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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

'무한도전', 왜 홀대받은 느낌일까 'MBC연예대상', 남은 아쉬움 예상대로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최고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이것은 애초부터 'MBC연예대상'이 대상을 개인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주겠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예상된 결과였다.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은 가수들이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정 인물에게 대상을 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에 대상을 준다는 발표는 '나가수'에게 대상을 주겠다는 말과 동의어로 읽혔다. 물론 '나가수'는 충분히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을 만했던 게 사실이다. MBC에 이만큼 수익을 가져다 준 프로그램을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올해 전체 예능에서 '나가수'만큼 큰 화제를 몰고 온 프로그램도 없었다. 엄청난 관심은 다양한 화제와 논란을 일으켰고, 지금껏 아이돌 중심으로 이어져온 가요계에 지.. 더보기
독보적인 유재석, 그 빛에 가린 아쉬운 그림자들 예능1인자들의 연속 수상 아쉬운 점은 없나 MBC의 올해 전체 예능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간판 예능인 '무한도전'은 값진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뚝 떨어졌고, '일밤'은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좀체 재기를 하지 못했다. 그나마 체면을 차린 것은 '놀러와'와 '황금어장', 그리고 '세바퀴' 정도. 버라이어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토크쇼가 선전한 한 해였다. 하지만 이들 세 토크쇼의 시청률 역시 평균적으로는 시청률 15% 정도 선에 머물러 있었다. 사실 대박 예능이 존재하지 않았던 MBC에서 연예대상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7번째 연예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역시 받을 만했다는 게 중론이다. 시청률은 조금 떨어졌지만 프로레슬링 같은 코너를 소화해낸 '무한도전'을 .. 더보기
시트콤, 왜 제대로 축하받지 못할까 시트콤, 왜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아야 할까 시트콤은 과연 예능인가 드라마인가. 코미디라는 용어가 들어가기 때문일까. MBC는 시트콤을 예능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연말 시상식에서는 껄끄러운 장면들이 연출된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2007년 무한도전 팀과 공동으로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순재. 그는 '남의 잔치에서 상 받는 기분'이라며 어색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그것은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올 한 해 '무한도전'과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 '황금어장', '놀러와'를 빼고는 그다지 선전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일밤'의 침몰과 '개그야'의 폐지의 여파가 컸기 때문일까.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지붕 뚫고 하이킥'과 '태희혜고지현이' 같은 시트콤이었다. 개그맨 김경진과 최다니엘이 남자신인상을 공동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