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이 아쉬운 오디션 프로그램, '키앤크'와 '톱밴드'

'톱밴드'(사진출처:KBS)

왜 하필 그 시간대였을까.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 일요일 저녁이 아니라 금요일 밤이었다면 어땠을까. '탑밴드'가 토요일 밤 주말 드라마들의 격전장을 피했다면? 더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을까. 프로그램이 이룬 성취에 비해 이들 프로그램의 노출은 너무 약하게 느껴진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 편성된 시간은 이미 고정시청층을 확보하고 있어 주말 예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해피선데이'가 있는 시간이고, 새롭게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나는 가수다'가 포진한 시간대다. 제 아무리 뛰어난 프로그램을 붙인다고 해도 장벽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시간대다. 즉 이 시간대에 '키스 앤 크라이'가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또한 '탑밴드' 역시 주말 드라마와 경쟁해야 하는 시간대다. '탑밴드'가 시작하던 시점에는 MBC '내 마음이 들리니'가 자리하고 있었고, 이 드라마가 종영한 후 SBS '여인의 향기'가 그 시간대의 강자로 부상했다. 무엇보다 이 시간대는 방송사들 간의 주말 드라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터라, 예능 프로그램은 경쟁 자체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생긴다. 시청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빈약하지만, '키스 앤 크라이'나 '탑밴드'는 시청률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다. '키스 앤 크라이'는 지금껏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도된 적 없는 피겨 스케이팅을 소재로 하고 있다. 매번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달인 김병만은 물론이고,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운 선을 가장 잘 드러내는 크리스탈, 갈수록 의외의 매력을 보여주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등등. 이전에는 피겨 스케이트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출연진들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경연은 이 프로그램의 백미다.

한편 '탑밴드'는 그간 방송이 외면해온 밴드들을 재조명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입증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디션에 참가한 인디밴드들은 물론이고 직장인밴드 같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아마추어 밴드들이 벌이는 한바탕 음악의 향연은 경쟁마저 잊게 만드는 밴드음악만의 묘미를 전해준다. 여기에 그간 볼 수 없었던 신대철, 김도균 같은 록의 전설들이 심사위원과 멘토로 등장한다는 점도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프로들도 감탄하게 만드는 참가 밴드들의 놀라운 실력은 그간 이들을 외면해온 방송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다.

무엇보다 '키스 앤 크라이'와 '톱밴드'의 편성을 아쉽게 만드는 것은 이 두 프로그램이 모두 그간 주목되지 못했던 분야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김연아라는 세계적인 스타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의 묘미는 알려졌지만, 그 스포츠가 어떤 어려움이 있으며 그 세세한 기술들이 어떤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현재 밴드 문화가 인디 레이블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지만,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일반 대중들에게 낯선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보면 이 프로그램이 좀 더 많은 대중들에게 노출되고 그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키스 앤 크라이'나 '탑밴드'의 시즌2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야말로 시즌2가 더 절실하다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반드시 시즌2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고, 그 시즌2는 좀 더 많은 대중들이 접할 수 있는 편성 시간대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때론 방송은 시청률을 넘어서 그 소재를 조명하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갖는 경우가 있다. '키스 앤 크라이'나 '탑밴드'가 바로 그런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의 리얼 버라이어티쇼 장수 비결은?

'무한도전'(사진출처:MBC)

리얼 버라이어티쇼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즉각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 쇼의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 아니면 자신만의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끼와 연기력?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아무리 순발력과 능력과 끼와 연기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요구하는 강인한 체력이 없다면 모두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강호동과 유재석이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양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강인한 체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은 말할 것도 없고, 유재석 역시 늘 준비된 체력의 소유자로 이름이 높다. 이런 유재석의 장점은 '무한도전'의 장기미션에서 돋보인다. 프로레슬링 특집이나 조정 특집에서 유재석이 프로그램의 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체력이다. 조정 특집에서 그는 '젊은 간' 진운과 함께 배를 이끌었다. 진운과의 나이차를 생각해보면 그가 얼마나 평상시에 몸 관리를 잘 해왔는가를 알 수 있다.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제기되는 것이 역시 '체력적인 부담감'이다. 무려 5년 동안이나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입수에 복불복에 야외취침을 해왔다는 것은 그 체력적인 부담감이 얼마나 큰가를 잘 말해준다. 제아무리 강호동이 천하장사 출신이라고 해도 누적된 피로감에는 장사가 없기 마련이다.

