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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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식 군대 이야기에 열광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3. 2. 18. 11:03
과 의 성공 요인 군대 이야기만큼 닳고 닳은 소재가 없지만, 이 이야기만큼 공감가고 관심이 가는 소재도 없다.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이야기들. 그래서 흔해 빠질 수밖에 없는 군대 이야기의 관건은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할 것인가가 된다. 똑같은 군대 이야기라도 어떤 이들은 군대 문턱에도 가보지 않았던 여성들의 귀까지 쫑긋 세우게 만들지만, 어떤 이들은 지겹게 들은 이야기의 반복으로 여겨지게 만들기도 한다. tvN의 과 공군에서 을 패러디해 만들어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미국 언론에도 호평을 받은 의 성공은 바로 이 스토리텔링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낸 데 있다. 군대 이야기의 대부분은 과장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혹한기 훈련을 이야기 하며 오줌만 눠도 얼음이 얼더라는 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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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갸루상만이 아니무니다옛글들/명랑TV 2013. 2. 18. 09:08
이 보여준 박성호의 맨 얼굴 “괜히 마음이 불안하곤 했죠. 그런데 안 불안한 상황이 있더라구요. 분장할 때.” 개그맨 박성호는 얼굴에 분장을 하지 않으면 울렁증이 있다고 한다. 자신의 모습이 아닌 타인의 모습에 이입돼서 하는 게 가장 편하다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이란 프로그램은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그 분장 속에 감춰졌던 자신의 맨 얼굴을 가감 없이 드러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에 출연한 박성호를 보면서 어딘지 낯선 느낌을 받았다면 그가 늘 어떤 캐릭터로서 우리에게 자리했었기 때문일 게다. 의 서수민 PD는 이렇게 말했다. “박성호는 일상적인 연기를 안 해요. 예를 들어 ‘미필적 고의’ 같은 거 절대 못하죠. 원래 센 캐릭터라...” 박성호 스스로도 그런 캐릭터는 “한 세 번 환생해야 가능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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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없는 '위탄3', 결국 한동근인가옛글들/명랑TV 2013. 2. 17. 10:02
, 정직한 오디션의 한계 의 톱3에 한동근, 오병길, 박수진이 통과했고 이형은은 탈락했다. 누가 봐도 당연한 결과였다. 한동근은 비틀즈의 ‘Let it be'를 마치 가스펠처럼 해석해 부름으로써 의 최강자라는 것을 재확인시켜주었고, 박수진은 비욘세의 ‘Halo'를 불러 자유자재의 가창력을 뽐냈으며, 오병길은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특유의 절절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반면 이형은은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자기만의 귀여운 스타일로 불렀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또한 멘토와의 듀엣 무대에 있어서도 오병길은 김연우와 ‘사랑과 우정사이’를 불러 에서의 모습을 재연해 보여주었고, 한동근은 김태원의 기타에 맞춰 부활의 를 열창했다. 박수진은 용감한 형제의 소속 팀인 빅스타와 ‘말해줘’를 불러 마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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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하는 고영욱, 초등학생에 연애감정이라니옛글들/네모난 세상 2013. 2. 16. 09:08
고영욱이 무죄라면 법은 잘못된 것이다 “행위에 있어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연애 감정을 가지고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추행으로 보기 어렵다. 입맞춤하려고 시도했으나 상대가 고개를 돌리자 중단한 경우가 있다. 강력한 물리력이 없었을 경우, 처벌 판단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 이것이 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 대한 첫 재판에서 한 고영욱 측 변호인의 주장이다. 즉 고영욱이 성적 행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강제성이 있는 것이 아니었고, 상호 연애 감정 하에 이뤄진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미성년자를 범했다는 도덕적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있고 도덕적 비난은 감수할 것이지만, 도덕적인 비난과 처벌은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 언뜻 들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