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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이쯤 되면 예능계의 신의 한수다옛글들/명랑TV 2014. 8. 16. 09:28
유희열, 새로운 그의 발견은 늘 즐겁다 이쯤 되면 예능계의 ‘신의 한수’라고 불러도 되겠다. 사실 KBS 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희열은 그다지 대중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게다가 당시 와 가 빠지면서 생겼던 정치적 외압 논란 때문인지 에 대한 기대감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희열은 자기만의 독특한 유머코드로 그 시간대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온전히 채워주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조금씩 영역을 넓히던 유희열은 신동엽이 만들어낸 19금 트렌드와 어울리며 tvN 에 고정 크루로 합류했다. 이때도 역시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많았다. 과거 장진 감독의 거침없는 시사 정치 토크로 기억되던 ‘위캔드 업데이트’가 19금 코드로 좀 더 말랑말랑하게 바뀔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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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국제다큐영화제, 이스라엘 특별전 취소한 까닭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4. 8. 15. 08:53
EIDF의 현명한 선택, 희망과 공존 취지 살렸다 결국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IDF)는 애초에 계획되어 있던 이스라엘 특별전과 콘퍼런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후원 역시 받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폭격과 민간인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있는 와중에, 이스라엘 특별전을 한다는 것이 도의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맞지 않는다며 김조광수 감독, 박문칠 감독, 김일곤 감독 등 영화인 129명이 EIDF 보이콧을 선언한 것에 대한 EIDF 측의 화답이다. 이스라엘 특별전은 이번 중동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부터 기획되어 왔던 것으로 갑자기 불거진 사안 때문에 EIDF측은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스라엘 대사관이 EIDF를 공식후원한다는 사실은 이 문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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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혁-장나라는 되고 권상우-최지우는 안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8. 14. 11:48
돌아온 커플 연기, 와 차이는 공교롭게도 과거 드라마에서 커플 연기를 했던 배우들이 다시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끈 두 드라마가 있다. 과거 에서 커플 연기를 했던 장혁-장나라가 다시 뭉친 MBC 와, 과거 에서 연인을 연기했던 권상우-최지우가 다시 등장한 SBS 이 그 작품이다. 과거의 커플이 다시 뭉쳐 지금 현재의 드라마에 등장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복고적 코드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과거 작품의 향수가 어느 정도 현 작품의 기획에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 은 그래서 조금은 옛 트렌드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는 약간은 보수적인 느낌을 주는 로맨틱 코미디다. 요즘의 로맨틱 코미디가 좀 더 일과 사랑에서 능동적인 여성상을 그려내는 것과는 달리 이 드라마에서 장나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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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대세 조세호도 묻히는 희한한 토크쇼옛글들/명랑TV 2014. 8. 13. 09:19
게스트가 묻힌다고? 그것이 의 묘미다 요즘 대세로 불리는 조세호지만 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터키 대표인 에네스 카야가 한국의 조직문화의 장단점에 대해 열정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때 조세호는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이었다. 회식자리 상황극에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나선 조세호가 보여준 반전 춤 실력도 가나 대표 샘 오취리가 나서 의외의 춤 실력을 보여주자 잊혀져 버렸다. 조세호가 주목된 시간은 엉뚱하게도 춤을 추다 장운동이 과도하게 됐다며 중간에 화장실을 갔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돌아왔을 때도 그런 조세호에 대해 메인 MC들이나 외국인 대표들이 그걸 언급해주는 모습은 없었다. 만일 지상파의 토크쇼였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자리를 비웠다 다시 온 조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