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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스럽다”, 기안84여서 가능했을 셰르파 체험의 뭉클함이주의 방송 2025. 5. 22. 09:01
‘태계일주4’, 기안84가 18살 셰르파에게 감동한 까닭“너네 존경스럽다. 존경스러워.” MBC 예능 에서 기안84는 네팔의 젊은 셰르파들에게 진심어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30킬로에 달하는 짐을 이마에 메고 가파란 산길을 오르내리는 일을 하는 아이들. 이제 겨우 스무살, 열여덟살인 라이와 타망은 그 길을 하루에도 서너 번 정도 왔다갔다 한다고 했다. 에베레스트 시작점인 마을 루클라의 한 식당에서 소년 셰르파들을 만난 기안84는 그들과 함께 짐 나르는 걸 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결국 고행 길을 자청하게 됐다. 머리 끈에 의지해서 30킬로 무게의 짐을 짊어지고 오르는 산길. 기안84는 중심조차 잡기 힘든 그 일을 이 어린 소년들은 묵묵히 별 힘든 내색도 없이 하고 있었다. 배달 1회에 버는 돈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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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언제나 털털하고 풋풋한 신인의 마음으로이주의 인물 2025. 5. 19. 13:32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성장캐 신인 고윤정“죄송합니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고윤정이 맡은 주인공 오이영은 이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도 그럴 것이 오이영은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 병원에서 병아리 중의 병아리다. 책으로 배우긴 배웠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경험해본 게 없어 실수 투성이다. 그래서 선배들과 의사선생님들에게 하는 일마다 꾸중을 듣기 일쑤고, 그 때마다 “죄송합니다”가 입에 붙었다. 게다가 오이영은 이 전공의 과정 재수생이다. 본래 개원해 독립시켜준다던 아빠 말에 의대, 인턴 기간을 버텼지만 사업이 망해 병원을 떠났다가 4천여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병원으로 컴백했다. 산부인과 의사의 길에 그만한 의지나 꿈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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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의 슬픈 눈빛이 꼬집는 비정한 어른들 세상이주의 드라마 2025. 5. 13. 09:55
‘약한영웅2’, 어째 진정한 어른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까가 돌아왔다. 웨이브에서 시즌1을 시작했지만 시즌2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다. 시즌2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넷플릭스에서 먼저 공개된 시즌1은 일찌감치 글로벌 반응이 터졌다. 그리고 그 힘 그대로 시즌2 역시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드라마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글로벌 평가 속에 는 아시아권은 물론이고 남미, 유럽, 아프리카까지 고르게 톱10에 진입했다. 도대체 이 학원액션물의 무엇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걸까. 이제 우리네 학원 액션물은 어느 정도 공식이 생긴 것 같다. 학교에서 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이 등장하고, 약해 보이지만 의외의 힘을 발휘하는 ‘너드 히어로’가 그 폭력과 맞선다. 그런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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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은 신지옥, 저승을 그렸는데 어째서 현실이 통쾌할까이주의 드라마 2025. 5. 10. 13:55
‘천국보다 아름다운’, 저승으로 풀어낸 인과응보에 담긴 현실“시작해. 악플러, 조회수 팔이 하는 놈들 다 정렬시켜!” JTBC 토일드라마 에는 이른바 ‘신지옥’이 등장한다. 악플러나 조회수 팔이처럼, 예전에는 없던 죄에 대한 처벌을 하기 위해 마련된 지옥이다. 지옥으로 끌려온 이들은 저마다 자신은 누구를 해한 적이 없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그들이 키보드로 찍어 넣은 악플들이나, 기사랍시고 조회수 장사로 악플을 유도하기 위해 썼던 글들은 피해자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끔찍한 폭력이다. “죄를 가지고 장사하는 네놈들을 위해서 만든 지옥이야. 발설지옥보다 더 절망적이고 초열지옥보다 더 고통스러운 이게 바로 신지옥이다!” 은 이들 악플러들과 조회수 장사를 한 기자들을 신지옥이라는 상상의 공간으로 데려가 기발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