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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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시스터보이, 왜 논란을 자초할까옛글들/명랑TV 2013. 6. 30. 08:09
예정된 논란을 먹고 사는 이상한 방송, 지난 27일 방영된 tvN 에 나온 이른바 ‘시스터보이’는 도를 넘은 이 논란 방송의 정체를 보여주었다. ‘시스터보이’. 마마보이에서 따온 이 작명은 누나들이 동생의 엄마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포장되었지만, 그 실체는 ‘선정성’ 그 자체였다. 다 큰 남동생을 거의 업어 키우다시피 하고, 1분마다 뽀뽀를 해대며 엉덩이를 만지고 가슴에 입바람을 불어 넣는 등 지나친 스킨십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잠잘 때까지 꼭 껴안고 자는 모습은 이게 친 남매가 맞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자아내게 만들었다. 사실 누나가 아니라 엄마라고 하더라도 다 큰 아들이라면 이러한 스킨십 자체가 어색했을 것이다. 물론 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이렇게 ‘특이한 사람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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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벗어도 별 효과 없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6. 29. 07:47
걸그룹 섹시 경쟁, 과연 효과는 있었을까 걸그룹들의 섹시 경쟁에 대한 선정성 비판은 이제 너무 흔해서 식상해져버렸다. 제 아무리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도, 너도 나도 벗고 벌리고 쓰다듬고 엉덩이를 대놓고 흔들어대는 통에 선정성을 비판하는 글들마저 마치 그들을 홍보하는 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정성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 그 실효성에 대해 얘기해보자. 과연 이런 섹시 경쟁 마케팅은 효과가 있는 것일까. 먼저 대중들을 주목시키는 방법으로는 분명 효과가 있다. 결국 걸그룹들이 노출 경쟁을 벌이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너무 많은 걸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데 있다. 따라서 아무런 콘셉트 없이 등장했다가는 그저 묻혀버릴 판이다. 적어도 인터넷에 화제가 될 만큼의 주목도를 확보한 후에야 대중들에게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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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이게 진정 요즘 초등학생의 현실인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6. 28. 08:30
선생도 학생도 막장인 , 실제일까 이게 진짜 요즘 초등학생들의 현실일까. 아니면 일본드라마의 리메이크 과정에서 제대로 우리화하지 못한 드라마의 문제일까. 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뉜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현실은 더 심하다는 쪽이 그 하나이고, 정반대로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며 마여진(고현정) 선생 같은 인물이 과연 가능할 수 있느냐는 쪽이 다른 하나다. 이 드라마가 문제작이 될 수밖에 없는 건 아이들이라고는 도저히 보기 어려운 잔인한 행동들 때문이다. 친구를 지켜주려 한 심하나(김향기)는 매번 그 아이들로부터 배신을 당한다. 왕따를 당하고 있는 은보미(서신애)를 위해 마여진 선생이 제안한 축제 행사를 보이콧 하자고 주장하지만 은보미는 당일 거꾸로 마여진 선생에게 포섭되어 심하나를 배신하고 감시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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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시술소 간 연예사병, 이게 군인이 할 짓인가옛글들/네모난 세상 2013. 6. 27. 10:02
이 포착한 연예사병 실태, 심각하네 연예사병들이 일반사병들보다 편할 것이라는 막연한 심증은 있었지만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SBS 이 포착한 연예사병의 실태는 PD의 표현대로 실로 충격적이었다. 연초에 불거졌던 비의 특혜성 외출 문제로 인해 국방부가 이른바 ‘연예병사 특별 관리 지침 복무 관리 강화안’을 내놓았지만, 그것은 무마용이었을 뿐 규정대로 지켜지고 있는 건 없었다. 행사가 끝나고 부대로 복귀해야할 연예사병들을 태운 차는 그들을 유흥가 모텔에 내려놓았고 그들을 인솔하고 책임져야 할 공연팀장은 일찌감치 서울로 올라가버렸다. 사복을 입고 유흥가를 활보하며 아무 거리낌 없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저녁을 먹으며 소주와 맥주를 당연한 듯 마시고 심지어 안마시술소를 찾아 새벽까지 이곳저곳을 헤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