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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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던져도 대박, '무도'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까닭옛글들/명랑TV 2015. 10. 5. 09:57
기획부터 시청자와? 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 사실 MBC ‘특별기획전’은 사실 제작진들이 해야 할 일들을 하나의 방송 아이템으로 만든 것이다. 즉 본래 기획 작업은 방송에는 나올 이유가 없다. 사전 기획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보여질 뿐이다. 하지만 은 이것을 한 회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보여줬다. 아이템을 기획하는 과정조차 프로그램화한다는 것. 이건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해야 하는 만이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멤버들이 그간 갖가지 도전들을 해왔기 때문에 방송을 스스로 기획하고 프레젠테이션하는 일도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렇게 마구 던진 듯한 기획들이 의외로 신선하다. 하하와 광희가 낸 ‘바보전쟁’은 또 바보 아이템이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른바 ‘바보 어벤저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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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이걸 어떻게 드라마로만 본단 말인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0. 4. 08:46
의 미래병원, 우리 사회의 자화상 “병원이 이 모양인데 무슨 희망이 있습니까?” 119 구급대원이 응급환자를 구조해 왔지만 대량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받지 않는다는 게 방침이라는 의사에게 구급대원은 그렇게 말한다. 지진으로 정상적인 운용이 어려운 병원이라지만 환자를 길거리에서 죽어가게 만든다는 건 의사로서 아니 인간으로서는 비상식적인 일이다. 그래서 의사가 내세우는 건 이른바 ‘병원의 방침’이다. 그 결정은 자신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병원이 내리는 것이라 치부하는 것이다. JTBC 드라마 의 이 구급대원이 던지는 질문은 마치 우리 사회에 대한 질문처럼 다가온다. 이 드라마에서 미래병원(이름에 미래를 붙인 건 의도적이었을 게다)은 우리 사회를 상징하는 것만 같다. 즉 병원이 이 모양인데 무슨 희망이 있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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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3대천왕', 이휘재 역할 왜 애매해졌을까옛글들/명랑TV 2015. 10. 4. 08:44
, 백설명과 먹선수는 알겠는데 캐스터 리는? 이휘재의 역할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은 전국 곳곳에 숨겨진 맛집을 찾아내 그 맛을 알려주고, 그들 중 3대천왕(?)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직접 요리를 선보이고 그 맛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 형식을 갖고 있다.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이 MC를 맡은 이 프로그램에서 ‘백설명’ 백종원과 ‘먹선수’ 김준현의 역할은 알겠는데 도무지 ‘캐스터 리’로 불리는 이휘재는 무슨 역할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프로그램은 백종원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그는 ‘백설명’이라는 닉네임이 말해주듯 전국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그 음식 먹는 노하우까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또 스튜디오에서도 끊임없이 음식에 관련된 노하우(먹는 방법부터 만드는 방법까지)를 꿀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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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와 장혁이 넘어야할 '상도'와 대길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10. 3. 10:24
장혁의 등장, 그 기대감과 불안감 과거 거상 임상옥의 일대기를 다룬 고 최인호의 원작을 드라마화 했던 는 IMF 이후 제기된 상도덕과 기업 윤리에 대한 대중정서에 힘입어 큰 성공을 거두었던 바 있다. 는 여러모로 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지만 사실은 소설가 김주영이 쓴 는 최인호 원작 보다 훨씬 앞서는 작품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를 통해 를 떠올리게 된 까닭은 드라마로서 가 그만큼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 때문이다. 대중들에게는 작품의 선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작품의 성공과 그로 인한 화제성이다. 가 얘기하는 기업가 정신이나 기업 윤리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의 초반부를 장식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천가객주 천오수(김승수)의 곧은 삶을 통해 다시금 환기된다. 물론 초반의 이야기는 천오수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