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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명랑TV

'슈스케7', 그 누가 물이 빠졌다고 했나 , 더 다양해진 인물들의 이야기 “인기가 점점 떨어진 것에 대한 것은 인정한다.” 의 김기웅 국장은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의 물이 빠져서라기보다는 오디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즌7으로 돌아온 는 전혀 물이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참가자 하나하나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목소리와 스타일 그리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 전하고 있었다. 이제 18세의 싱어 송 라이터 유용민은 나이답게 엉뚱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이었지만 막상 노래를 부르자 그 누구보다 애절하게 마음을 담은 노래를 들려줬다. 노래가 끝나고 나자 모두가 숙연해질 정도. 이 첫 무대로 편집해 보여준 반전의 모습은 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더보기
'나를 돌아봐'의 무엇이 논란을 자꾸 부추길까 , 논란의 힘으로 굴러가는 이상한 예능 는 설마 막장 예능을 지향하고 있는 걸까. 막장은 드라마에만 있다는 편견을 깨고 싶은 건가. 이번에는 최민수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를 촬영하는 도중, 최민수가 의견충돌을 빚은 외주제작사 PD의 턱을 주먹으로 가격했다는 것. 일단 무슨 이유에서든 폭력을 썼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번 한 번도 아니고 시작부터 반복적으로 계속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은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도 그 책임이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제작발표회에서 벌어졌던 논란부터 이번 최민수 폭행 논란까지 그 안을 들여다보면 여기 출연하는 인물들의 평소 이미지와 캐릭터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증폭되어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즉 평소 욕쟁이에 독설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수미가 제작발표.. 더보기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다시 비상하기 위해서는 명운까지 쥔 여군특집, 그 성공의 조건 MBC 여군특집이 돌아온다. 이번이 시즌3다. 시즌1에서 여군특집은 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남자들이 박박 기어서 만들어낸 존재감을 단 몇 주만에 뛰어넘었다. 남자들의 군대 체험이야 그런가 보다 했지만, 여자들이 화생방실에 들어가 눈물 콧물을 쏟아내고 유격 훈련장에서 각별한 전우애를 보여주자 그 체험은 더 반짝반짝 빛났다. 혜리의 단 몇 초에 불과한 앙탈은 그녀를 스타덤으로 올려놓기도 했다. 게다가 여군특집은 자칫 남성 시청자들만의 전유물처럼 보이던 의 시청층을 여성으로까지 넓혀놓았다. 엄마로서 군대 체험을 하는 모습에 엄마들은 코끝이 찡해졌고,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모습은 젊은 여성 시청자들을 공감시켰다. 그들의 땀과 눈물은 그걸 바라보는 여성들에게는 사회생활의 그것을.. 더보기
'1박', 이 오래된 예능을 꼬박꼬박 챙겨보는 까닭 '1박2일' 변함없는 서민 눈높이, 칭찬받아 마땅하다 사실 은 오래됐다. 8년째 하는 장수 프로그램이지만 10년을 함께한 과는 사뭇 다르다. 이야 매번 새로운 아이템들을 도전하고 있으니 10년이 됐어도 지금의 트렌드에 예민하게 대처해나간다. '배달의 무도' 같은 아이템은 10년 전이라면 낯선 시도로 여겨졌을 아이템이다. 하지만 디지털의 한 복판에 들어와 있는 지금, '엄마의 음식'을 들고 40시간의 비행을 하며 그 사랑과 정을 배달하는 아날로그적 정서는 우리의 가슴을 적실 수밖에 없다. 또 2년마다 치러지는 가요제도 그렇다. 밴드 혁오와 자이언티가 보여주듯 그 때 그 때마다 달라진 음악 트렌드를 은 선봉에서 끌어나간다. 하지만 은 다르다. 이 프로그램은 일단 여행이라는 소재로 한정되어 있다. 게다가 이 .. 더보기
'아빠를 부탁해', 그 좋던 초심은 다 어디로 갔나 '아빠를 부탁해', 상대적 박탈감만 주는 아빠들이라니 도대체 이렇게 한가로운 아빠들이 있을까. SBS 의 50대 아빠들에게서는 전혀 생활, 나아가 생계에 대한 고민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간 소원했던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이런 저런 것들을 딸과 함께 체험하는 것이라고는 해도, 그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네 50대 보통의 아빠들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게 확연히 느껴진다. 강석우가 아내의 생일을 맞아 준비한 리마인드 웨딩은 과해도 너무 과한 욕심이다. 화보 촬영하듯이 온가족이 턱시도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는 장면이나, 섭외한 연주자들의 연주를 들으며 우아하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이벤트라며 강석우가 섹소폰을 부는 장면은 아마도 그들끼리 했다면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엄연히 방송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