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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재혼이야기, 왜 공감 받지 못할까옛글들/명랑TV 2013. 9. 21. 08:30
박진영, 재혼의 사랑공표는 신중해야 “저에게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저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6일 박진영은 SNS상에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발표를 하기 전부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는 “첫눈에 반한 여자친구”이야기를 꺼내기도 했고, “평범한 얼굴의 여성”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자신의 인생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거를 해보고 결혼해야 한다.” “섹스는 게임이다.” 이렇게 말했을 정도로 개방적이었던 자신의 인생관이 이스라엘에서 시간을 보내며 달라졌다는 것. 그는 “내가 했던 모든 주장과 그 동안의 논리들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물론 그의 신곡, ‘놀만큼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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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이수근의 눈물보다 슬펐던 원형탈모옛글들/명랑TV 2013. 9. 20. 15:49
, 이수근의 힐링이 되어야 하는 이유 무엇이 그토록 이수근을 괴롭혔던 걸까. 배드민턴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이수근은 코트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다. 좀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성격은 오히려 한 번 터진 눈물을 봇물로 만들었다. 그런데 그 소리 내어 우는 눈물보다 더 슬펐던 건 카메라가 지나갈 때 슬쩍 잡힌 원형 탈모의 흔적이었다. 얼마나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기에 머리카락이 이토록 뭉텅 빠져버렸던 걸까. 이수근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연예인이다. 에서 한민관과 장동혁은 그를 “다른 사람 고민은 들어주면서 자기 고민은 삼키는 스타일”이라고 밝혔고 주원은 잠을 자다가 이수근의 원형탈모를 보고는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순간에서조차 이수근은 자신의 속내를 너스레를 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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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라는 이름 석자 위력 이렇게 컸던가옛글들/네모난 세상 2013. 9. 20. 15:46
, 손석희가 하니 뉴스도 다르네 손석희라는 이름 석자의 위력이 이렇게 컸던가. 그가 앵커로 나선 은 확실히 달랐다. 17일 방송된 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문제로 점점 불안감이 높아지는 수산물 아이템으로 구성된 묶음 뉴스는 이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먼저 손석희는 일본을 연결해 후쿠시마 현장을 직접 취재한 영상으로 그 방사능의 위험성을 눈으로 확인시켰다. 유령도시로 변한 그 곳의 새로운 주인들로 등장한 야생동물들은 실로 충격적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 항구에서 조업을 서두르는 어부들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했다. 뉴스는 실로 입체적이었다. 손석희가 진두지휘하는 스튜디오에서 일본의 특파원이 연결되고 그 특파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취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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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하면 2일! 하던 시절 왜 지났을까옛글들/명랑TV 2013. 9. 18. 09:36
카메라의 변화로 보는 예능의 진화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흔한 풍경 중 하나가 MC들이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다. 은 대표적이다. 메인 MC가 “1박!”하고 외치면 다른 멤버들이 “2일”하고 외친다. 그들은 모두 화면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일렬로 서서 이 구호를 외친다. 흔한 풍경이지만 바로 이 장면에는 흔히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하는 예능 형식의 단면이 들어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에서 이렇게 MC들이 일렬로 서고 한 명의 MC가 메인으로 나서는 이유는 카메라 때문이다. 카메라가 한 방향을 향해 일렬로 늘어서 있고 그 카메라들이 한 캐릭터씩을 커버하는 식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MC들은 그 카메라 앞에 일렬로 늘어설 수밖에 없다. 또한 이렇게 일렬로 늘어선 상황에서는 그 중 한 명이 메인을 맡아야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