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삐뚤어진 권력을 차단하기 위한 제언

[SBS스페셜] ‘시크릿공화국’ 편은 왜 하필이면 ‘정보공개’에 대한 문제를 들고 나왔을까. 그것은 지금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무수한 사건 사고들의 근본적인 원인이 투명하지 못한 권력의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걸 드러내기 위함이다. 

'SBS스페셜(사진출처:SBS)'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의 구절을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인가를 우리는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SBS스페셜]이 얘기하는 주권이란 정부와 공직자들이 하는 일들을 ‘아는 것’이고 ‘감시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국민이 그것을 모른다면 그 순간부터 ‘삐뚤어진 권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보공개’가 필요한 일이지만 [SBS스페셜]이 직접 실험해본 것처럼 정부와 공직자들에게 어떤 정보공개를 요구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 그런 정보가 없다는 답변이나 공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겨우겨우 기자들이 이를 문제 삼고 들어가면 비로소 공개가 되는 이 상황. 그런데 이건 정상적인 일일까. 

해외의 경우 국민이 요구하면 빠른 시간 내에 그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있고, 그런 요구가 있을 필요도 없이 스스로 공직자들은 자신들의 정보를 공개 한다고 한다. 하다못해 식사 자리를 가진 것 하나도 무슨 음식을 얼마를 주고 먹었는지까지 낱낱이. 그래서 자녀에게 주려고 법인카드로 초콜릿을 샀다는 이유만으로도 해직당하는 게 그들의 경우였다. 

우리의 경우는 참담할 정도로 정보가 차단되어 있다는 걸 최근의 무수한 사건 사고들의 이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위안부 합의가 한일 정부 간에 이뤄졌다고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인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견 따위는 무시된 지 오래고, 그들이 요구하는 합의사항 공개는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황당한 답변으로 돌아왔다. 

월성 원전 주변에서 방사능에 피폭된 주민들이 암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그 진실을 묻는 피해 주민들에게 그저 믿어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심지어 그런 이야기들을 해서 집값만 떨어졌다는 식의 말이 돌아오는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구사일생으로 생존한 학생은 여전히 당시 왜 우리를 구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거기에 대한 답변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동안의 대통령 행적을 국민들은 물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통화기록 같은 증거자료가 부재 한 믿기 힘든 내용들로 채워졌다. 

결국 [SBS스페셜]이 ‘시크릿공화국’을 통해 던진 화두는 이렇게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알권리가 당연히 거부되고 그것에 대해 점점 둔감해져가는 이 상황이 부패와 사고와 사건들을 만든다는 것이다. 권력자들은 국민들이 무지하길 바란다는 것. 그래야 권력이 공고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권력이 만들어낸 결과는 어떠한가. 참담할 정도로 국민들을 유린하고 있지 않은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의 구절이 실제가 되려면 국민들의 알권리가 제대로 실행되어야 가능하다고 [SBS스페셜]은 말하고 있다. 그래야 공권력이 좀 더 투명하게 행사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우린 또 다른 참담한 사건 사고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

게임에 집착하는 동안 ‘1박2일’이 잃게 되는 것들

“이래도 되는지 몰라. 공원에서.” 아마 자신들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원에서 팬티까지 벗고 있는 것이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경남 통영에서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이 이른바 ‘옷벗기 강강술래’ 게임을 하면서 생긴 일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이순신공원에서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배(먹는 배)와 점심식사를 걸고 옷을 더 많이 벗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했다. ‘노출왕’으로 불리는 김준호는 수건으로 가린 채 팬티까지 벗었다. 

'1박2일(사진출처:KBS)'

“창피하다. 동네 주민들도 계시는데.” 한편 김종민, 정준영, 윤시윤은 같은 시간 서피랑 99계단에서 입고 있던 옷들을 벗어 이어 붙여 커다란 원을 만들었다. 그들 역시 팬티만 남기고 남김없이 옷을 벗으면서도 어딘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그건 다름 아닌 공공장소가 아닌가. 제아무리 방송 중 게임이라고 해도 너무 과했다는 건 그들도 느꼈을 대목이다. 이들의 노출로 인해 이순신공원과 서피랑 99계단의 풍광들은 퇴색되어 버렸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잠시 후 두 팀은 스마트폰 화상 전화로 통화를 하며 이 게임에 얼마나 걸 것인가에 대한 베팅을 했다. 그런데 데프콘은 장난삼아 자신들이 얼마나 벗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팬티까지 벗고 수건으로 중요부위만 가리고 있는 김준호의 수건 안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댔다. 상대팀은 헛웃음을 짓고 김준호는 이거 찍히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그건 장난처럼 진행된 것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정준영이 여자친구와의 사적인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되었다 복귀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상황이다. 너무 경솔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이순신 공원에서 옷을 벗은 채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농담을 했다. 그 곳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금지한 푯말에 ‘노출금지’라는 새로운 항목이 생길 것이라고. 제작진은 그 농담을 또한 친절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출금지’ 푯말을 CG로 편집해 집어넣었다. 제작진들도 그것이 ‘금지 항목’이 될 정도로 볼썽사나운 일이라는 걸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그것이 버젓이 방송에 나왔다. 

