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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과연 '마리텔'을 버텨낼 수 있을까옛글들/명랑TV 2015. 7. 25. 10:02
백종원 문제 자숙 아닌 보호차원에서 고려되어야 잘 나가던 백종원은 지금 최대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그의 부친인 전 충남 교육감 백승탁이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 물론 그것은 백종원의 잘못이 아니다. 따라서 항간에는 이번 사태로 백종원이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방송 하차는 잘못을 저질렀을 때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방송 하차는 잘못에 대한 자숙의 의미도 있지만 이외에도 그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의 차원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 방송 프로그램 자체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즉 백종원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건 없지만 이번 사안으로 인해 그의 부친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어쨌든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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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표지훈의 기적 왜 모두를 울렸을까옛글들/명랑TV 2015. 7. 24. 09:00
의 질문, 영재는 키우는 것인가 스스로 자라는 것인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 아빠 다 나간 다음에 혼자 조용히 죽고 싶다.” 이제 겨우 열 살인 아이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을 때 그걸 들은 엄마는 오열했다. SBS 으로 이미 대중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알려진 국악신동 표지훈. 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가 신동이라고 극찬했던 아이. 그 아이를 엄마는 영재로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이 아이에게는 죽고 싶을 만큼의 고통이라는 걸 엄마는 비로소 깨달았다. 이 처음 표지훈의 이야기를 보여줬을 때 문제는 심각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심한 우울증이라고 했고 오히려 이렇게 하다가는 국악 자체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구, 상모, 민요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레슨의 연속. 아이는 지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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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의 소신, 이연복, 최현석, 황교익옛글들/명랑TV 2015. 7. 24. 08:57
토크쇼가 배워야할 이연복, 최현석, 황교익의 토크 맛 “저희 집 홍보나 그런 것에 관련된 건 될 수 있으면 안 하려고요.” tvN 에서 이연복 대가는 대놓고 자신의 음식점 홍보를 거부한다. 그 이유는 “매장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것. 이연복 대가가 얼마나 손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가가 그 말 속에는 담겨져 있다. 하지만 이런 ‘홍보의 유혹’을 거부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토크쇼만 틀면 보이는 것이 ‘홍보’다.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와 뮤지컬과 새로 내놓은 음원을 소개하기에 바쁘다. 토크보다 홍보가 우선인 경우도 많다. 그래서 MBC 같은 경우에는 아예 대놓고 짧게 홍보 시간을 주기도 한다. 물론 나머지를 홍보가 아닌 토크로 채우기 위해서다. 그러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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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은 덕후를 결코 배신하지 않았다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5. 7. 23. 10:10
, 덕후도 일반인도 재밌어질 수 있었던 까닭 은 80년대 아케이드 게임에 푹 빠졌던 이들에게는 대단히 특별한 영화다. 그들은 PC 게임 이전, 오락실에서 동전을 넣어가며 했던 갤러그나 동키콩, 팩맨을 기억할 것이다. 50원 짜리 동전을 집어넣고 한 시간 넘게 게임을 하면 마치 구경이라도 난 듯 아이들이 모여 감탄사를 흘리고, 주인아저씨는 동전을 되돌려주며 다신 오지 말라고 했던 그 기억. 은 그 기억을 회고하는 것을 넘어서 그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영화다. 어찌 열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다. 홍보용 영상을 보면 마치 같은 외계인 침공의 액션 블록버스터처럼 오인될 소지가 있다. 만일 그런 영화를 기대했다면 은 실망감만 안겨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80년대 아케이드 게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