예능의 대세로 자리하면서 강호동과 유재석은 방송3사 모두에서 고르게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것이 리얼 버라이어티쇼다. 그래서 강호동조차 리얼 버라이어티쇼는 '1박2일' 하나로 국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무릎팍도사'나 '강심장', '스타킹'은 그래도 스튜디오 촬영이라는 편안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유재석이 그 와중에 '무한도전'과 '런닝맨'을 동시에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도 힘든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두 개나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토크쇼가 적은 것도 아니다. '해피투게더'와 '놀러와'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무한도전'에서 그 힘겨운 조정 특집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런닝맨'에서 태국으로 날아가 쉴 틈 없이 뛰어다니는 미션을 수행하고, 서울에서 경주까지 주사위 레이스를 벌이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볼 때면 실로 유재석이라는 인물이 놀랍기까지 느껴진다. 그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란 얘긴가.

하지만 과연 이게 그저 체력이 받쳐주기 때문 만일까. 그렇지 않다. 유재석에 얽힌 방송가의 이야기들은 이것이 단지 체력이 아니라 그가 가진 특유의 성실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걸 알게 해준다. 밤새 토크쇼를 녹화하면 거의 목이 쉴 정도로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붓고는 다음 날 아침 녹다운이 되어 링거를 맞는 게 그의 일상적인 방송생활의 연속이었다는 건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소진'과 '충전'의 반복. 그 이외의 일들은 전혀 하지 않는 그 성실함은 제작진들이 그를 신뢰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사실 작금의 리얼 예능 상황에서 체력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것이 모든 것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건 성실성이 아닐까. 방송을 시청자와의 준엄한 약속으로 여기고 비록 최고를 보여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그것이 유재석의 진짜 장수비결일 것이다.


강호동 후폭풍, 예견된 결과인 이유

'1박2일'(사진출처:KBS)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금 갑자기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몇 개월 전부터 강호동은 제작진에게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런 의견은 이승기가 일본 진출을 앞두고 프로그램 하차설이 나오면서 유야무야되어버렸지만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의지는 이미 뚜렷했다고 보여진다.

후폭풍은 너무나 크다. KBS 예능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그럴만한 것이 KBS 예능의 핵심인 주말 예능에서 그것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해피선데이'의 맏형 프로그램인 '1박2일'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 바로 강호동이기 때문이다. 그가 빠져나간다면 이것은 '1박2일' 프로그램의 차원을 넘어서 나아가 주말 예능, 아니 KBS 예능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강호동 하차의사가 가져온 후폭풍은 현재의 방송사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서 몇몇 스타급 MC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큰가를 말해준다. 사실 한 명의 MC가 빠져나가는 것으로 방송사 전체가 비상이 걸리는 상황은, 과거 방송사가 소속 연예인들을 데리고 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실로 놀라운 일이다. 실제로 우리 예능계의 강호동이나 유재석에 대한 의존도는 지나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아무리 시청률 보증수표라고 해도 이렇게 몇몇 유명 MC들에게 의존하는 형태는 방송은 물론이고 당사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강호동이 하차 이유로 밝힌 것은 '정상에 있을 때 떠나고 싶다'는 것이지만 단지 그 이유만은 아닐 것이다. 무려 5년여 간을 계속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종 복불복에 미션 수행을 해온 그 역시 아무리 천하장사 출신이라도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게다가 강호동은 '1박2일' 이외에도 '무릎팍도사', '스타킹', '강심장' 등 각 방송사의 대표급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좋은 방송을 해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항간에는 종편행 이야기가 나온다. 가능성이 있는 얘기다. 이미 상당히 많은 예능 고수 PD들이 종편행을 결정했고, 초반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종편이나 CJ 같은 곳에서는 좀 더 획기적인 예능 프로그램을 런칭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너무 오래도록 고정된 포맷에 머물러 있는 것(게다가 지금 예능은 또 변화의 시기에 서 있지 않은가)은 늘 프론티어를 고집하는 강호동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지상파 3사에만 계속 머무르는 것은 이미 종편으로 달라지고 있는 방송 생태계에서 강호동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다.