결국 팬티까지 벗었지만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은 게임에서 졌다. 그러자 차태현이 “역시 올인은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왜 그랬을까” 후회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상황이 오면 또 하게 된다”는 말이 덧붙여졌다. 물론 거기서 무엇을 지목해 이런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다분히 그 이야기의 뉘앙스는 ‘도박’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사실 이 ‘배’를 걸고 하는 게임 자체가 도박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기도 했다. 공공장소에서 팬티까지 벗고, 매번 후회하면서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과연 주말 가족들이 둘러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적절했을까. 그것도 하필 김준호의 입에서?

어째서 <1박2일>은 이런 무리수를 내보내게 된 것일까. 그건 지나치게 게임에 몰입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준호가 던진 그 말은 사실 <1박2일>에도 그대로 해당되는 후회다. “왜 그랬을까.” 웃음을 주겠다고 복불복 게임을 하는 것까지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거기에 너무 경도되어 수위를 넘겨버리는 순간 <1박2일>은 본래 갖고 있던 정감이나 토착적인 색깔, 여행이라는 본질을 잃어버린다. 게임에 빠져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 

<1박2일> 제작진은 이번 이 방송분을 다시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무엇이 과도했는지 그래서 무엇이 본질을 흐트러트리고 무엇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는가를 하나하나 점검해봐야 한다. 이게 무슨 문제냐며 재밌지 않느냐고 강변하는 듯한 방송 편집을 보면 제작진 역시 이 과도해진 게임에 둔감해져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 집착하는 동안 <1박2일>이 잃게 되는 것들을 다시금 고민해 봐야할 시점이다. 저지르고 후회하는 걸 반복하지말고.

‘무도’, 3주 만의 재방송인데도 왜 이렇게 재밌었을까

겨우 3주가 흘렀을 뿐이지만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남긴 빈자리가 이렇게 컸을 줄이야. 3주 만에 그것도 과거에 방영했던 내용 중 재밌었던 부분을 다시 편집해 보여줬을 뿐이지만, 그 반가움은 컸다. 

'무한도전(사진출처:MBC)'

물론 레전드편으로 꾸며진 재편집본 자체도 충분히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을 분량들이었다. 첫 번째 시간으로 보여준 ‘캐릭터 쇼’ 베스트에서는 훨씬 젊었던 시절의 박명수와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은 <무한도전>을 떠났지만 과거 이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던 길, 노홍철, 정형돈의 모습이 등장해 그토록 반가울 수가 없었다. 

공동4위로 올랐던 ‘정총무가 쏜다’편에서는 편의점에서 출연자들이 산 물건을 정준하가 계산할 때 노홍철이 귀신 같이 한 구석에 놓여진 빈 병을 발견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계산이 틀려야 정준하가 돈을 내기 때문에 노홍철의 이런 모습은 역시 브레인이자 사기꾼 캐릭터로서 맹활약했던 그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2위에 오른 ‘무한상사’편에서는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지드래곤이 과할 정도로 멋진 의상을 입고 출근하자, 정형돈이 데리고 가서 특유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는 촌스러운 의상으로 그를 갈아입히고 등장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패션 스타일과 자신감으로 평범 이하의 자신을 최고라 자칭하던 정형돈의 면면이 그리워지는 대목이었다. 

결국 ‘캐릭터 쇼’ 베스트 1위는 캐릭터 제조기라고 불리는 박명수에게 돌아갔다. ‘명수는 12살’ 특집에서 박명수는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는 옛 놀이를 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주었고 마지막에는 혼자 남게 되는 쓸쓸함을 보여 어떤 페이소스 같은 것까지 느끼게 해주었다. 그런데 이 방송분에서 오징어(오징어 가이상이라고 불렸던) 놀이를 하는 중 ‘만근추(몸을 무겁게 해서 누가 건드려도 움직이지 않게 하는 무공)’를 흉내 내는 길이 정준하에게 한 방에 밀려 나가떨어지는 장면이 방영됐다. 길에 대한 새삼스러운 그리움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재방송이라고 하지만 <무한도전>은 그간 3주 간의 공백기에 있었던 출연자들의 근황토크를 앞부분에 넣어 그간의 소식을 전해주었다. ‘지방 재배치’를 한 박명수의 이야기와, 쉬는 동안에도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스크린 야구장에서 유재석이 굴욕을 당했던 이야기들도 근황토크만으로 충분히 재미가 있었다. 이 레전드편이 무엇보다 추억을 자극했던 건, 그 베스트 장면들 속에 등장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는 출연자들의 멘트들이 재방송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표현대로 <무한도전>은 일종의 ‘방학(?)’을 맞았다. 그런데 방학 기간 마치 친구들이 더 보고 싶어지고 그리워지듯이 3주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은 재방송만으로도 반갑기 그지없었다. 11년 간 달려온 그 길들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은 그 길을 함께 해온 팬들에게는 추억이 돋는 시간이었을 게다. 물론 그 방송분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는 그 자체로 재미를 주었을 테고.

