션에 덧붙인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여운이 남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플래쉬’가 드럼 독주회로 마무리된 후 이어진 ‘뽕포유’는 유산슬이라는 예명을 갖게 된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며 트로트라는 장르의 묘미를 새롭게 끄집어내고 있다. 물론 TV조선 <미스트롯>이 배출한 송가인 신드롬이 이미 트로트 열풍을 예고했지만, ‘뽕포유’는 가수만이 아닌 작곡자, 작사가, 편곡자, 연주자들까지 트로트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이들을 재조명함으로서 이 장르를 좀더 깊게 들여다본 면이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놀면 뭐하니?>는 음악 프로그램이 아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음악 프로그램이 해야 할 음악 다양성을 오히려 이 프로그램이 추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과거 <무한도전> 시절부터 김태호 PD가 갖가지 가요제를 통해 보였던 일관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음악 프로그램들이 외면해온 획일화된 가요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놀면 뭐하니?>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오히려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

 

KBS <뮤직뱅크>나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같은 프로그램들은 물론 아이돌 음악에 맞춰진 음악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그 프로그램들이 그리 잘못됐다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 말고 좀 더 다양한 음악의 스펙트럼을 담을 수 있는 레귤러 음악프로그램들은 여전히 부족하거나 프라임 타임대는커녕 밤 시간대로 편성되어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현실이다.

 

그나마 공영방송인 KBS는 <불후의 명곡>이나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은 좀 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설 자리를 마련하고 있지만 타방송사들은 과연 이런 고려들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하지만 방송사들이 고려하지 않는 음악적 다양성의 문제는 최근 벌어진 조작사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그 결과가 큰 파장으로 돌아온다는 걸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사진:MBC)

‘놀면 뭐하니?’ 뽕포유, 이 분들 콩트 짠 거 아니죠?

 

박토벤과 정차르트. 어느새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뽕포유에 등장했던 작곡가 박현우와 편곡자 정경천에게는 닉네임이 더 익숙해졌다. 15분이면 노래 한 곡을 뚝딱 만들어내고, 그 곡을 즉석에서 연주하며 부르는 박토벤은 그 천재적 능력이 놀랍지만, 그런 음악적 능력과는 너무나 달라 보이는 허술한 면들이 겹쳐지며 독특한 예능의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했다.

 

감정을 깊이 집어넣어 연주하며 노래할 때 제작진이 그려 넣은 눈물 CG가 박토벤의 독특한 캐릭터의 시작이었다면, 이 인물을 중심으로 트로트업계에서 이른바 레전드로 자칭 타칭하는 분들이 하나둘 들어오면서 그 제작과정은 놀라운 창작의 발견이면서 웬만한 콩트 코미디를 훌쩍 넘어서는 웃음의 현장이 됐다. 박토벤에 의해 이어진 작사가 이건우는 유재석과 뚝딱 ‘합정역 5번 출구’의 재치 있는 가사를 만들어냈고, 편곡자 정차르트는 단순해 보이던 연주를 화려하게 변신시켰다.

 

그런데 박토벤과 이건우 그리고 정차르트가 함께 모였을 때 거의 만담에 가깝고 콩트에 가까운 치고받는 이야기는 유재석마저 계속 웃게 만들었다. “이거 짜갖고 나오시는 거 아니죠?”고 물을 정도. 도입부에 ‘빰빰-’하며 기적소리를 꼭 넣어야 한다는 박토벤과 그게 너무 흔하다며 각을 세우는 정차르트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생겨나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자기만의 음악적 고집을 추구하는 장인들의 진지함이 묻어나지만, 그것이 다름 아닌 기적소리 같은 작은 부분이라는 점은 이 상황이 콩트처럼 보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게다가 각을 한참 세우다가도 금세 꼬리를 내렸다가 또 그러면서도 은근히 박토벤을 툭툭 건드리는 정차르트는 편곡자답게 콩트를 적당한 긴장과 이완으로 편곡해낸다. 정차르트라는 이름이 어딘지 박토벤에 비해 입에 잘 붙지 않는다고 하고 그래서 유재석이 하이든을 붙여 ‘정이든’이 어떠냐고 하자 좋다는 정경천. 하지만 이름 공짜로 받으면 안된다고 박토벤이 돈을 주라 말하며 은근히 정경천을 건드리자 그는 돈 5만원을 내밀며 이건 내게 큰 돈이라고 말해 유재석이 기어이 돈을 돌려주게 만든다.

 

또 갑자기 저작권협회 회장 선거에 나갔다 정경천과 이건우가 모두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꺼내놓고, 유재석에게 정회원이냐 아니냐를 묻는 박토벤이 적어도 저작권료가 5천만 원은 넘어야 정회원이 된다고 하자, 정경천이 우리 때는 가입하면 다 정회원이었다고 진실을 폭로하는 것으로 웃음을 준다. 유머와 진심이 넘나드는 박현우와 정경천의 긴장감 넘치는 얘기 속에서 중간에 끼여 어쩔 줄 몰라 하는 이건우까지 <놀면 뭐하니?>는 뽕포유를 통해 의외의 예능 캐릭터들을 발굴해냈다.

 

갑자기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에 빗대 수십 년 간 연주의 합을 맞춰온 레전드라 불려도 충분한 세션 대가들의 연주가 트로트 특유의 정감 속에 예술적 향기를 더해준다면, 도시 한 가운데 지어진 폭포 밑에서 득음을 가르치겠다며 유재석을 불러 발성 연습을 시키는 진성과 미리 다 ‘계획’을 세워놓고 그 곳을 찾은 김도일 작곡가가 만들어내는 웃음은 또 한 편의 콩트 코미디를 만들어낸다.

 

어쩌다 트로트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오면서 놀라운 건 이 레전드로 불려도 될 법한 아티스트들이 가진 유머 감각이다. 박현우와 정경천은 물론이고 진성과 김도일, 게다가 갑자기 안무를 보러 왔다가 의외의 수줍은 모습으로 웃음을 준 박상철 등등 트로트 레전드들은 웬만한 예능인들보다 더 빵빵 터트린다. 그런데 이 분들의 무엇이 이렇게 시청자들을 웃게 만드는 걸까.

 

그건 아마도 트로트라는 음악적 장르가 가진 독특한 지점과 무관하지 않을 듯싶다. 삶의 애환이 깊게 담겨진 음악이지만 트로트는 이를 경쾌하게도 또 무겁게도 풀어내는 장르다. 그러니 이 분들이 하는 때론 과하다 싶을 정도의 진지함은 예술혼이면서 동시에 그 과함 때문에 웃음을 준다. 게다가 이 분들은 그 삶의 힘겨움을 살짝 틀어내 웃음으로 전화시키는 것이 트로트가 가진 음악적 힘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콩트적인 상황에서의 밀고 당기는 토크를 듣다보면 마치 트로트의 밀당을 듣는 것만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이것이 트로트 레전드들이 콩트 코미디의 대가들처럼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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