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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

'런닝맨'의 유재석, 예능 한류 열 것인가 글로벌해진 , 달리지 못할 곳이 없다 공항을 가득 메운 팬들, 일일이 한글로 적은 응원의 글들과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어디든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고 때론 스스럼없이 함께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 심지어 이광수처럼 기린 캐릭터를 따라하는 코스프레와 프로그램에서 잠깐 나왔던 이지송을 따라 부르는 장면까지... 한류의 풍경으로는 낯설지 않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에는 발견하기 힘들었던 에 대한 이 해외의 팬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 아시아 레이스라는 글로벌하게 마련한 특집에서 보여준 해외 팬들의 출연 멤버들에 대한 사랑은 각별해보였다. 특히 이광수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고 이광수는 답례하듯 특유의 춤을 선사하기도 했다. 송지효와 개리의 월요커플,.. 더보기
‘신의 저울’과 ‘프리즌 브레이크’, 그 유사점과 차이점 법 속의 이야기 vs 법 바깥의 이야기 금요일 밤의 SBS 프리미엄 드라마 ‘신의 저울’은 여러모로 ‘프리즌 브레이크’를 닮았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마이클 스코필드(앤트워스 밀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이제 사형을 앞두고 있는 형을 구해내기 위해 저 스스로 법을 어기고 감옥으로 들어간다. 한편 ‘신의 저울’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형, 장준하(송창의)를 위해 동생 장용하(오태경)가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수감되며, 형은 누명을 벗고 동생을 구해내기 위해 검사가 된다. 이 두 드라마는 모두 억울하게 누명을 쓴 자가 있고 그래서 교도소에 들어간 자가 있으며 바깥에 남은 이는 그를 구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는 점에 있어서 유사하다. 또한 이 두 드라마는 똑같이 어떤 식으로든 법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더보기
한드, 미드에서 배울 것들 사전제작만이 해답이다 한류는 가고 미드(미국드라마)가 오나?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던 미드는 케이블TV를 통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더니 어느덧 공중파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CSI 마이애미’가 현재 방영되고 있는 상황이며 곧 미드라는 불꽃에 휘발유를 끼얹은 ‘프리즌 브레이크’도 공중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것은 최근 ‘히어로즈’, ‘프리즌 브레이크’, ‘섹스 앤 더 시티’, ‘그레이 아나토미’ 같은 미드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서 소외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드의 수요를 방송사들이 읽은 것이다. 미드에 푹 빠진 이들은 우리 드라마가 시시해서 볼 수가 없다고 하는데, 우리 드라마가 좇아가지 못하는 대중의 트렌드를 미드의 어떤 면들이 사로잡은 것일까. 거기서 혹 우리가 배워야할 것이 있는 건 아닐.. 더보기
미드, 일드, 그러면 우리는? 드라마에 부는 전문성과 오다쿠적 감수성의 요구 최근 들어 미드(미국드라마), 일드(일본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것은 과거부터 있어 온 것이지만 요즘의 열기는 수면 위로 올라와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이유다. 한때는 ‘한류’라는 태극마크에 우쭐하던 우리네 드라마 세상에서 갑자기 미드, 일드가 부상하는 이유는 무얼까.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것은 한류의 ‘한 때 부흥’에 들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은 우리네 드라마의 진화 속도가, 오히려 한류로 드라마에 더 관심을 갖게 된 시청자들의 드라마를 보는 높은 수준을 따라잡지 못한 데 있다. 언제부턴가 시청자들은 우리나라 드라마의 공식을 꿰뚫고 있으면서 그 공식에 딱딱 맞게 무한 생산되는 드라마들을 외면하고 있다. 작년부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