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의 질문, 영재는 키우는 것인가 스스로 자라는 것인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 아빠 다 나간 다음에 혼자 조용히 죽고 싶다.” 이제 겨우 열 살인 아이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을 때 그걸 들은 엄마는 오열했다. SBS <스타킹>으로 이미 대중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알려진 국악신동 표지훈. 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가 신동이라고 극찬했던 아이. 그 아이를 엄마는 영재로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이 아이에게는 죽고 싶을 만큼의 고통이라는 걸 엄마는 비로소 깨달았다.

 


'영재발굴단(사진출처:SBS)'

<영재발굴단>이 처음 표지훈의 이야기를 보여줬을 때 문제는 심각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심한 우울증이라고 했고 오히려 이렇게 하다가는 국악 자체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구, 상모, 민요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레슨의 연속. 아이는 지쳐버렸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느냐는 전문가의 질문에 엄마는 할 거면 제대로 잘 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고, 그 말에 전문가는 도리어 왜 잘해야 하는 거죠?”하고 물었다. 그러자 엄마는 성공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성공을 위한 레슨의 연속은 아이에게 행복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그리고 전문가는 행복하지 않으면 성공도 이룰 수 없다는 걸 알려줬다. 방송이 나간 후 엄마는 달라졌고 아이도 달라졌다. 지훈이는 레슨 대신 자신이 하고 싶다던 합기도를 배웠고, 다칠까봐 타지도 못했던 자전거를 선물 받아 친구들과 타며 즐거워했다. 아이는 가장 힘들었다는 민요 레슨 대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나가게 된 어린이 국악 대잔치. 엄마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마지막 연습에 박수를 쳐주고, 오랜만에 나가게 된 대회라서 긴장하는 지훈이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장난을 치기도 했다. 무대에 오르는 지훈이 뒤에서 엄마는 작게 아이가 들을 수 있도록 파이팅을 외쳤다.

 

무대에 오른 아이는 국악 신동다운 기량을 보여줬다. 소고 치며 상모를 좌우로 돌리는 모습에 엄마는 아이고 잘하네를 연발했고, 빨라지는 박자에 관객들을 박수를 쳤다. 지훈이의 특기인 자반 돌리기를 하다가 넘어졌을 때도 실망을 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넘어졌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음 동작을 이어가는 지훈이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쳐줬다. 심사위원들은 오히려 그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국악인 신영희씨는 그 모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역시 끼가 있구나. 타고난 거 같다.. 넘어졌는데도 일어나 하는 걸 보고 끼라고 느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지훈이에게 엄마는 진심으로 잘했다며 박수를 쳐주었다. 그녀는 실수 때문에 주눅들어 있는 아이에게 목숨 걸고 하더라. 엄마가 봤어하고 말해주었다. 과거 지훈이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했던 엄마였다. 첫 대회에 동상을 받아오자 기뻐하기는커녕 실망을 드러냈던 엄마였다. 그런 엄마가 이제는 자신을 응원해준 만큼 보답해주지 못했다며 눈물을 쏟는 아이를 껴안고 다독여줬다. “3학년인데 이렇게 하는 애가 어딨어라며 아이의 등을 두드려줬다.

 

아이는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상을 수상했다. 연희부문에서 최연소 개인 대상이었다. 엄마는 그제서야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 기적은 어떻게 일어났던 것일까.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편안하게 해줬더니 5분 동안 자기 모든 걸 표현해줬어요. 고맙고 미안하고 행복합니다.”

 

<영재발굴단>이 보여준 표지훈의 이야기는 영재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영재는 과연 키워지는 것일까. 많은 이들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그 재능을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며 자꾸만 무언가를 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아이가 재능을 발휘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게 만드는 것일 수 있다. 아이는 결국 아이다. 그러니 행복이 우선일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영재성은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고 그래서 영재는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크는 것이라고 표지훈의 이야기는 말해주고 있다



토크쇼가 배워야할 이연복, 최현석, 황교익의 토크 맛

 

저희 집 홍보나 그런 것에 관련된 건 될 수 있으면 안 하려고요.” tvN <수요미식회>에서 이연복 대가는 대놓고 자신의 음식점 홍보를 거부한다. 그 이유는 매장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것. 이연복 대가가 얼마나 손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가가 그 말 속에는 담겨져 있다. 하지만 이런 홍보의 유혹을 거부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수요미식회(사진출처:tvN)'

토크쇼만 틀면 보이는 것이 홍보.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와 뮤지컬과 새로 내놓은 음원을 소개하기에 바쁘다. 토크보다 홍보가 우선인 경우도 많다. 그래서 MBC <라디오스타> 같은 경우에는 아예 대놓고 짧게 홍보 시간을 주기도 한다. 물론 나머지를 홍보가 아닌 토크로 채우기 위해서다. 그러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연복 대가가 짬뽕을 주제로 그것도 문 닫기 전 가야할 식당리스트를 공개하는 방송분에서 자신의 음식점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대단한 소신이다.

