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만감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포만감, 이게 바로 ‘서진이네2’의 진짜 매력 ‘서진이네2’, 추운 아이슬란드라서 뜨끈한 뚝배기의 훈훈함이 더 크다“도움을 주신 분들. 여기 공사해 주신 분, 다른 곳 섭외해 주신 분...” tvN ‘서진이네2’에서 ‘초대의 날’이 뭐냐고 묻는 최우식에게 제작진은 그 취지를 설명해준다. ‘서진뚝배기’가 개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던 분들을 초대하는 날이란다.  사실 기존 ‘윤식당’이나 ‘서진이네’에서 이처럼 현지 개업에 도움을 주신 분들은 손님으로 찾아온 바 있다. 그래서 맛난 한 끼를 드시는 와중에 자신이 현지 식당을 위해 어떤 걸 했다는 걸 깜짝 알려주는 것으로 반가움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아이슬란드에서 펼쳐진 ‘서진이네2’는 첫 날부터 오픈런하는 손님들 때문에 그런 분들이 문앞에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생겼다. 굳이 ‘초대의 날.. 더보기
이건 장사가 아니다, '스페인하숙' 유해진·차승원 푸근함의 실체 ‘스페인하숙’, 마음까지 푸근한 차승원의 한 끼와 유해진의 금손매일 먹는 밥 한 그릇이지만, 어떨 때는 그 한 그릇이 남다른 포만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스페인 이역만리에서 수십 킬로를 빵을 씹어 먹으며 며칠씩 걸어온 순례자들이라면 어떨까. 그들에게 느닷없이 제공되는 따뜻한 밥 한 그릇에 제육볶음, 된장찌개는 남다른 포만감을 주지 않을까. 단지 배가 부른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지는 포만감.tvN 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의 어느 작은 마을에 ‘한국식 스타일’로 알베르게를 운영하겠다고 나선 뜻은 아마도 그런 마음의 포만감을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알베르게에 굳이 ‘스페인 하숙’이라고 우리 식의 이름을 떡하니 붙여놓고 하숙집 특유의 정감을 더해놓은 건 그래서일 게다. 실제로 그 한글 푯말을 보고 찾아와 리.. 더보기
곧 망할 거라던 '한끼줍쇼', 이렇게 자리잡았다는 건 ‘한끼줍쇼’, 훈훈한 밥 한 끼가 주는 온기의 놀라운 힘어둑해져가는 골목길. 집집마다 불이 켜지고 저마다의 밥 냄새가 그 길로 스며든다. 어린 시절 골목에서 놀던 아이들은 그 밥 냄새와 함께 들려오는 어머니의 부르는 소리에 아쉬운 놀이를 파장내고 집으로 달려가기도 했었다. 하루의 고단함을 어깨 가득 짊어진 채 집으로 돌아가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 역시 그 밥 냄새가 주는 알 수 없는 푸근함에 이끌릴 것이다. JTBC 예능 가 굳이 숟가락 하나씩 들고 다시금 골목을 전전하게 된 까닭이다. 사실 첫 회가 방영되고 는 오래 지속되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들이 공공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같은 세상에 그 누가 선뜻 낯선 이들, 그것도 카메라를 들고 들어오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줄 것이며, 나아가 밥 한 끼를 챙겨.. 더보기
무엇이 예능과 라면의 동거를 만들었나 꼬꼬면에서 짜파구리까지 예능에 푹 빠진 라면업계 꼬꼬면에 이어 이제 짜파구리다. 2011년 에서 이경규가 선보여 화제가 되었던 꼬꼬면은 한국야쿠르트가 그 해 8월 시판에 나서면서 라면업계를 뒤흔들었다. 이른바 ‘하얀 국물’ 라면의 공습. 덩달아 기스면과 나가사키 짬뽕까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라면시장은 한동안 하얀 국물 열풍에 빠져들었다. 그 열풍은 물론 그다지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 파장은 라면업계로 하여금 방송, 특히 예능 프로그램이 가진 힘을 확인시켜주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이번엔 에서 김성주가 만들고 먹방의 지존 윤후가 먹으면서 화제가 된 짜파구리 열풍이다. 짜파구리는 심지어 꼬꼬면 열풍 시절에도 그 아성을 넘보지 못했던 신라면의 벽마저 무너뜨렸다고 한다. 지난 3월 매출 상위 3개 라면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