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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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7' 콘서트, 뭐가 문제길래옛글들/명랑TV 2012. 9. 22. 09:27
이상한 콘서트 논란 결국 콘서트는 취소되고, 리쌍의 길과 개리는 예능에서 전격 하차한다고 밝혔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결과에까지 이르게 만들었던 걸까. 일곱 멤버들은 콘서트를 열려고 준비해왔다. 굳이 이라 이름붙인 데는 이유가 있다. 이 콘서트가 이라는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실제로 이 콘서트를 주관한 (주)리쌍컴퍼니측은 이 사실을 분명히 공지한 바 있고, 김태호 PD 역시 이 콘서트가 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누구나 하고 싶다면 콘서트를 여는 건 그들의 자유다. 그만한 투자를 할 것이고, 거기에 합당한 입장료를 받을 것이다. 그게 잘못된 것은 없다. 하지만 콘서트는 왜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콘서트가 실상은 콘서트처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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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흑산도 공연에 울컥한 이유옛글들/명랑TV 2012. 9. 20. 08:44
이미자 공연, 흑산도 아줌마는 소녀팬 같았다 서울에서 차를 달려 4-5시간 겨우 목포에 도착해 거기서 또 배를 타고 두 시간. 지난 15일 그 먼 거리에 있는 흑산도가 때 아닌 인파로 북적였다. 바로 국민가수 이미자(70)가 공연을 위해 섬을 찾은 것. 이미자는 1967년 ‘흑산도 아가씨’를 발표하고는 무려 45년 만에 처음으로 흑산도를 밟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그 남달랐을 소회는 말하지 않아도 익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흑산도 아가씨’가 발표됐을 때 아가씨였을 할머니들은 구부정한 몸을 이끌고 공연장으로 나오셨다. 아마도 그 할머니 밑에서 ‘흑산도 아가씨’를 들으며 고달픈 섬 생활을 버텨냈을 아주머니들도 공연장에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햇볕과 물빛에 검게 탄 얼굴에는 힘겨운 삶의 흔적처럼 주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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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놀러와', 솔직함이 승부수옛글들/명랑TV 2012. 9. 19. 11:19
, 자폭 토크의 묘미 가 살아나고 있다. 아직 시청률 면에서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상승한 시청률(5.4% agb닐슨)은 (6.9%)를 넘보고 있다. 물론 시청률은 언제든 또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건 가 개편 후 시도한 변화가 의미 있게 여겨진다는 점이다. 도대체 는 어떤 변화를 주었던 것일까. 그 변화가 극명히 보이는 건 다. 유재석은 새로 마련한 를 “요즘 보시는 분들 많지 않다”는 말로 시작했다. 가 가진 현재의 위치를 명확히 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각오를 다진 후 를 ‘국내 최초 리얼 위기 토크쇼’라고 명명했다. 웃음을 주기 위한 자폭 토크에 가깝지만, 그 안에는 절치부심한 유재석의 의지가 엿보인다. 사실 자신의 위치를 솔직하게 고백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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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벌써 1년, 그 놀라운 진화옛글들/명랑TV 2012. 9. 18. 09:13
, 김병만 원맨쇼로 알았더니.. 작년 10월 이 나미비아의 악어섬에 처음 들어갔을 때만 해도 김병만을 위시한 출연자들은 갑자기 맞닥뜨린 야생 앞에 무기력하기만 했다. 지금은 둘도 없는 형제애를 과시하는 리키와 병만이지만, 당시에는 의견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류담은 코피를 줄줄 흘릴 정도로 적응이 어려웠고 광희는 힘겨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악어섬을 뗏목을 만들어 타고 간신히 탈출(?)한 김병만이 못내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당시의 분위기를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그로부터 파푸아, 바누아투, 시베리아를 거쳐 마다가스카르까지. 어언 1년이 흐른 현재 병만족들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에서 저마다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병만족들은 그 진화가 어느 단계까지 왔는가를 잘 보여준다. 먼저 병만족의 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