 

이연복은 대신 짬뽕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된 조리법에 대한 이야기들로 자신의 분량을 채웠다. 식당 리스트를 얘기할 때도 특별한 코멘트를 달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의 토크를 덧붙였다. 맛있긴 하지만 오래도록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자신의 모습이 좀 이상하게 느꼈다는 식의 이야기. 즉 전문적인 자신의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토크쇼 특유의 재미에 오히려 집중하는 모습. 실로 연예인 토크쇼들이 배워야할 자세가 아닐까.

 

최현석 셰프는 허세캐릭터로 유명한 만큼 토크쇼에서도 그 캐릭터를 통한 특유의 웃음을 만들었다. 이연복이 자신의 음식점 홍보를 안 하겠다고 말한 것과 달리 최현석 셰프는 스테이크 특집을 하면 자신의 음식점을 알리고 싶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연복 셰프가 겸손과 소신의 매력을 보여줬다면 최현석 셰프는 솔직함의 매력이 돋보였다. 그는 심지어 민감한 MSG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자신의 가게에서는 쓰지 않지만 자신은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도적으로 MC가 중식을 잘 모르는 최현석 셰프에게 짬뽕 전문점은 있는데 왜 짜장면 전문점은 없느냐고 짓궂게 질문을 던지자 그는 뭐라 얘기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은 잘 모르겠습니다하고 답해 출연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셰프라고 해서 음식관련 모든 분야에 대해 해박할 필요는 없다. 아는 건 아는 대로 모르는 건 모르는 대로 얘기하는 것. 최현석 셰프의 솔직함 역시 여타의 토크쇼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은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대목이다.

 

또한 토크쇼에서 중요한 건 할 말은 하는그 토크쇼만의 소신 있는 발언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수요미식회>에서 그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른바 전국 5대 짬뽕에 대해 그저 동네에서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짬뽕이라고 말했다. 한 블로거가 올린 내용을 신문이 받아 기사화하면서 생겨난 5대 짬뽕의 신화에 대해 사실 그리 대단한 맛이 아니라는 걸 확인해준 것.

 

황교익이 보여주는 토크쇼의 이 직설은 프로그램을 엣지 있게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맞으면 맞고 틀리면 틀린 것으로 소신대로 드러내는 토크야말로 막연한 환상이나 정보의 왜곡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이연복, 최현석과 늘 그 자리에 앉아 해박한 미식의 세계를 알려주는 황교익. 이들은 여타의 토크쇼들과는 다른 <수요미식회>의 묘미가 어디서 나오는가를 잘 보여주었다. 홍보 같은 잡스런 맛을 빼버리고,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며 때로는 지켜야할 소신 있는 맛을 고집하는 토크쇼. 토크쇼라면 적어도 이 정도의 맛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픽셀>, 덕후도 일반인도 재밌어질 수 있었던 까닭

 

<픽셀>80년대 아케이드 게임에 푹 빠졌던 이들에게는 대단히 특별한 영화다. 그들은 PC 게임 이전, 오락실에서 동전을 넣어가며 했던 갤러그나 동키콩, 팩맨을 기억할 것이다. 50원 짜리 동전을 집어넣고 한 시간 넘게 게임을 하면 마치 구경이라도 난 듯 아이들이 모여 감탄사를 흘리고, 주인아저씨는 동전을 되돌려주며 다신 오지 말라고 했던 그 기억. <픽셀>은 그 기억을 회고하는 것을 넘어서 그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영화다. 어찌 열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사진:영화<픽셀>

물론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다. 홍보용 영상을 보면 마치 <인디펜던스 데이>같은 외계인 침공의 액션 블록버스터처럼 오인될 소지가 있다. 만일 그런 영화를 기대했다면 <픽셀>은 실망감만 안겨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80년대 아케이드 게임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벼운 코미디 영화라고 본다면 빵빵 터지는 웃음 코드와 함께 꽤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물론 <픽셀>이 그리고 상상하는 세계는 꽤 철학적이다. 현실 세계로 게임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 캐릭터들에 의해 도시가 파괴된다는 이야기는 얼토당토않은 유치한 상상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거기에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져가는 작금의 디지털 세계의 단면이 들어가 있다. 이미 현실 위에 가상의 이모티콘과 표식들을 집어넣는 증강현실은 점점 우리의 실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가상과 현실의 차이는 진짜냐 가짜냐 같은 질적인 차이가 아니라, 실제에 가까운가 아닌가 하는 양적인 차이(픽셀의 차이)라고 얘기한 빌렘 플루서의 이야기를 <픽셀>은 농담처럼 던지고 있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픽셀>이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메시지로 던지는 영화는 아니라는 점이다. 다만 이러한 가상과 현실에 금을 긋고 있는 관객들에게 그걸 사정없이 깨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코미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게 이 영화의 묘미다. 즉 팩맨이 도시를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대통령서부터 국방부 장관까지 심각해지는 상황들이나, 무수한 훈련으로 단련된 군인들이 지네게임의 지네들이 쏟아져 내려오는 것이 어쩔 줄 몰라 할 때, 이 한때는 아케이드 덕후로 살다 이제는 루저가 된 이들이 광선총으로 지네들을 일망타진하는 상황이 그렇다. 우습지 않은가. 한 도시와 국가의 미래가 게임 덕후이자 루저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사실이.

