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
예능춘궁기, '무도'가 장범준까지 불러낸 까닭옛글들/명랑TV 2016. 3. 28. 09:33
봄철 시즌송 장범준과 예능춘궁기 의 만남 역시 ‘예능춘궁기’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봄철로 접어들수록 의 시청률은 갈수록 떨어진다. 1월23일 ‘행운의 편지’ 특집의 17.4% 시청률(닐슨 코리아)은 매회 조금씩 떨어져 3월26일 ‘웨딩싱어’ 특집에서는 11.5% 시청률을 찍었다. 3월5일과 15일 이 예능춘궁기를 아예 대놓고 기획으로 삼은 ‘시청률 특공대’편이 방영되던 시기에도 시청률은 13%, 12%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건 물론 만의 상황이 아니다. SBS 도 1월30일 시청률이 9.5%를 찍었었지만 3월26일 현재는 7.7%까지 떨어졌다. KBS 은 프로그램 특성상(음악 프로그램이 대체로 그렇다) 시청률 등락이 출연가수와 특집 성격에 따라 늘 오르락내리락 해왔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도..
-
얼음공주에서 멋진 마녀로 '욱씨' 이요원의 정서저격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28. 09:31
시청률 급상승 , 그 중심에 선 이요원 JTBC 금토드라마 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첫 회 1.0%(닐슨 코리아) 시청률로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정도로 급상승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는 3회 만에 2% 시청률을 넘겼고, 화제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얼음공주에서 멋진 마녀로 돌아온 사이다녀 이요원이 있다. 사실 어찌 보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그리 예측하기 어렵지 않은 드라마다. 아예 대놓고 갑질 하는 세상의 ‘을들을 위한 사이다 드라마’라고 표방한 것처럼 이 드라마는 영원한 을의 입장에 서 있는 하청업체 러블리 코스메틱 사람들이 갑질 하는 황금화학과 맞서 나가는 얘기를 다룬다. 하지만 황금화학 팀장이었던 옥다정(이요원)이 러블리 코스메틱 본부장으..
-
'배트맨 대 슈퍼맨', 어째서 혹평이 쏟아진 걸까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6. 3. 27. 10:47
떡밥 넘치는 의 약한 메시지 사실 배트맨이니 슈퍼맨이니 하는 슈퍼히어로들에게 대단한 세계관과 메시지를 요구하는 건 과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왕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배트맨으로 그려냈던 의 세계가 슈퍼히어로물이 더 이상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심지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어른들의 세계일 수 있다는 게 드러난 마당에, 꼭 이런 세계관과 메시지에 대한 요구는 절대로 과한 것이 아닌 게 되었다. 하도 오랫동안 예고편을 통해 떡밥을 던져놔서인지 에 거는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제목대로만 보면 배트맨과 슈퍼맨이 대결하는 이 구도가 마치 아이들이나 좋아할 법한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슈퍼히어로물에 대해 철학적 세계관을 투영시켜 바라..
-
답답한 갑질 세상, '욱씨남정기' 이요원 판타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27. 10:44
, 무엇이 이요원 같은 사이다 을을 탄생 시켰나 세상에 이렇게 속 시원한 을의 판타지가 있을까. 만일 을의 입장에 처한 분들이라면 JTBC 금토드라마 의 옥다정(이요원)이라는 캐릭터가 말 그대로 ‘사이다’로 여겨질 만하다. 비록 결코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드라마의 한 순간 판타지라고 하더라도 이 사이다 캐릭터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간 을로 살아오며 쌓인 울분을 톡톡 터트려주고 있으니. 황금화학 팀장으로 있다가 러블리 코스메틱 본부장으로 간 옥다정이 탐탁찮은 황금화학 김환규 상무(손종학)는 구매팀장을 시켜 하청업체인 러블리 코스메틱을 괴롭힌다. 주문을 했다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반품시키고 심지어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으름장을 놓는다. 그런 상황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옥다정에게 러블리 코스메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