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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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또다시 예능 위에 예능 입증한 바보전쟁옛글들/명랑TV 2015. 10. 12. 10:05
의 인물 발굴 프로젝트, 식스맨부터 바보전쟁까지 MBC ‘특별기획전’에서 하하와 광희가 내놓은 아이템 ‘바보전쟁’에는 KBS 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바보 캐릭터 김종민이 나와 하하와 이른바 ‘바보 대결’을 벌인다. 은 이 대결을 마치 KBS와 MBC의 대결처럼 그려낸다. 중간 중간에는 에서 김종민이 퀴즈대결에서 ‘눈을 부라리고’를 ‘눈을 부랄이고’라고 써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던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삽입된다. 방송사 간의 자료화면 제공이 이제는 그리 낯선 일도 아닐 것이지만 이 장면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이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껴안는 모습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결국 식스맨이 됐던 광희를 떠올려보라. 광희가 나왔을 때 은 공공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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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아진 셰프 방송, 무엇이 문제일까옛글들/명랑TV 2015. 10. 11. 08:41
그 나물에 그 밥, 유사 콘셉트 베끼기 논란까지 아무리 대세라지만 이건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는 건 아닐까. 셰프들이 방송의 블루칩을 자리하면서 너무 많은 유사 프로그램들이 나오고 있다. JTBC , MBC , tvN , , SBS , 등등 방영되는 프로그램 수만도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많아진 쿡방, 먹방에 따라 셰프들의 방송 출연도 너무 많아졌다. 쿡방이 아니라도 셰프들은 이제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은 출연자 구성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거의 일주일 내내 채널만 돌리면 쿡방 혹은 먹방을 보게 되고 당연히 같은 셰프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게 요즘 방송의 일상이 되었다. 물론 셰프들의 전성기를 만들어낸 쿡방의 원조격인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를테면 나 백종원 신드롬을 일으킨 그리고 이 그렇고, 좀 더 진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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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차승원과 유해진의 잘 버텨온 삶이란옛글들/명랑TV 2015. 10. 11. 08:37
차승원과 유해진, 같이 가는 좋은 친구 “배우로서도 나이를 참 잘 먹고 있는 배우야.” 영화 의 송강호가 마지막 바다 장면에서 보여준 회한과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연기에 대해 차승원이 불쑥 이야기를 꺼내자 유해진이 그렇게 말한다.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지만 차승원은 송강호가 “연기나 뭐나 다 묵직”하다고 표현한다. 아마도 어촌편2를 다시 찍기 위해 들어온 만재도에 비 내리는 저녁의 처연함이 한 몫을 했을 게다. 빗속에서 전쟁처럼 한 끼를 때운 두 사람은 비 내리는 바깥을 바라보며 술 한 잔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분위기라면 조금은 쑥스러워 꺼내놓지 않았던 속내의 이야기도 풀풀 풀려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갑자기 차승원은 송강호의 이야기에서 유해진의 이야기로 방향을 돌린다. “그런데 자기도 그래. 자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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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화성조차 살만한 곳으로 여겨지게 된 까닭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5. 10. 10. 08:36
, 과학에 헌사한 우주판 로빈슨 크루소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야심작, 은 여러 모로 다니엘 디포의 를 떠올리게 한다. 이를 코미디 영화로 재해석한 톰 행크스의 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홀로 고립무원의 오지에 떨어지고 그 곳에서 절망하지만 다시 일어나 하루하루를 생존해나간다. 하지만 이 이들 ‘로빈슨 크루소’류의 작품들과 다른 건 그 배경이 화성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여러 모로 과거 ‘항해의 시대’에 무인도가 생존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개척해야할 공간으로 그려졌던 것에서 이제는 ‘우주의 시대’를 맞아 우주의 행성들이 이제 새로운 생존과 개척의 공간이 되고 있다는 걸 말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륙과 무인도는 단지 떨어져 있는 공간일 뿐 자연적 조건에서는 그리 다르지 않지만 화성과 지구는 그 자연적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