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이 유골무죄 무골유죄 청춘을 보듬는 방식

 

유골무죄 무골유죄.” 골품이 있으면 죄가 없고 골품이 없으면 죄가 있다? 이 조어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삼국시대 신라의 골품제도에 빗댄 말이다. 지금으로 치면 금수저 흙수저의 신라 버전쯤 될까. KBS 월화드라마 <화랑>이 그려내는 청춘들은 당대의 골품제도라는 태생적인 틀에 묶여 꿈이 있어도 펼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화랑(사진출처:KBS)'

무명(박서준)은 그 골품제도에 의해 많은 상처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천인촌에서 함께 자라온 둘도 없는 친구 막문(이광수)이 그 신분제의 틈바구니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 누이를 찾기 위해 왕경을 넘었다는 죄로, 또 절대 신분이 노출되면 안 되는 성골 삼맥종(박형식)의 얼굴을 봤다는 죄로 막문이 죽음을 맞이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무명은 본래 안지공(최원영)의 아들이었던 막문의 진짜 이름 선우를 자신이 대신 쓰기로 한다.

 

꽃다운 청춘들, 화랑이 모이는 선문이 겉으로 표방하는 것이 골품의 차별이 없다는 건 그래서 흥미로운 대목이다. 물론 그 안에서 뼛속까지 골품의 틀에서 살아왔던 진골들이 선우 같은 반쪽(반만 진골)을 집단적으로 따돌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오로지 실력으로 판단하는 것 같은 기준들이 제시되는 건 <화랑>이라는 드라마가 현재에 어떤 판타지를 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골품의 차별이 없이 모두가 하나의 화랑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이 해야 하는(하다못해 빨래까지) 상황은 진골들에게는 힘겨운 일이지만, 애초에 천인으로 살아왔던 선우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하지만 그를 괴롭히는 건 여전히 귀천을 따져 자신을 능멸하고 나아가 여동생인 아로(고아라)까지 희롱하는 얘기를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반류(도지한)는 마치 현재의 비뚤어진 상류층들의 갑질 행태를 고스란히 재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선우 역시 만만한 인물은 아니다. 반류가 선우에게 너 같은 반쪽이 시궁창이라고 말하자 선우는 이렇게 일침을 가한다. “시궁창은 너지. 스스로 뭘 해본적도 없고. 그 자리에서 썩고 있는 너 같은 고인 물.” 이 대사가 말해주듯 이 귀족 자제들이 화랑으로 모인 선문에서 선우라는 이질적인 인물은 그래서 향후 이들 화랑들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귀족이라는 골품의 틀에서 썩어가고 있는 그들을 다시 흐르게 만들어줄.

 

선우가 온 몸에 상처를 달고 다니는 인물이라는 건 이런 그의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한다. 흥미로운 건 그에게 마음이 설레는 아로가 의원 아버지인 안지공에게 곁눈질로 의술을 배운 인물이라는 것. 아로의 캐릭터는 다친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이다. 아로를 구하다 손바닥을 칼에 베인 선우를 치료하면서 다치지 마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뭉클하게 다가오는 건 그것이 마치 상처받은 청춘을 보듬는 치유의 손길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선문에서 벌어진 화랑들의 집단 난투극으로 그들을 치료하기 위해 아로가 나서는 장면은 그래서 이 캐릭터를 보다 명확히 해준다. 또한 잠 못 드는 삼맥종을 옆에서 잠들 수 있게 해주는 장면 역시 마찬가지다. 치유의 캐릭터 아로는 선우의 몸과 마음에 난 상처를 보듬어주고,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삼맥종을 잠시 쉬게 해준다.

 

이것은 <화랑>이라는 사극이 신라의 화랑들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청춘들을 보듬는 방식일 것이다. 물 수()를 보여주며 이것의 성격을 묻는 위화공(성동일)에게 삼맥종은 물은 선하다고 말한다. 늘 자신을 낮추고 밑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선우는 물이 고단하다고 말한다. 물은 몸속에서 금이면 금, 물고기면 물고기를 내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쩌면 위화공이 물 수()자와 함께 내놓은 표제어 왕()의 역할을 묻는 질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선우의 심경이 담겨진 이야기이기도 하다. 청춘들의 고단함. 그 고단함을 없애줄 수 있는 건 더 고단하게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왕의 역할이 아닐까 하는 그런 질문.

<썰전>부터 <힙합의 민족>까지, <뉴스룸> 효과 톡톡

 

신년부터 JTBC는 승승장구다. <뉴스룸>은 종편역대최고 시청률인 11.3%(닐슨 코리아)를 찍었다. 그리고 이어진 특별기획 신년토론은 이보다 더 높은 11.8%를 기록했다. 이 날 <뉴스룸>에 이토록 뜨거운 관심이 모인 것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 현지경찰에 체포되는 그 과정이 단독보도 되었기 때문이다. 그 체포 자체가 JTBC 기자의 제보에 의한 것이었다. 그간 잠적 도피 중인 정유라의 체포까지 가능하게 했다는 건 놀라운 기자정신의 발로가 아닐 수 없었다.

