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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복귀 '스타킹', 뭐가 달랐을까옛글들/명랑TV 2012. 11. 12. 08:48
변화보다는 초심을 추구한 , 강호동의 귀환 강호동은 으로 복귀하는 무대에서 과거 결과에 일희일비했던 자신을 반성했다. 방송출연을 하지 않는 동안, 그저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깨달았다는 것. 결과보다는 과정 그 자체가 축복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그래서였을까. 강호동은 물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렇다고 부담감 때문에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과장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저 예전처럼 늘 그래왔던 강호동의 모습이 거기 있었다. 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이벤트는 있었지만 강호동은 곧바로 초창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의 형식도 아예 최초의 모습으로 돌아간 느낌이 강했다. 그간 은 어떤 위기의식을 가졌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미 우후죽순 각양각색의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난립하게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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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태, 대선 최대 이슈로 떠오르나옛글들/네모난 세상 2012. 11. 11. 10:22
방문진 김재철 해임안 부결이 가져올 파장 결국 또 을 못 보게 되는 것인가. 사실 정치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대중들도 MBC 파업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것은 힘겨운 현실에 서민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는 게 그나마 방송이기 때문이다. MBC의 이 마치 파업의 상징처럼 된 것은 그 때문이다. 대중들은 복잡하고 거창한 정치 이야기보다 소박하게 같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왜 자꾸 못 보게 되는가에 더 관심이 많다. 물론 방송정상화를 위해 선택한 의 불방조차 지지하는 쪽이지만. 대중들이 갖고 있는 MBC 경영진에 대한 감정은 그 시청률 하락을 통해서도 보여지고 있고, 또 드라마나 예능 같은 MBC 콘텐츠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을 통해서도 보여지고 있다. 제 아무리 괜찮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대중들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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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강호동, 옛 명성 찾을 수 있을까옛글들/명랑TV 2012. 11. 10. 10:59
방송 3사 강호동 모시기가 의미하는 것 강호동이 돌아온다. 벌써부터 지상파 방송3사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고 예능가도 강호동 복귀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갑작스레 잠정은퇴를 선언함으로써 생겨난 커다란 공백으로 방송3사의 예능이 휘청했던 사실이다. MBC는 가 폐지되었고 그로 인해 을 하나로 버텨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고, KBS는 의 시즌2를 준비해야 했으며, SBS는 을 이승기 단독MC 체제로 이끌어 나가야 했다. 또 은 강호동이 빠져나간 후 시청률이 반 토막 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니 그의 복귀 또한 그만한 변화와 파장을 몰고 올 것이 분명하다 지상파 3사가 여기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 지은 건 SBS다. 사실상 잠정은퇴를 하고 있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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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의 패러디가 불편한가옛글들/명랑TV 2012. 11. 9. 09:16
왜 패러디를 패러디로 못볼까 ‘전통적인 사상이나 관념, 특정 작가의 문체를 모방하여 익살스럽게 변형하거나 개작하는 수법.’ 다소 문학적인 틀에 갇혀 있던 이러한 패러디의 고전적 의미는 현대에 들어서는 다양한 영상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표현기법 중의 하나가 되었다. 표절과 헷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원본이 전면에 드러나느냐 아니냐다. 알다시피 패러디는 원본이 있다는 것을 수용자가 인지해야 가능한 기법이다. 을 같은 서체로 이라고 쓰고 그 형식을 가져오면 누구나 그것에서 이라는 원본을 떠올릴 수 있다. 따라서 패러디에서 원본은 늘 전면에 내세워진다. 반면 표절은 늘 원본을 숨긴다. 그저 가져다 도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본이 드러나지 않기 위해 교묘하게 위장술을 펴는 것. 그것이 바로 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