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의 실험 참신하지만, 복병은 과거와의 싸움

 

프리뷰라고는 하지만 이제 드디어 김태호 PD의 새 프로그램은 그 베일을 벗은 것이나 다름없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토요일 <무한도전>의 시간대에 들어온 것. 이 프리뷰는 이미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그러니 사실상 진짜 시작은 다음 주라고 봐야한다.

 

김태호 PD의 신작이라는 점은 굉장한 부담감이 더해질 수밖에 없는 무게를 갖는다. 그래서 왠지 대작을 기대하게 하지만 김태호 PD는 거꾸로 ‘소소함’을 선택했다. 물론 그 ‘소소함’은 시작이다. 그 ‘소소함’이 점점 ‘큰 일’로 번져가는 과정을 우리는 이미 <무한도전>에서 목격한 바 있다.

 

어느 날 유재석을 만나 불쑥 카메라를 건네고 아무 거나 메모리를 채워오라는 그 미션 하나로 그 릴레이 카메라는 ‘여정’을 떠났다. 조세호에서 태항호, 유병재, 딘딘 그리고 유노윤호를 거쳐 한 달여 간을 돌던 카메라는 다시 김태호 PD의 손에 들어왔고, 거기 담겨진 영상들은 제작진의 편집을 거쳐 먼저 유튜브에 선을 보인 후, 프리뷰로 방영됐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고민했던 회의 내용이 눈에 띈다. 무언가 ‘대중성’을 따르기보다는 ‘실험성’과 ‘의미 있는 도전’에 더 방점을 두겠다는 것. 하지만 그 안에도 야심은 엿보인다. 소소함으로 시작했지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들어와 거대해지는 어떤 ‘사건’을 이들은 꿈꾸고 있었다.

 

아마도 첫 번째 간단한 실험으로 무언가 가능할 거라는 걸 보게 된 김태호 PD가 카메라 두 대를 돌림으로써 가져올 영상은 더 거대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존 <무한도전>을 찍던 방식과 완전히 달라진 릴레이 카메라의 촬영 방식이다. <무한도전>은 출연자 주변에 카메라들이 그들을 찍는 방식을 취한다. 따라서 그 모습은 진짜 리얼한 실제라기보다는 카메라 앞에 선 이들이 보여주는 ‘쇼’에 더 가깝다.

 

하지만 제작진이 사라지고 카메라를 통째로 건네서 그들 스스로 찍어온 영상은 다를 수밖에 없다. 거기에는 제작진의 개입이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리얼한 일상이 담긴다. 실제로 이 프리뷰에서 의외로 재밌게 다가온 건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태항호와 친구들이 찍어온 영상이었다. 낮부터 대학로에서 만나 잡담을 하며 술을 마시는 그들의 모습에서 제모나 탈모 이야기 같은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는 토크는 흥미진진했다.

 

만일 이렇게 카메라 몇 대를 누군가에게 건네는 ‘소소한’ 일이 향후 점점 많은 이들의 일상을 담아내고 그것이 겹쳐지거나 혹은 거기 등장한 인물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일들이 생겨난다면 우리는 이 ‘릴레이 카메라’를 통해 좀더 저들의 세계 깊숙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게다. 그리고 이것은 유튜브 세대들이 익숙하게 봐온 영상들이기도 하다. 별 의도 없이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거기서 발견되는 어떤 일들을 포착하는 것만으로도 더 리얼한 재미가 만들어지는 그런 영상.

 

여기서 맞닥뜨리게 되는 건,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과거 <무한도전> 시절의 캐릭터쇼가 아니라 지금 유튜브 세대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실험을 시도하게 되면서 생겨나는 향수와 현재 사이의 부딪침이다. 다시 김태호 PD가 유재석과 함께 돌아온다고 했을 때 아마도 <무한도전>의 팬들은 그 연장선의 어떤 프로그램을 더 기대할 수도 있을 게다.