 

'뉴스룸(사진출처:JTBC)'

이어진 신년토론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무엇보다 조기에 치러질 것이 유력한 대선의 후보로 지목되는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 시국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자리인지라 주목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패널로 참여한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함께 했고, 무엇보다 과거 <100분토론>을 이끌었던 손석희 앵커가 자리함으로써 그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전원책 변호사의 막무가내식 토론 진행에 대한 잡음들이 생기긴 했지만, 이 기획 자체는 여러 프로그램들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 중심에 <뉴스룸>이 있었고 다른 한편에 <썰전>이 지원 사격하고 있었으며 그 구도는 과거 <100분토론>의 향수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러니 시청률이 오르지 않을 수가 없다.

 

신년부터 승승장구한 JTBC의 핵심적인 진원지를 들여다보면 역시 <뉴스룸>이 있다. 작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며 국민들의 알권리를 제대로 충족시켜준 <뉴스룸>은 언론이라면 그래야할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무한한 지지를 얻었다. 그래서 지상파 뉴스들을 시청률은 물론이고 화제성에 있어서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뉴스룸> 효과는 거기에만 머문 것이 아니다.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 효과는 JTBC 프로그램들 전반에 미쳤다. <썰전>의 거침없는 시국에 대한 사이다 비판들이 나올 때마다 역시 JTBC라고 시청자들이 말했던 건 그 이면에 <뉴스룸>이 보여준 바람직한 언론의 자세가 그 밑바탕을 제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던지는 이야기들은 속 시원한 시국에 대한 한 방이면서 동시에 복잡해 보이는 사안들을 쉽게 풀어내주는 역할도 보여줬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믿고 보는 <뉴스룸>의 지원사격을 톡톡히 받았다. <뉴스룸>에 이규연이 직접 출연해서 최순실 사태에 대한 심층 취재한 내용들을 인터뷰식으로 얘기하기도 했다. 당연히 이런 인터뷰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효과는 뉴스 보도 프로그램을 넘어서 예능 프로그램 그리고 드라마까지 영향을 미쳤다. <말하는 대로>는 본래 버스킹과 길거리 강연을 덧붙인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이번 시국을 맞아 더 날선 풍자와 직설이 덧붙여진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힙합의 민족2>는 힙합 오디션으로 시작한 것이지만 2016년을 주제로 한 미션에서는 현 시국에 대한 날선 가사들이 봇물을 이뤘다. <말하는 대로><힙합의 민족2>가 그런 면들을 드러낼 때마다 시청자들은 ‘JTBC니까 가능한 아이템이라는 반응을 내보였다.

 

최근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역시 지금 시국과 맞아 떨어져 원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참사로 해석한 면들이 주목을 끌었다. 한 학생의 죽음에 대해 그 진실을 밝히려는 아이들과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의 대결구도가 세월호 참사의 상황들을 환기시킨다는 것.

 

물론 JTBC 프로그램들의 이런 승승장구가 모두 <뉴스룸> 하나의 효과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뉴스룸>이 만들어낸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려는 그 노력에서 비롯된 방송사에 대한 지지가 다른 프로그램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뉴스프로그램 하나의 힘은 이처럼 한 방송사의 위상을 바꿔놓을 정도로 지대하다는 걸 <뉴스룸>은 보여주고 있다

함께해야 가능, <낭만닥터>가 전하는 메시지

 

내가 6시간이 가능하겠다 싶었던 거는 여기 있는 여러분 모두하고 같이 수술 한다라는 그런 전제하에 나온 계산이예요.” 신 회장(주현)의 인공심장 교체 수술을 앞두고 도윤완(최진호) 병원장은 돌담병원 수술 팀 스텝을 전부 거대병원 스텝으로 교체하거나 수술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하라고 요구한다. 스텝 교체를 하지 않을 걸 뻔히 알고 있는 도윤완이 김사부(한석규)가 라이브 서저리를 하게 함으로써 수술에 압박을 가하려는 목적. 수술이 잘못되면 그 책임이 온통 김사부에게 몰릴 걸 걱정하는 스텝들에게 그러나 김사부는 그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결코 이 수술이 성공할 수 없다는 걸 강변한다.

 

'낭만닥터 김사부(사진출처:SBS)'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 있어서 이 신 회장의 수술이라는 에피소드는 이 드라마가 가진 가장 극적인 이야기일 것이다. 김사부가 처한 최대의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가 되는 순간. 만일 이 수술이 실패하게 되면 김사부는 물론이고 그 스텝들까지 모두 바닥으로 추락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정반대로 라이브 서저리라는 생중계를 통해 이 어려운 수술이 성공하게 되면 김사부와 그 팀은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결과는 아마도 많은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그것과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드라마가 보여주려는 건 그런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강은경 작가의 작품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결과는 사필귀정이고 권선징악일 것이지만 그런 결과가 어떻게 가능한가가 더 중요한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또한 명쾌하게 드러나는 반대자들의 잘못된 선택을 확인하는 것도.

