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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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남 작가 편성불발에 담긴 진짜 의미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8. 8. 16:29
막장드라마보다 더 큰 문제는 식상한 패턴이다 문영남 작가의 신작 이 SBS에 이어 KBS에서도 편성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의외로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것이 마치 막장드라마의 패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처럼 읽혔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문영남 작가라고 하면 몇 년 전만해도 방송사들이 잡기 위해 줄을 서는 작가였다. , , 같은 그녀가 쓴 일련의 드라마들은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냈다. 드라마가 나올 때마다 막장 논란이 터졌지만 이 막강한 시청률은 모든 걸 덮어버릴 정도의 힘을 발휘했다. 바로 그런 문영남 작가이기 때문에 방송사들이 줄줄이 편성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부여가 되는 것일 게다. 지난 4월 MBC가 임성한 작가와 더 이상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에 이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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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가 보기 좋게 깬 어른들의 편견옛글들/명랑TV 2013. 10. 23. 09:00
, 아이라 한계라던 우려 어떻게 씻었나 는 처음 화제가 되던 그 시점부터 줄곧 제기된 우려가 있었다. 그것은 아이들이 함께 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예능과는 달리 할 수 있는 미션에 한계가 있을 거라는 거였다. 사실이었다. 초반 는 그 날 잠을 잘 집 선택과 저녁거리를 아이들이 구해오는 미션 그리고 저녁을 해먹고 잠을 자면서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고 또 아침을 해먹는 미션 등을 반복했다. 이러한 패턴의 반복은 금세 식상해질 위험성이 있었다. 이것을 모를 리 없는 제작진은 아이들의 속내를 알아보는 몰래 카메라 설정이나 한밤중에 폐가를 다녀오는 담력 테스트 등을 미션으로 넣기도 했다. 그 자체로는 훨씬 높은 수위의 재미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여기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았다. 미션 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몰래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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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와 '개콘'이 겪고 있는 일인자의 고충옛글들/명랑TV 2013. 4. 8. 08:40
와 그리고 일인자 패러독스 우리네 예능 프로그램 중 대표격을 꼽으라면 아마도 과 를 지목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재미의 차원이나 시청률을 두고 말하는 게 아니다. 우리네 전체 예능에 끼친 영향력이나 꽤 오랜 세월을 지켜낸 저력(는 8년, 은 무려 14년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위치까지를 모두 두고 봤을 때 이 두 예능은 확실히 우리 예능의 대표선수들임이 분명하다. 물론 여전히 이 두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뜨겁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약간 다른 징후들도 포착된다. 그것은 과거에는 좀체 없었던 비판적인 시선들이 등장했고, 식상해졌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보인다는 점이다. 실제로 시청률도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제작진들이나 출연진들 또한 어떤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의 하와이 특집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