 

하지만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시즌2로 돌아온 게 아니었다. 대신 <놀면 뭐하니?>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온 것이고, <무한도전>과는 다른 어떤 실험을 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실험은 어쩌면 <무한도전> 시절의 얼굴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즉 새로움을 원하는 시청자들은 <놀면 뭐하니?>의 실험이 흥미롭고 재미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에 대한 여전한 향수를 가진 시청자들이 그 연장선에서 <놀면 뭐하니?>를 보게 되면 어째서 다른 제목으로 이런 실험을 했을까 의아해질 수 있다. <무한도전> 시즌2의 한 실험으로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건 프리뷰 다음에 이어질 본방을 보고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 일이다. 만일 <놀면 뭐하니?>의 본방이 <무한도전>과는 다른 또 다른 확장된 세계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실험이라면 그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어쨌든 김태호 PD와 유재석은 과거의 향수에 머물기 보다는 지금 현재를 선택한 것만은 분명하다.(사진:MBC)

해외 버스킹 전 ‘비긴어게인3’의 서울 버스킹의 효과

 

아주머니가 요리를 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퇴근길에 앉아 소주를 기울이며 두런두런 이야기가 오가는 포장마차. 구석에 앉은 김필과 하림이 주섬주섬 기타와 우쿠렐레를 꺼내놓고 조율을 하기 시작한다. 버스킹 경험이 많은 하림이 말했듯, 조율하는 악기 소리만으로도 거기 앉아 있던 사람들의 귀가 쫑긋 세워진다. 설마... 여기서 노래를? 하고 생각할 즈음 김필이 조용히 부르는 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은 그 읊조리듯 부르는 노래에 빠져든다.

 

JTBC <비긴어게인3>가 해외 버스킹을 가기 전 갖게 된 서울 버스킹의 풍경은 이 프로그램만이 연출할 수 있는 특유의 감성들이 더 생생하게 전해졌다. 낯선 타국이 아니라 우리가 걷고 지나치던 서울의 거리들이다. 김필과 하림이 앉아 소주를 기울이는 포장마차는 그 공간이 주는 퇴근길의 정서가 묻어나오고, 거기서 부리는 김필과 하림의 노래는 그 정서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쓰다듬는다.

 

점심시간 후 다소 노곤함이 밀려오는 회사 사무실이 주는 피곤함에 갑자기 게릴라처럼 찾아든 헨리와 수현의 노래 선물은 반쯤 감긴 눈을 화들짝 뜨게 하기에 충분했다. 덕수궁 돌담길 한 편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임헌일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에 맞춰 부르는 박정현의 ‘빈센트’는 또 어떻고. 무심코 길을 걷다가 들려오는 박정현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에 홀린 듯 사람들은 멈춰서 노래에 빠져든다. 아마도 오디세우스가 경험한 세이렌의 마력이 그렇지 않았을까.

 

그렇게 저마다 다른 공간에서 버스킹을 한 이들은 삼성역 앞에서 모여 완전체 ‘패밀리 밴드’의 버스킹을 들려줬다. ‘길가다 계 탔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저마다의 개성이 모여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그 광경을 우연히 보게 된 행인들이 아마도 시청자들은 부러워질 지경이었을 게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쾌한 모습으로만 봐서 그의 음악을 잘 듣지 못했던 이들은 헨리가 얼마나 매력적인 아티스트인가를 그 자리에서 발견했을 테고, 천상의 목소리라는 게 어울리는 박정현의 명불허전 보컬과, 한없이 귀엽지만 음악적인 성숙미가 느껴지는 수현.

 

게다가 새로 합류한 김필은 음색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목소리를 들려줬고, 임헌일의 기타는 뒤편으로 물러나 있으면서도 음악 구석구석을 꽉 채우는 놀라운 소리를 들려줬다. 물론 길거리 버스킹의 색깔을 다양한 악기 연주와 그 존재 자체만으로 보여주는 ‘하부지’ 하림도 빼놓을 수 없을 게다.

 

사실 <비긴어게인>이 시즌2까지 방영되면서 여러 차례 대중들은 그런 귀호강 버스킹을 국내에서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보인 바 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번 시즌을 위해 이태리로 떠나기 전 서울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은하고자 시도한 버스킹이지만, 그 자체로도 또 하나의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좋을 만큼 무더운 여름밤을 촉촉한 감성으로 채워준 시간이었다.

