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마법 같은 라면 외국인도 예외 아니네

어째서 예능 프로그램에 라면만 나오면 시선이 집중되는 걸까. <1박2일>의 공복 속에 야전에서 먹는 라면이나, <정글의 법칙>의 정글 오지에서 먹는 라면, <패밀리가 떴다>에서 모든 요리에 마법을 부리는 라면스프... tvN <윤식당>에서는 그 라면의 맛에 놀라워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등장했다. 

'윤식당(사진출처:tvN)'

한 젓가락 후후 불어 면발을 흡입하고는 그 오묘한(?) 맛에 “다른 음식점들과는 다른 맛”이라고 감탄하는 외국인은 남은 국물까지 그릇째 들이키며 라면의 마법에 빠져버렸다. 게다가 갑작스레 내리는 비와 라면의 콜라보는 환상적일 수밖에 없다. 어딘지 눅눅해진 공기와 비를 피해 둥지로 들어온 새들처럼 조금은 허기가 느껴질 그런 시간,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주는 감흥은 단지 혀로만 느껴지는 그런 것이 아니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그것을 어디서 언제 누가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본 일일 게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윤식당>에서 그렇게 라면에 빠져드는 외국인을 보며 그 느낌이 무엇일까를 상상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우리네 일상에서는 흔하디흔한 그 라면에 감탄하는 외국인을 보며 국적과 피부색과 언어를 뛰어넘어 사람은 다 통한다는 공감의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가 우리 것에 매료되는 그 모습에서 마음 한 구석 뿌듯함을 느낀다. 그건 시청자들만이 아니라 <윤식당>에서 그 라면을 만들어 내놓은 식구들도 마찬가지 감정일 것이다. 

불고기 단일 메뉴를 버거와 누들과 라이스로 다양화해 내놓았던 메뉴판은 이제 라면이 새로운 메뉴로 추가됐고, 가장 간단하게 튀기기만 해서 내놓았는데도 오히려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는 만두가 더해졌다. 그리고 다음 주 예고편에 슬쩍 등장한 건 우리네 국민 배달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치킨이다. 불고기에 라면, 만두에도 이런 반응일진대, 이른바 항상 옳다고 표현되며 ‘치느님’이라는 상찬까지 붙여진 치킨은 역시 정답이 아닐까. 그것도 고즈넉한 휴양지에서 즐기는 치맥이라면.

<윤식당>은 저 <삼시세끼>가 그런 것처럼 특별한 미션을 인위적으로 부여하지 않는다. 나영석 PD가 프로그램 속으로 그리 들어오지 않는 건 그래서다. 미션이 필요 없는 건 이미 ‘개업’이라는 자체가 커다란 도전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삼시세끼>가 히든카드로 수수밭 노역을 쥐고 있었듯이 <윤식당>은 저 다양화 되어갈 수 있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메뉴들이 있었다. 우리에겐 너무 익숙하고 흔한 것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마법 같은 맛의 세계로 빠뜨릴 수 있는 메뉴들.

결핍과 충족. 모든 문화적 욕구들이 결핍에서 비롯되고 그 결과물로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충족이 주는 만족감으로 이어지듯, <윤식당> 역시 예외는 아니다. 어느 비오는 날 휴양지에서 갖게 되는 어떤 허기 속에서 라면 한 그릇이 주는 충족감의 느낌은 <윤식당>이 그 이역만리의 휴양지에서 보여주고 있는 정서다. 결핍과 충족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윤식당>의 이야기는 실로 버라이어티한 감정들을 느끼게 해준다. 

처음 그 낯선 섬에 도착했을 때의 설렘과 불안감이 있었고, 1호점의 그 만족스런 인테리어와 바다풍경에 빠졌다가 첫 손님을 대했을 때 또 다시 느껴지던 설렘과 불안감. 그러나 첫 날부터 쏟아지는 주문에 느꼈던 행복감도 잠시, 하루아침에 철거되어버린 1호점 앞에서 다시 느껴지는 상실감. 하지만 다시 2호점을 세우고 가게를 열었을 때의 기대감과 함께 하루 종일 찾는 손님이 없어 답답해하던 그 안타까움. 그리고 드디어 찾은 손님에게 있는 대로 퍼주는 손길에서 느껴지던 반가움. 맙소사 예능 프로그램 하나가 주는 이토록 다채로운 감정의 만찬이라니.

