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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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왕 윤동구, '무도'도 부러울 '1박'의 장점옛글들/명랑TV 2016. 5. 3. 08:35
왜 은 와 달리 멤버교체가 자유로울까 ‘예능왕 윤동구(?)’의 기대감이 생겨나는 의 새로운 출발이다. 구탱이형 김주혁이 하차한 후 비어있던 공석을 신입멤버 윤시윤은 등장만으로 틈 없이 채워주었다. 물론 구탱이형이 등장해 새 멤버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장면은 새로웠지만 그 등장방식 자체가 새로울 것은 없었다. 이미 의 공식 첫 출연 전통이 되어버린 물 뿌리고 소금물 먹이고 멤버들끼리 짜서 심부름 시키는 일들이 반복됐다. 하지만 등장방식이 같아도 무슨 상관이랴. 새로운 얼굴 윤시윤이 있는데. 이미 유호진 PD가 언론을 통해 윤시윤의 섭외 이유로서 “착하다”고 말했듯이 그는 짓궂은 선배들의 장난에도 웃은 얼굴을 보여줬다. 김준호가 “예의가 발라서 시키기 좋다. 착하다.”고 얘기한 건 그냥 의례적인 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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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젝스키스 팬도 아닌데 뭉클했다는 건옛글들/명랑TV 2016. 5. 2. 08:23
시간을 공유한다는 것, 그 기적 같은 일 MBC ‘토토가2’는 역시 변함없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해체 후 16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젝스키스에게 노란 우비를 입고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눈물로 화답해주었다. 그들은 모두 함께 나이 들었고 그래서 더 성숙해진 모습들이었지만 그런 건 그들이 만나는 순간 모두 지워져버렸다. 함께 공유한 시간들은 그들을 고스란히 16년 전으로 되돌려 주었으니. 사실 이번 특집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없었던 건 아니다. 그 중 가장 컸던 건 처럼 이미 하나의 공공의 장이 되어버린 프로그램에서 젝스키스 팬 미팅의 성격이 강한 ‘토토가2’를 한다는 것이 너무 마니아적이 아니냐는 시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 젝스키스의 16년만의 무대는 의외로 보편적인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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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2', 다 내려 논 강호동이 반가운 까닭옛글들/명랑TV 2016. 5. 1. 06:43
예능 부적응자된 강호동, 거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에서 강호동은 ‘예능 부적응자’다. 시즌1에서 처음 버스에 올라 오랜만에 모인 옛 멤버들이 그에게 ‘옛날 사람’이라고 놀릴 때만 해도 그게 그저 캐릭터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캐릭터가 아니고 어쩌면 진짜 그의 부적응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시즌2에서는 여실히 느껴진다. 중국의 한 공항에 내려놓고 제작진이 도주해 버리는 그 상황에 강호동은 마침 전화를 받고 있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강호동은 “또 당했다”는 실감했다. 시즌2 2편에서 강호동은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인터뷰를 통해 “내가 영석이한테 말리나? 삶 자체가 말리는 것 같애. 영석이한테.”라고 말하며 한숨을 토해냈다. 청두에 도착한 날부터 낙오를 경험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있었던 기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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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어버이는 진정 어떠해야 어버이일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1. 06:41
벌레로 살아갈 것인가 어른으로 살아갈 것인가 “나 아주 나쁜 놈이야. 당신 말대로 쓰레기고. 동우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지옥 같아서 모든 게 내 탓인 것만 같아서 무섭고 두려웠어. 그래서 도망쳤어. 상처를 마주볼 용기가 없어서 있는 힘껏 도망쳤어. 기껏 도망친 곳이 진짜 지옥인지도 모르고 썩은 권력에 기생하면서 그들이 던져준 돈과 권력에 취해서 벌레처럼 살았어. 참 어리석었어. 매순간 진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매순간 그걸 놓치고 더 큰 죄를 지었거든. 그들도 나도 그렇게 살았어.” tvN 금토드라마 에서 태석(이성민)은 전처이자 뺑소니사고로 죽은 동우의 엄마인 은선(박진희)을 찾아와 참회한다. 그는 자신이 지옥 같은 고통 때문에 기억으로부터 도망쳤지만 그 도망친 곳이 진짜 지옥이라는 걸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