 

이것은 게임 같은 것을 가상으로 여기며 쓸데없는 짓으로 치부해온 기성세대들의 뒤통수를 때린다. 가상이 더 이상 가상이 아니라 현실로 들어왔을 때 그 달라진 현실의 영웅은 다름 아닌 가상에서의 영웅들이다. 게임을 좋아하고, 인터넷에 푹 빠져 현실보다 더 그 가상의 세계가 익숙한 중년들은 물론이고 디지털 네이티브인 젊은 세대들이라면 이 이야기가 주는 풍자적인 웃음이 통쾌함마저 줄 수 있는 이유다.

 

<픽셀>은 그러나 굳이 게임 덕후가 아니라도 즐거울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 틀을 갖고 있다. 즉 루저들의 성공기가 그것이다. 한때는 잘 나갔었지만 성장하며 변방으로 밀려난 그들이 어떤 계기를 맞아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즉 루저가 되는 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그들이 어떤 계기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

 

또한 이 영화는 아케이드 게임을 즐겼던 중년들이 이제 앱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며 어떤 덕후적(?)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픽셀>은 한때는 모두가 그랬을 덕후들을 추억하는 영화면서 동시에 어딘지 소외되어 변방으로 밀려난 이들을 한바탕 웃게 해주는 영화다



정신과 치료 받겠다던 김수미, 방송은 괜찮을까

 

KBS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를 선언했던 김수미는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이를 번복했다. 이미 방영된 예고편에서는 김수미가 등장해 드루와 드루와 드루와 드르와를 외치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에 만들어진 예고편이라고 해도 이것은 김수미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이다.

 


'나를 돌아봐(사진출처:KBS)'

그런데 김수미의 복귀가 단지 환영받을 일인가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즉 그녀는 이번 사태에서 인터뷰를 통해 <나를 돌아봐> 전격 하차는 물론이고 연예계 활동 중단까지 얘기했었다. 장동민 대신 박명수와 짝을 이루게 되면서 전라도라 꽂아줬냐는 식의 지역 색을 드러내는 악플에 괴로웠다는 것. 그녀는 악플의 괴로움 때문에 스스로 울며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말했고, 방송 대신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다시 한 번 나를 돌아 보겠다고도 말했다.

 

악플과 자해, 그리고 정신과 치료. 이건 결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만큼 김수미의 심적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문제의 갈등이 빚어졌던 조영남이 꽃다발을 선물하고 손 편지를 쓴 것으로 김수미는 결국 하차 번복을 하기에 이르렀다.

 

시청률 운운하며 빚어진 김수미와의 갈등으로 제작발표회장을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온 조영남이나, 그 후 악플에 시달린다며 하차 선언을 해버렸다가 또 복귀하게 된 김수미. 너무 쉬운 하차 선언과 그만큼 또 쉽게 이뤄진 하차 번복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씁쓸하기 이를 데 없다. 마치 나이를 훈장처럼 달고 하는 전횡을 보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사안들의 불편함과 씁쓸함을 떠나서 정신과 치료까지를 얘기했던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에 복귀한다는 사실은 그리 간단하게 보기가 어렵다. 즉 이렇게 불안정한 상태에서 방송을 강행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또 그렇게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방송이 나오기는 하는 것인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시청자들은 김수미와 조영남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었다. <나를 돌아봐>라는 프로그램은 제목처럼 역할을 바꿔 놓아 자신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의 콘셉트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 사안으로 자신을 돌아봐야 할 이들은 김수미와 조영남 자신들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들이 누군가를 돌아보게 만들 상황이나 처지가 아니라는 거다.

 

이미 생긴 불편한 마음은 김수미와 조영남의 방송 출연을 영 탐탁찮게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에 나오게 되면 자칫 지속적인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그것은 김수미가 머리카락을 자르게 된 악플의 고통만큼 클 수 있다. 이것은 정신과 치료까지를 얘기했던 김수미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행보들은 김수미 본인에게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 그녀는 지금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래도록 해온 방송활동과 실제의 여린 모습과는 상반되게 비춰지는 방송 이미지 사이의 괴리는 그녀에게 많은 심적 괴로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 보면 이번 사태는 더 큰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생겨난 기회일 수 있다. 그녀의 말대로 찬찬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 그런데 방송 강행은 그런 소중한 기회를 저버리게 하고 있다. 과연 김수미의 방송 복귀는 환영받을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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