 

게다가 이 서울 버스킹은 앞으로 이태리에서 그 이국적 풍경 속에서 펼쳐질 버스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도 충분했다. 박정현은 또 어떤 노래로 낯선 외국인들의 발길을 멈출까. 헨리와 수현은 또 얼마나 멋진 무대와 즐거운 오누이 케미를 선사할까. 새로 합류한 김필의 노래와 임헌일의 연주까지. 앞으로 금요일 밤마다 펼쳐질 버스킹의 ‘귀르가즘’이 실로 기대되게 만든 예고편이 아닐 수 없었다.(사진:JTBC)

‘검블유’, 임수정의 공정한 일과 멜로가 말하는 건

 

“그 이혼 선언한 며느리가 그럽디다. 포털을 조작하면 논란만 야기시킬 뿐 얻을게 아무 것도 없는 시대라구요. 맞는 말이죠?”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KU그룹 장회장(예수정)은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그렇게 말한다. 필요하면 실검을 삭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관철시키려던 담합이 무위로 돌아가게 되면서 만들어진 대통령과 장회장 사이의 긴장감이다.

 

물론 장회장은 포털 조작을 허용해주고 대신 얻어갈 것을 얻어가려 했지만 그걸 막은 건 바로의 배타미(임수정)와 유니콘의 송가경(전혜진)이었다. 배타미는 그 안건에 사인하려던 걸 저지했고 결국 대표직으로 돌아온 민홍주(권해효)에 의해 포털 조작 의도는 무산되었다. 또 본사의 힘을 얻어 유니콘의 대표자리에 오르게 된 송가경 역시 이 포털 조작에 반기를 들었다.

 

<검블유>는 제목에 담겨 있듯이 포털업체의 ‘검색’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액면을 들여다보면 능동적인 여성들의 일과 사랑이 진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중반을 넘어오며 점점 분량이 많아지는 건 역시 멜로 라인이다. 그래서 <검블유> 역시 결국은 멜로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게다.

 

하지만 <검블유>의 멜로가 다르게 느껴지는 건 포털 조작을 하려는 권력자들의 움직임에 맞서는 배타미와 송가경의 이야기를 통해서 드러나는 ‘공정한 경쟁’에 대한 부분이다. 배타미와 송가경은 한 때 같은 회사의 선후배로 지냈지만 지금은 경쟁업체에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는 경쟁자다. 그래서 때론 공정한 경쟁의 선을 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털업체 전체의 존폐를 좌우하는 사안 앞에서 똑같은 입장이 된다.

 

이런 지점은 <검블유>가 다루는 일과 사랑 모두에서 드러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배타미가 처음 바로로 왔을 때 팀원으로 일하게 된 차현(이다희)이 사사건건 반기를 들고 나서지만 그것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의견’으로 수렴해내는 쿨한 모습이 그렇다. 또 배타미와 송가경이 서로 각을 세우고 으르렁대면서도 어떤 지점에서는 마치 애증을 가진 애인들처럼 서로를 생각하는 부분이 드러날 때도 그렇다.

 

그리고 이것은 <검블유>가 다루는 멜로에서도 똑같이 드러난다. 배타미와 박모건(장기용)은 그 나이 차와 결혼에 대한 다른 생각 때문에 갈등을 겪지만, 이들은 그렇다고 서로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그들은 ‘공정하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사랑을 한다. 결국 이별을 통보하는 박모건에 있어서도 그것이 그가 표현하는 ‘사랑’이라는 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런 부분이 더 극명하게 드러나는 건 송가경과 결국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주는 오진우(지승현)의 관계다. 그들은 처음부터 계속 이별하는 중이었지만, 그것이 또한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법정을 나오며 송가경이 “그동안 함께 불행해줘서 고마웠다”고 밝히는 대목은 그래서 흥미롭다. 이 드라마는 결혼을 사랑의 끝점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대신 공정하게 서로가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선택해주는 것, 그것을 사랑이라 보고 있는 것.