초심 찾은 ‘1박2일’, 여행의 맛도 덩달아 살아난다

이게 바로 <1박2일> 본연의 맛이 아닐까. 1번 국도를 따라 떠나는 해장국 로드. 사실 KBS <1박2일>이 찾아 나선 길들도 부지기수이고, 그 길에서 만난 음식들도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해장국이라는 단일종목(?)으로 그것도 1번 국도를 따라서 새로운 맛집 지도를 그린다는 건 새로운 시도다. 

'1박2일(사진출처:KBS)'

그리고 이런 시도를 <1박2일>은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른바 ‘국도여행 프로젝트’.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떠나는 7번 국도 조업로드’, ‘강원도 오지 산길 따라 떠나는 42번 국도 고립로드’... 유일용 PD가 미리 못 박은 이 장기 프로젝트는 그간 게스트 출연에 게임에 더 빠져 어딘지 엉뚱한 길을 걷고 있었던 것 같은 <1박2일>이 제 길을 찾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다른 것도 아니고 ‘해장국’이었을까. 전국 곳곳에 갖가지 해장국들이 종류도 다양하지만, 그 다양함 속에는 그 지역의 특징들이 묻어나기 마련이다. 1번 국도의 끝까지 달려가 새벽부터 찾아간 목포의 뼈 해장국집은 그렇게 일찍부터 속 풀러 온 손님들의 부지런한 일상들이 묻어난다. 푸짐한 뼈다귀 해장국에 반찬으로 생굴이 올라오는 진풍경은 이 곳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무안에서 굳이 연포탕을 찾는 까닭은 그 곳이 낙지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 잡은 신선한 낙지를 그대로 넣어 끓여낸 연포탕은 그래서 피곤한 서민들의 속을 풀어주는 그 곳의 해장국으로 자리 잡았을 것이다. 또 여의도 한 복판에서 최수종이 밤새 드라마를 찍고 사우나에 들렀다가곤 했다는 해장국집은 알고보니 김준호가 무명시절 값싸게 속을 풀러 왔던 북엇국집이었다. 역시 방송국 사람들의 쓰린 속을 풀어주는 그 해장국집에는 여의도 특유의 풍경이 겹쳐진다. 

즉 해장국집만 찾아가도 그 곳의 특징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고 그 독특한 지역 정서까지 느껴진다는 점이 이 아이템이 가진 소소해보이면서도 의외로 강력한 힘이다. 무엇보다 해장국이라는 아이템이 주는 서민적인 냄새는 <1박2일>이 가진 어딘지 ‘촌스러운 정감’과 잘 어우러진다. 항구 도시 목포에서 24시간 해장국집을 알려준 어느 택시기사분의 그 잠을 잊은 노동이 그 해장국 한 그릇 속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고, 무안의 연포탕집 아주머니가 한때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불렀다는 노래 한 자락의 흥겨움 속에 해장국처럼 서민들의 속이 풀린다. 

‘속 쓰린 서민들의 속을 달래주는 본격 위장 힐링 방송’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그 ‘속 쓰림’이 어찌 전날 마신 술과 과했던 노동 때문 만이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고단함은 그래서 때로는 어느 인심 좋은 국밥집 아주머니가 내주는 해장국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한 정이 더 그리웠을 지도 모를 일이다. “왜 이렇게 싸요?” 여의도의 해장국집에서 지금도 4천원에 파는 북엇국에 대해 김준호의 질문에 아주머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 이렇게 손님들이 와서 먹는 모습들이 그저 좋았다고 말한다.

