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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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개념, 연예인 위상은 광고수보다 개념옛글들/명랑TV 2016. 4. 13. 09:34
송혜교, CF보다는 개념을 선택하다 새삼스럽게 연예인의 영향력이 느껴진다. 서경덕 교수가 ‘개념 배우’라 칭송한 송혜교 이야기다. 사실 연예인에게 CF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어떤 경우에는 CF를 몇 개 하는가가 그 연예인의 위상을 말해주기도 한다. 드라마 한 편이 잘 되면 주인공들에게 줄줄이 따라붙는 광고들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듯 받아 들여왔지 않은가. 하지만 송혜교 이야기에서 CF 개수와 위상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광고를 하는 것보다 때로는 광고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그 배우의 개념을 드러내는 일이 되었다는 것. 일본의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제안한 거액의 CF 모델 제의를 단칼에 거절한 송혜교에게서는 그녀의 남다른 위상이 엿보인다. 송혜교의 개념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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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마치 공포영화 같은 유령수술의 실체옛글들/네모난 세상 2016. 4. 12. 12:51
유령수술, 그들에게 사람은 생명 아닌 돈 유령수술. 이 보여준 이 끔찍한 수술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 흐릿한 화면 속에서 전신마취가 되어 누워 있는 환자의 허벅지에 무언가를 마구 쑤셔 넣는 간호사. 지방흡입수술을 하는 장면이지만 응당 면허 있는 의사가 해야 할 그 일을 간호사가 하고 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 마치 너무 익숙하다는 듯 손놀림에 주저함이 없는 그 간호사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들의 몸에 손을 댔던 걸까. 유령수술이란 성형외과에서 벌어진다는 수술의 행태들이다. 본래 면담을 했던 의사가 수술실까지 들어와 마치 그가 수술을 할 것처럼 보이지만 갖가지 이유를 들어 쓸데없는 전신마취를 시켜놓고 다른 의사 심지어 의사 면허도 없는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하는 놀라운 일들을 일컫는 말이다. 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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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접대와 성추행, 부끄러운 현실 정면고발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4. 11. 08:27
의 갑질들, 현실적이라 더 슬프다 갑의 권력을 이용한 각종 갑질들. 그 갑질에 의해 몸도 마음도 상처 입는 을들. 하지만 갑질은 갑을관계에 놓인 회사들 사이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다. 같은 회사로 심지어 늘 을의 입장에 있는 회사 안에서도 갑질이 벌어진다. JTBC 가 보여준 계약직 여직원 장미리(황보라)에게 정규직 평가를 내리는 위치에 있다는 권력을 이용해 접대자리에 데리고 나가 술을 따르게 하고 심지어 성추행까지 하는 신팀장(안상우)의 이야기가 그렇다. 러블리코스메틱이라는 회사에 대외적으로 늘 갑질을 해온 황금화학의 김환규(손종학)상무가 있었다면 신팀장은 마치 러블리코스메틱의 리틀 김상무 같은 존재다. 밖에서 당하는 갑질은 그나마 안에서의 위로와 격려라도 받지만, 안에서 당하는 갑질은 어디에 하소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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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몰래카메라도 블록버스터가 되는 세상옛글들/명랑TV 2016. 4. 11. 08:25
, 몰카 때문에 헬기 띄우는 블록버스터 예능 “저는 멜로가 하고 싶은데 자꾸 블록버스터가 되지 말입니다.” KBS 에서 유시진(송중기)이 강모연(송혜교)에게 했던 대사가 떠오르는 몰래카메라다. 이를 MBC 식으로 얘기하자면 “몰래카메라가 하고 싶은데 자꾸 블록버스터가 되지 말입니다” 정도가 아닐까. 이 ‘퍼펙트 센스’라는 특집을 통해 오감 실험을 하면서 멤버들에게 한 몰래카메라는 확실히 역대급이었다. 눈을 가린 채 어딘가로 이동해 음향기기와 강풍기 등을 이용해 마치 헬기에 탑승하고 거기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렸던 몰래카메라. 하지만 마지막에는 이 가짜 헬기 탑승 몰래카메라를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찍는다며 속여 이번엔 진짜 헬기를 태우는 것으로 몰래카메라를 성공시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