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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따러가세' 식기는커녕 더 뜨거워지는 송가인 신드롬의 실체옛글들/명랑TV 2019. 8. 18. 09:46
‘뽕따러가세’ 한과 흥 넘나들며 어디든 노래방으로 만드는 송가인 “송가인이어라-”라는 말 한 마디에 길거리에선 환호가 터져 나온다. 어디든 송가인이 가는 곳은 순식간에 노래방이 되어버린다. 그 곳이 한여름 태양이 작열하는 광안리 해수욕장이든, 아니면 부산의 산토리니처럼 보이는 호천마을의 노래교실이든, 심지어 떠나기 전 서울역 광장이든 아니면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이든 상관없다. 이른바 송가인 신드롬을 확인하는 건 TV조선 의 여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으로 이름을 알린 송가인이지만, 트로트의 주 소비층만이 그의 팬층의 전부는 아니다. 아이들도 부산 광안리에 나타난 송가인을 확인하고는 반색하고,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기 바쁘다. 아버님 혹은 어머님이 좋아하는 송가인이지만, 그 아이들도 자연스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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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령', 어째서 신세경·차은우 사랑타령만 집착하나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8. 16. 10:55
‘신입사관 구해령’, 이 좋은 소재를 가져와서도 멜로만? 지금 지상파 수목드라마는 전반적인 부진에 빠져있다. 그나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을 보면 어째서 이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가를 가늠하게 된다. 조선의 첫 번째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이라는 꽤 흥미진진한 가상의 인물을 세워두고도 이 드라마는 어째 여자 사관과 왕자 이림(차은우)의 사랑타령에만 거의 머물러 있어서다. 왕자와 궁에 들어오게 된 여인의 로맨스는 이미 KBS 같은 작품에서도 시도된 바 있다. 의 여자 주인공이 남장여자 내시로 궁에 들어왔다면, MBC 의 여자 주인공 구해령은 여사로 궁에 들어온 게 다를 뿐이다. 소재가 아깝다 여겨지는 건, 초반 연애소설을 쓰는 ‘매화선생’으로 도성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인물인 도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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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기특한 피자집에 더해질 백종원 노하우, 벌써 기대된다옛글들/명랑TV 2019. 8. 16. 10:53
‘골목식당’ 백종원, 2대째 칼국수집보다 6개월 된 피자집 칭찬한 까닭 아마도 편집의 힘이 크겠지만 SBS 부천 대학로편은 반전의 연속이다. 이번 편에 참여한 가게는 중화떡볶이집, 닭칼국수집 그리고 롱피자집이다. 예고로 슬쩍 봤을 때는 어딘지 닭칼국수집이 가장 공력이 있어 보이고 그 다음이 중화떡볶이집 그리고 마지막이 롱피자집처럼 보였다. 그렇게 보인 건 불맛을 넣었다는 중화떡볶이집은 불쇼를 연상케 하는 요리 풍경이 어딘지 화려해 보였고, 닭칼국수집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아 2대째 하는 집이라는 설명이 만만찮은 공력의 소유자처럼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두 가게에 비하면 롱피자집은 이제 오픈한 지 6-7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출내기 창업자들처럼 보였다. 하지만 백종원이 그 가게들을 하나하나 직접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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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과 이효리, 어떻게 이 시대 최고 예능 블루칩이 됐나옛글들/명랑TV 2019. 8. 15. 12:46
‘캠핑클럽’ 이효리와 ‘골목식당’ 백종원, 공통점은 진정성 지금 예능의 블루칩이라면 단연 백종원과 이효리를 들 수 있지 않을까. 이효리는 JTBC 이 큰 성공을 거둔 후 이번에는 으로 돌아왔다. 시청률은 아직 4%대(닐슨 코리아)지만 초반이라 향후 높은 화제성과 함께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백종원은 SBS 이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해 어언 1년 반 동안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최고시청률이 10%대를 넘어섰고 화제성도 매주 방영 후 갖가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높다. 한 때 예능하면 떠올리던 인물들은 주로 MC들이었다. 이를테면 유재석이나 강호동, 이경규, 신동엽, 김구라 등등.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 스타 MC들의 예능에서의 비중은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물론 유재석은 여전히 tvN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