 

<검블유>가 멜로드라마의 외피를 가지면서도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이 ‘공정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다. 일에 있어서 치열하게 대결하더라도 최소한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고, 권력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불공정한 일들에 대항하는 것처럼, 사랑 같은 사적인 관계 속에서도 자신의 입장만을 고집하기보다 공정하게 타인의 입장을 들여다보는 것. <검블유>는 이 지점을 제대로 집어내고 있다.(사진:tvN)

죽음의 외주화 고발, ‘닥터탐정’이 드라마화한 현실

 

“3년 전 우리는 그 곳에서 또 다른 하랑이를 보았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혼자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열아홉 청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하청업체 비정규직이란 낙인은 열아홉 김군의 빛나는 젊음과 남은 가족의 삶마저 무너뜨렸습니다. 제대로 된 끼니는 고사하고 라면 한 그릇조차 먹을 수 없었던 김군의 마지막 하루는 생일을 몇 시간 앞둔 날이었습니다. 7시간만 더 살아있었다면 스무살이 되었을 김군에게 축하대신 추모를 전해야 했던 3년 전 그 날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탐정>은 에필로그로 3년 전 구의역에서 있었던 열아홉 김군의 비극을 전했다. 비정규직으로 스크린도어 오작동 신고를 받고 홀로 점검에 나섰다가 승강장에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청년. 당시 사고로 구의역 9-4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되었고, 이를 통해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닥터탐정>이 첫 번째 에피소드로 구의역 김군을 소재로 담은 건, 이 드라마가 가진 남다른 시도가 잘 엿보이는 대목이다.

 

드라마는 김군을 모델로 한 외주업체 비정규직 정하랑(곽동연)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뤘다.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몸이 힘들어도 쉬지 않고 일했던 정하랑은 2인1조로 해야 하는 작업을 혼자 하다 선로 밑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사고가 터지자 TL그룹 측은 그것이 개인적인 과실에 의한 사고라고 은폐하기 위해 CCTV영상에 비춰진 사고 전 무언가를 마시는 정하랑의 모습을 음주로 몰아갔다. 하지만 이웃에 살며 그를 봐온 도중은(박진희)은 그가 사실은 세척제로 쓰인 노말핵산에 의한 중독으로 손에 힘이 빠져 청소를 하던 중 선로로 떨어지게 됐다는 걸 밝혀낸다.

 

드라마의 스토리와 에필로그를 통해 드러나듯이 <닥터탐정>이 특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건 그 제작진의 면면에서부터 드러난다. 산업의학전문의인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박준우 PD가 만드는 드라마. 산업 현장에서의 위험요소들을 마치 셜록 탐정처럼 찾아내는 도중은이라는 인물이 탄생한 이유이고, 그 인물을 통해 구의역 김군으로 대변되는 비정규직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끄집어내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극화된 드라마지만 마치 시사고발 프로그램처럼 무게감 있는 현실이 얹어져 있는 드라마.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만든 문이 죽음의 관문이 되고만 현실. 우리가 누려온 안전이 누군가의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었음을 모두가 안전하지 않다면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김군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모든 현장에서의 죽음은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님을 알리고 떠난 청년. 우리는 그를 구의역 김군이라 부릅니다.”

 

에필로그에 도중은 역할을 연기하는 박진희의 목소리로 담긴 구의역 김군에 대한 추모는 이 드라마가 전하는 울림을 더 크게 만들어낸다. 그것이 드라마 속 하나의 소재에 머무는 게 아니라 이 땅에 살아가는 외주업체 비정규직의 현실을 대변하는 이야기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사실은 죽음을 외주화한다는 말을 저희가 하고 있거든요. 모든 그렇게 돌아가신 분들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에필로그에 담긴 공공운수노조 정책국장의 목소리가 남다른 울림으로 다가온 건 드라마화한 이야기를 통해 좀더 그 비극적인 현실을 생생하게 들여다봤기 때문이 아닐까.(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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