 

신 회장의 수술을 앞두고 김사부와 도윤완의 서로 다른 상반된 입장을 보면 그 선택의 잘잘못이 확연히 드러난다. 김사부와 그 팀은 어떻게든 수술을 성공시켜 한 생명을 살리는 것에 목표를 세운다. 그래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수술 시간 단축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강동주(유연석)는 항상 금수저 라이벌로 탐탁찮게 여겨온 도윤완의 아들 도인범(양세종)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다. 함께 하면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을 거라는 것. 오로지 생명을 살리겠다는 목표가 뚜렷해지자 현실적인 라이벌 관계는 강동주도 또 도인범도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도윤완은 신 회장의 생명에는 관심이 없다. 오히려 수술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그래서 김사부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자신은 온전히 거대병원의 입지를 굳히려는 것.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김사부 팀과, 혼자 살기 위해 수술 실패를 원하는 도윤완의 이 상반된 입장이 드러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한 생명 앞에서 어떤 것이 올바른 선택인가를 보여주는 것.

 

이른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라고들 한다. 이제 누구를 신경 쓸 데가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살 길을 찾아야 하고,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는 시대라는 뜻이다. 물론 이것은 그만큼 어려운 현실을 드러내는 이야기지만 과연 이건 위기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을까. 각자 살아남는 것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어떤 것. <낭만닥터 김사부>는 그 김사부 팀의 수술과정을 통해 그 함께 함으로써 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디션은 끝물? <>이 보여준 또 다른 가능성

 

<>은 그저 그런 오디션 소재의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보인다. 게다가 그다지 많은 홍보 마케팅을 하지 않은 작품인지라 영화를 보기 전 기대감은 거의 바닥에 가깝다. 하지만 이 홍보 마케팅을 하지 않은 것이 별 기대하지 않는 작품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작품 자체로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라는 걸 알게 되는 건 영화가 시작된 후 단 몇 분만이면 충분하다. “Once there was a way to get back homeward-”로 시작하는 비틀즈의 곡 ‘Golden Slumber’를 왕년의 잘나갔던 가수 나나 누들만(제니퍼 허드슨)이 부르는 그 장면은 동물이 부른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장중한 느낌이 주는 묵직함과 동시에 코믹함이 뒤섞여 있다.

 

사진출처:영화<씽>

그 묵직함과 코믹함은 <>이 가진 두 가지 결로 시종일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동물들이 부르는 놀라울 정도로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은 처음에는 그 어색한 진지함에 웃음이 터지지만 차츰 그 각각의 매력적인 캐릭터에 빠져들고 나면 어느 순간에는 자신도 모르게 뭉클해지는 감동을 경험하게 만든다. 스토리와 메시지가 있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가 있으니 이보다 좋은 궁합이 있을 리 없다. 우리가 흔히 봐오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노래 한 곡이 기적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 경험. <>은 우리에게 이제는 한 물 갔다고 평가되는 오디션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할 때 여전히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슈퍼배드>,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으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일루미네이션의 작품답게 <>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톡톡 튀는 캐릭터다. 사실상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캐릭터에 현실감이 부여되자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그들의 노래만이 아닌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었다.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졌지만 우리들조차 쉽게 빙의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바닥에 떨어지면 뭐가 좋은지 알아? 올라갈 길밖에 없다는 거야, 위로 쭉!” 이 한 마디가 설명해주는 <>의 주인공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은 점점 기울어만가는 극장을 살리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제안하는 코알라. 그가 처한 상황은 힘겨운 현실을 버텨내며 살아가는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물다섯 쌍둥이 아기돼지를 돌보다 자신의 존재를 점점 잃어가는 엄마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실연당하지만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고슴도치 로커 애쉬(스칼렛 요한슨), 범죄자 아버지에서 벗어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고릴라 조니(태런 애저튼), 놀라운 가창력을 가졌지만 무대 공포증으로 도망치기만 했던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캘리). 그 누구 하나 현실적인 공감을 주지 않는 캐릭터가 없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 하나하나는 그래서 그저 노래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의 힘겨운 현실을 어루만지는 위로가 된다.

 

<>에 특히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열광하는 까닭은 이런 현실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 덕분이다. 아이들은 그 음악의 흥겨움과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우스꽝스런 상황들이 주는 재미에 빠져든다면, 그 아이들의 손을 잡고 별 기대 없이 극장에 들어온 어른들은 아이보다 더 박장대소하다가 어느 순간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 물론 여기에 깔리는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들이 추억 돋는 감성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우리에게 오디션은 그 뻔한 스토리로 인해 끝물인지 몰라도, <>이 보여주는 오디션은 그 현실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캐릭터들로 인해 새삼 오디션의 재미를 복원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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