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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표 새예능 탄생할까옛글들/명랑TV 2014. 1. 25. 12:45
김병만이 소림사에 간 까닭은 피겨스케이팅, 정글에 이어 이번에는 소림사다. 김병만이 에 출연해 피겨스케이팅을 한다고 할 때만 하더라도 제 아무리 달인이라도 그렇게 빨리 빙판에 적응할 줄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그는 단 몇 개월 만에 찰리 채플린, 타잔이 되어 빙판 위에서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가 정글에 간다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제 아무리 어린 시절부터 나무 타고 야생에서 놀던 그라고 해도 정글 속에서 직접 집을 짓고 먹이를 구해 그것도 같이 간 팀들과 함께 생존한다는 것은 결코 쉬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현재를 보라. 스카이 다이빙에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까지 소유한 그는 어떤 환경에서도 척척 집을 만들고 먹거리를 구해 심지어 먹방을 보여주는 ‘생존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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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퀸 전지현, '별그대'가 깨운 배우 근성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 24. 11:09
, 전지현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요즘 전지현에게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CF를 포함해 전지현은 늘 비슷한 이미지를 고수한다. 대중들이 피로감을 느낄 시점이 왔다. 차기작에서도 생머리를 휘날리며 남자 주인공만 바꾸면 어렵지 않을까 싶다.” 지난 JTBC 에서 김구라가 한 이 말은 아마도 3,4년 전만 해도 그다지 틀리지 않은 얘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에서만큼은 합당한 평가가 아니다. 흔히들 연기는 연기자의 고유영역처럼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연기란 대본과 캐릭터와 연출이 함께 만들어내는 복합물이다. 즉 제 아무리 좋은 연기자도 그저 그런 대본과 캐릭터, 연출을 만나면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가 없다. 때로는 좋은 연기력이 나쁜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여배우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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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왜 김두한이 아닌 시라소니일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 23. 10:15
, 때 되면 돌아오는 낭만주먹에 대한 향수 다시 낭만 주먹이다. 정치주먹 유지광과 이정재를 다뤘던 , 거지 왕 김춘삼을 다뤘던 , 김두한을 중심으로 당대의 주먹들을 다뤄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에 이어 이번에는 시라소니를 모델로 한 다. 정치주먹이 등장하는 는 시대적으로 후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지만, 나 는 그래서 와 함께 같은 시대를 다루기 때문에 등장인물들도 겹칠 수밖에 없다. 이들 작품에는 서 모두 김두한과 시라소니가 등장하며 그 외에도 이미 한 몫씩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는 반가운 주먹들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의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주인공인 차인표가 연기한 김춘삼은 물론이고 최고의 캐릭터라 찬사를 받은 맨발 윤태영, 섬뜩한 악역을 선보인 발가락 허준호가 주목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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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필3', 잃어버린 로맨스를 찾아서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1. 22. 14:21
'로필3', 김소연의 로맨스에 빠져드는 까닭 왜 이 드라마는 대놓고 ‘로맨스가 필요하다’고 외쳤을까. 아마도 그것은 지금 현대 여성들의 욕망으로서의 ‘로맨스’를 드라마 전면에 내세우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 있어서 ‘로맨스’는 아마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중요한 요인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로맨스가 필요해’라고 외쳤다는 것은 어딘지 로맨스 부재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현실에 부대끼면서 워킹우먼들이나 워킹맘들에게 로맨스란 사치처럼 여겨지는 어떤 것이다. 그래서일까. 여주인공 주연(김소연)은 약육강식의 직장생활에 서서히 적응하면서 생겨난 마음의 굳은살로 진실된 마음이나 감정에서는 점점 멀어져가는 인물이다. 남자와 헤어지는 일에 울고불고 하지 않을 정도로 무덤덤해진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