여러모로 이번 ‘해장국 로드’는 그래서 <1박2일>이 가야할 길을 정확히 보여주었다. 게스트 출연이나 복불복 게임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오히려 출연자들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고, 이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인 여행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게임은 필요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일 뿐 그게 목적이 돼서는 곤란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1박2일> 특유의 서민적인 정서를 감성적으로 잡아내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 ‘해장국 로드’가 비로소 보여준 것처럼.

게임에 집착하는 동안 ‘1박2일’이 잃게 되는 것들

“이래도 되는지 몰라. 공원에서.” 아마 자신들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원에서 팬티까지 벗고 있는 것이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경남 통영에서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이른바 ‘옷벗기 강강술래’ 게임을 하면서 생긴 일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이순신공원에서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배(먹는 배)와 점심식사를 걸고 옷을 더 많이 벗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했다. ‘노출왕’으로 불리는 김준호는 수건으로 가린 채 팬티까지 벗었다. 

'1박2일(사진출처:KBS)'

“창피하다. 동네 주민들도 계시는데.” 한편 김종민, 정준영, 윤시윤은 같은 시간 서피랑 99계단에서 입고 있던 옷들을 벗어 이어 붙여 커다란 원을 만들었다. 그들 역시 팬티만 남기고 남김없이 옷을 벗으면서도 어딘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그건 다름 아닌 공공장소가 아닌가. 제아무리 방송 중 게임이라고 해도 너무 과했다는 건 그들도 느꼈을 대목이다. 이들의 노출로 인해 이순신공원과 서피랑 99계단의 풍광들은 퇴색되어 버렸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잠시 후 두 팀은 스마트폰 화상 전화로 통화를 하며 이 게임에 얼마나 걸 것인가에 대한 베팅을 했다. 그런데 데프콘은 장난삼아 자신들이 얼마나 벗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팬티까지 벗고 수건으로 중요부위만 가리고 있는 김준호의 수건 안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댔다. 상대팀은 헛웃음을 짓고 김준호는 이거 찍히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그건 장난처럼 진행된 것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정준영이 여자친구와의 사적인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었다 복귀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상황이다. 너무 경솔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이순신 공원에서 옷을 벗은 채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농담을 했다. 그 곳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금지한 푯말에 ‘노출금지’라는 새로운 항목이 생길 것이라고. 제작진은 그 농담을 또한 친절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출금지’ 푯말을 CG로 편집해 집어넣었다. 제작진들도 그것이 ‘금지 항목’이 될 정도로 볼썽사나운 일이라는 걸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그것이 버젓이 방송에 나왔다. 

결국 팬티까지 벗었지만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게임에서 졌다. 그러자 차태현이 “역시 올인은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왜 그랬을까” 후회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상황이 오면 또 하게 된다”는 말이 덧붙여졌다. 물론 거기서 무엇을 지목해 이런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다분히 그 이야기의 뉘앙스는 ‘도박’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사실 이 ‘배’를 걸고 하는 게임 자체가 도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기도 했다. 공공장소에서 팬티까지 벗고, 매번 후회하면서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과연 주말 가족들이 둘러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적절했을까. 그것도 하필 김준호의 입에서?

어째서 <1박2일>은 이런 무리수를 내보내게 된 것일까. 그건 지나치게 게임에 몰입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준호가 던진 그 말은 사실 <1박2일>에도 그대로 해당되는 후회다. “왜 그랬을까.” 웃음을 주겠다고 복불복 게임을 하는 것까지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거기에 너무 경도되어 수위를 넘겨버리는 순간 <1박2일>은 본래 갖고 있던 정감이나 토착적인 색깔, 여행이라는 본질을 잃어버린다. 게임에 빠져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 

<1박2일> 제작진은 이번 이 방송분을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무엇이 과도했는지 그래서 무엇이 본질을 흐트러트리고 무엇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는가를 하나하나 점검해봐야 한다. 이게 무슨 문제냐며 재밌지 않느냐고 강변하는 듯한 방송 편집을 보면 제작진 역시 이 과도해진 게임에 둔감해져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 집착하는 동안 <1박2일>이 잃게 되는 것들을 다시금 고민해 봐야할 시점이다. 저지르고 후회하는 걸 반복하지말고.