즉 강호동의 의견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갑자기 돌발적으로 한 얘기가 아니라 이미 누차 의사를 전달해왔기 때문에 절차적으로도 잘못된 이야기가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강호동의 하차 의사 하나가 방송사 전체를 비상으로 만들어버리는 기형적인 시스템이다. 이것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포맷으로 승부하기보다는 강호동, 유재석 같은 MC 의존도가 지나친 방송사들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그들 이외의 개그맨이나 예능인들의 발굴이 되지 않는 불균형의 문제이기도 하다. 도대체 강호동, 유재석이 빠지면 앞으로 어떻게 예능 프로그램을 할 것인가. 이것은 강호동, 유재석 같은 유명 MC들 당사자들에게도 부담 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강호동의 하차의사 전달이 가져온 후폭풍은 이미 방송사들이 그들에게 집착할 때부터 예견됐던 것들이다. 몇몇 스타 MC들에 집중되는 현재와 같은 방송 환경은 어쩌면 승자독식구조가 가져오는 폐해를 그대로 방송계에 반복할 수 있다. 스타 MC들은 모든 걸 가져가지만 바로 그 과중함 때문에 오히려 제 가치를 떨어뜨리고, 그 그림자에 가려진 예능인들은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기회를 잃게 되며, 방송 프로그램은 이들 몇몇 스타 MC들의 성향에 따라 비슷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상황.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강호동 후폭풍 그 자체가 아니라, 이런 상황이 고질적으로 스며있는 방송가의 시스템일 것이다.


'1박2일' 위력 실감한 엉또폭포 인기

엉또폭포가 이렇게 유명한 폭포였나. 아마도 제주도를 찾는 이들은 누구나 천지연폭포나 정방폭포를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 폭포의 이름 속에 엉또폭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박2일'의 영향이다. 지난 주에 이어 2주간에 걸쳐 방영된 폭포특집에서 그 첫 번째 목적지로 보여준 엉또폭포. 이승기가 은지원과 엄태웅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제일 먼저 깃발을 뽑았던 그 곳. 하지만 비가 내려야만 볼 수 있기에, 조금은 이승기를 쓸쓸하게 만들었던 그 폭포. 그런데 그 폭포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박2일'의 위력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엉또폭포로 몰려든 이유는 세 가지다. 그 하나는 이 폭포가 비가 온 연후에나 그 '귀한(?)' 모습을 보여주는 폭포라는 점이고, 둘째는 그 사실이 '1박2일'이라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방영되었기 때문이며, 셋째는 바로 전날까지 태풍 무이파가 제주도 서귀포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밤새 제주도를 뒤흔든 태풍 무이파의 공포는 여전히 길가에 흩어진 나뭇가지들과 간간히 통째로 쓰러져버린 야자나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아마도 방안에서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던 관광객들에게는 지금이 '1박2일'이 보여준 엉또폭포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겨졌던 모양이다.

엉또폭포는 그렇게 규모가 큰 폭포가 아니다. 그저 자그마한 오솔길을 지나다 보면 거기 그다지 크지 않은 절벽이 놓여져 있고 거기서 비가 올 때를 맞춰 폭포가 쏟아진다. 이번 무이파 같은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제법 많은 폭포수가 내려서 그 밑이 계곡처럼 바뀌기도 한다. 올레길과도 연결되어 있는 이 엉또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은 운이 좋으면 폭포도 보고 갑자기 생겨난 계곡물에 발도 담글 수 있는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 것은 분명 '1박2일'의 영향이다. 폭포를 오르는 이들의 입에서는 저마다 한 번씩은 '1박2일'이 언급된다. 엉또폭포는 아마도 이로써 또 하나의 제주의 명물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박2일'이 실제 여행지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엔딩 때마다 외치는 "○○로 놀러오세요!"라는 말은 거의 마법과 같다. 오지마저 사람들의 발길을 닿게 만드는 그 힘은 '1박2일'이 지나기 전과 후의 풍경으로 그 장소를 바꾸어놓는다. 제주도의 올레길은 여행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곳이고, 그 고적하게 걷는 길의 운치를 뽐내던 곳이었다. 하지만 '1박2일'이 올레길을 소개한 후 지금은 줄줄이 걸어가는 관광코스가 되었다. 이렇게 되자 올레길 주변으로 식당과 쉼터 같은 상권도 형성되고 있다. 지역경제를 위해서 이만한 효과도 없는 셈이다.

이것은 지리산 둘레길도 마찬가지다. '1박2일'이 둘레길을 소개한 후 그 곳 역시 연일 몰려드는 인파로 완전히 다른 풍경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태풍 속에서도 엉또폭포를 기억해내고 그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니 방송이 실제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지역경제를 위해서 '1박2일'의 공헌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나, 이것으로 인해 오히려 여행지에서 그 풍광을 즐기기보다는 몰려드는 인파에 몸살을 앓게 되는 건 아이러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숨겨진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그 지역의 아름다움을 좀 더 오래 보존하려는 노력 또한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관광지에서 우연히 태풍을 만나 고립되어 있다가 그 속에서 발견한 엉또폭포의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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