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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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정준영과 로이킴에 주목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2. 10. 17. 09:07
, 정준영 스타일 vs 로이킴 스타일 에 허각과 존박이 있었다면 에는 정준영과 로이킴이 있다. 이들은 서로 라이벌이면서도 마치 형제 같은 훈훈한 느낌을 준다. 스타일도 완전히 상반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함께 서 있으면 서로를 부각시킨다. 라는 서바이벌의 무대에서 형제애가 느껴지는 라이벌이 더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어린 시절부터 해외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살아오다가 홀로 독립해 밴드생활을 해온 정준영은 4차원으로 여겨질 정도의 자유분방함과 심지어 귀차니즘이 느껴지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노래를 할 때는 록커 특유의 남성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지만, 노래가 끝나고 던지는 “감사합니당-” 같은 멘트에서는 심지어 여성적인 뉘앙스가 묻어난다. 신발이 없어 슬리퍼를 끌고 다니고, 누군가 칠해놓은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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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개리의 월요병이 반가운 이유옛글들/명랑TV 2012. 10. 16. 09:00
개리, 송지효와 만나니 펄펄 나네 “월요병이 생겼었어. 누군가를 꼭 만나야 될 것 같고. 누군가와 커플을 이뤄야 할 것 같고...” 에서 개리는 송지효에게 “데이트 하기 좋은 날씨”라며 이렇게 분위기를 만들었다. 미션에서 개리와 송지효가 커플이 되자 개리는 “너 부탁했니? 제작진한테. 너 요즘 자꾸 눈에 밟혀.”라고 밑밥(?)을 깔아놓은 상태였다. 송지효에게 실제 사귀는 남자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깨진 월요커플을 잠깐이나마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월요커플이 돌아왔다. 헤어졌다가 우연한 기회로 다시 만난 콘셉트다. 약간 어색하지만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아서 척하면 착하는 그런 사이. 물론 이건 설정이다. 하지만 설정이라도 월요커플이 주는 알콩달콩한 분위기는 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 속에서 쉬어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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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우결', 왜 시트콤 같을까옛글들/명랑TV 2012. 10. 15. 09:27
, 결혼 놀이가 재미는 있지만... ‘리얼과 가상을 넘나드는 커플들의 좌충우돌 가상결혼생활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관한 현실적 고민의 해답을 찾아본다.’ 이것이 의 프로그램 소개다. 즉 가상이지만 그것을 통해서 현실을 모색한다는 얘기다. 물론 이 소개는 의 초반에는 꽤 진지한 기획의도였을 게다. 가상 결혼이라는 것이 자칫 연예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는 자극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프로그램이 지속되면서 는 어떤 패턴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결혼생활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권태감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이제 설레는 만남과 밀당, 스킨십, 이벤트 그리고 이별로 이어지는 그 패턴은 시청자들에게는 그게 그거인 이야기로 다가오기도 한다. 마치 반복된 결혼생활이 점점 자극에 무뎌져 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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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금요일 편성보다 휴식을옛글들/명랑TV 2012. 10. 13. 10:51
, 평일 밤 편성 괜찮을까 일요일 저녁 방영되던 이 11월에 평일 밤 시간대로 옮기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시즌2가 11월18일부터 일요일 저녁에 편성되기 때문이다. 금요일 편성이 유력시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의 거취가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계속 간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다지 성적이 좋지 못한 의 자리를 이 차지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주말 편성의 고민은 사실 어찌 보면 SBS로는 배부른 고민이다. , 그리고 까지 괜찮은 예능 프로그램이 그만큼 넘쳐난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MBC가 주말 예능에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런칭했다가 접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SBS의 이런 상황이 얼마나 부러운 일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고민은 고민이다. 과연 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