‘1박2일’, 잠깐 출연해 따뜻함 남긴 최불암과 김주혁

잠깐 출연했지만 남은 잔향은 그 어느 때보다 짙다. 그저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그런 반가운 얼굴들. 설 명절을 맞아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보게 된 최불암과 김주혁이 그들이다. 

'1박2일(사진출처:KBS)'

설빔이라고 기상천외한 옷들과 분장을 한 채 런웨이를 끝내고 명절에 걸 맞는 ‘세배 미션’이 복불복으로 주어졌을 때 마침 <한국인의 밥상> 내레이션 녹화를 위해 KBS에 들어가고 계신 최불암 선생님을 본 <1박2일> 멤버들.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쪼르르 달려가 반갑게 선생님을 맞았다. 

<제빵왕 김탁구>에 나온 동구에게 “너 빵 아니냐”고 던지는 말 한 마디에 빵 터지면서도 어떤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 최불암은 곧바로 김종민에게 대상 탄 것에 대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잠깐 함께 해달라는 PD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고 김종민의 대상에 대해 재차 의미 있는 말 한 마디를 덧붙인다. 

머리를 써서 받는 상이 아니라 성실함을 인정해주는 이런 상이 진짜 대상이라는 것. 그러자 짓궂게도 그런 김종민을 바보로 몰아세우자 최불암은 그가 머리를 안 쓰는 건 “겸손”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 ‘성실함’이란 현재 <한국인의 밥상>을 꾸준히 해온 최불암 본인이 해온 삶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출연자들의 농담은 이처럼 최불암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와 섞여 정겨워졌다. 

아마도 전국을 돌며 그 곳의 그 때 나는 먹을거리와 요리들 그리고 그 고장의 독특한 문화까지 소개해주는 <한국인의 밥상>은 여러모로 <1박2일>과 닮은 면이 많을 것이다. <한국인의 밥상>이 여타의 음식 프로그램들과 사뭇 달랐던 건 몸소 현장을 직접 뛰어다닌 그 성실함과 그래서 프로그램에 제대로 얹어진 최불암 특유의 구수함과 훈훈함이다. 

물론 <1박2일>은 더 오랜 세월 방영되고 있지만 지금의 멤버들은 오히려 최불암의 이런 모습에서 배울 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1박2일>이 남달랐던 것 역시 그저 가벼운 웃음이 아니라 어떤 따뜻함을 주는 웃음이었다는 걸 새삼 환기시켜주기 때문이다. “파-”하는 그 웃음이 사실은 <전원일기>를 찍을 때 옆방에 계신 노모를 생각해 소리를 가리려는 배려에서 나온 것처럼.

한편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영원한 구탱이형 김주혁 역시 그가 <1박2일>을 통해 부여한 온기가 최불암과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시켜줬다. 늘 동생들을 생각하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1박2일>을 챙겨봤다는 김주혁. 영화 <공조> 인터뷰를 하면서 <1박2일> 홍보만 잔뜩 했다는 역시 어딘가 허당기가 있어보여도 정이 느껴지는 그런 인물이다. 

늘 이기기보다는 지는 쪽을 보여준 ‘꽝 손’이었지만 그래서 <1박2일>에 인간적인 느낌을 부여했던 그가 아닌가. 다시 한 번 출연해달라는 말에 “마음이 반반”이라고 솔직히 밝히면서 그는 “(영화) 홍보가 아니라 진짜”로 한 번 출연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가 <1박2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잘 보여준 대목이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최불암과 김주혁은 <1박2일>이 추구해야할 웃음의 성격을 잘 보여줬다. 그간 <1박2일>의 원동력이었던 그 웃음은 다름 아닌 ‘인간미’가 묻어나는 따뜻한 정이 있는 웃음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트렌드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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