3주 만에 재방송 편집본만으로 느껴지는 반가움이 이 정도다. 그러니 이 방학이 끝나고 온전히 돌아올 <무한도전>에 대한 반가움은 또 얼마나 더 클 것인가. 물론 당장은 방학이 아쉬움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은 출연자들의 재정비를 위해서도 또 시청자들이 더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맞을 수 있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간이라는 게 3주 만의 레전드편을 통해서도 충분히 납득될 수 있었다.

드라마에서 예능까지, tvN이 흔들리게 된 까닭

어째 tvN 콘텐츠들의 조짐이 그리 좋지 않다. 금요일 저녁은 tvN이 내놓고 공략한 편성시간대다. 이미 <슈퍼스타K>가 케이블 시청률의 벽을 시원하게 뚫어준 시간대고, 여기에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이 전면에서 이끌고, 신원호 PD의 <응답하라> 시리즈가 뒤에서 밀어주면서 “금요일은 tvN”이라는 새로운 시청패턴까지 만들어졌던 시간대다. 

'신혼일기(사진출처:tvN)'

그런데 최근의 흐름을 보면 이 금요일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가 끝난 후 이어진 <내일 그대와>는 3.8%(닐슨코리아)에서 시작했지만 반등은커녕 1.75%까지 반 토막이 나버렸다.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할 수 없는 작품이다. 다만 타임리프라는 소재의 복잡함과 멜로라는 틀의 달달함이 잘 어우러지지 못하면서 정확한 타깃 시청층을 확 끌어당기지 못해 생겨난 결과로 보인다. 

<내일 그대와> 같은 타임리프 소재의 드라마는 앞부분에서 확실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갈수록 힘이 빠질 수 있다. 그건 드라마가 앞 부분의 설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중간에 유입해서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화제성이 좋아서 찾아보는 드라마가 된다면야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내일 그대와>는 그걸 놓쳐버렸다. 

무언가 현실적으로 간절한 갈망 같은 것들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건드려야 하지만 <내일 그대와>는 멜로라는 틀 이외에 사회적 감성이나 정서 같은 것들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5회에서 앞부분에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해 전편 줄거리를 담아놓았지만 새로운 시청자 유입을 가능하게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런 사정은 드라마에 이은 예능 편성으로 금요일밤의 또 다른 짝패라고 할 수 있는 <신혼일기>도 마찬가지다. <신혼일기>는 첫 회에 5.5%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3회에 3.5%까지 추락했다. 물론 100% 리얼인 구혜선과 안재현의 ‘신혼살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영석표 예능이 가진 디테일한 재미와 의미를 더해 괜찮은 시도를 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현실은 또 현실이다. tvN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도 이미 나영석 PD가 한껏 올려놓은 게 사실이다. 지상파를 압도하는 시청률을 기록해 왔으니 당연한 일. 하지만 <신혼일기>는 회를 거듭하면서 나영석 PD 예능이 가진 어떤 패턴이 느껴진다. 신혼이라는 새로운 이야기틀이 있긴 하지만 어찌 보면 <삼시세끼>의 시골살이를 남녀가 하고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소소한 갈등이 있고 달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그 풋풋함을 들여다보는 일은 실로 즐거운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딘지 부족한 느낌이 있다. 

tvN이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그리고 심지어 금요일이라는 전략적인 편성시간대까지 위기감이 감돌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현 시국과 무관하지 않다. 오락을 내세운 케이블 채널에서 시국의 현실을 담아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뉴스나 교양을 찾기가 어려운 tvN의 경우 마취적이고 도피적인 콘텐츠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JTBC와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된 건 그래서다. 

나영석표 예능이 갖는 힘은 여전하지만 모든 tvN 예능프로그램이 너무 나영석 PD에 의존하고 그 패턴을 소재만 바꿔 소비하는 건 tvN 예능프로그램으로서나 나영석 PD 개인으로서나 모두 좋은 일이 아니다. 드라마에 있어서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몇몇 성공을 반복하거나 타임리프 같은 설정들을 도처에서 활용하는 건 시청자들에게는 금세 식상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또한 드라마에서 작가 발굴의 중요성은 현재 스타 작가의 작품과 신인 작가의 작품이 보이는 편차에서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tvN은 좀 더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늘 좋을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아성을 뛰어넘는 그 지점에서만이 또 다른 도약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통상적인 말을 좀 더 실감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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