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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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이게 진정 요즘 초등학생의 현실인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6. 28. 08:30
선생도 학생도 막장인 , 실제일까 이게 진짜 요즘 초등학생들의 현실일까. 아니면 일본드라마의 리메이크 과정에서 제대로 우리화하지 못한 드라마의 문제일까. 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뉜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현실은 더 심하다는 쪽이 그 하나이고, 정반대로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며 마여진(고현정) 선생 같은 인물이 과연 가능할 수 있느냐는 쪽이 다른 하나다. 이 드라마가 문제작이 될 수밖에 없는 건 아이들이라고는 도저히 보기 어려운 잔인한 행동들 때문이다. 친구를 지켜주려 한 심하나(김향기)는 매번 그 아이들로부터 배신을 당한다. 왕따를 당하고 있는 은보미(서신애)를 위해 마여진 선생이 제안한 축제 행사를 보이콧 하자고 주장하지만 은보미는 당일 거꾸로 마여진 선생에게 포섭되어 심하나를 배신하고 감시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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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막장선생 고현정 도대체 정체가 뭘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6. 16. 08:39
막장 선생 고현정, 화나지만 공감 가네 성적순으로 앉히고 성적순으로 사물함도 사용하게 하며 성적순으로 꼴찌 반장을 뽑아 갖은 궂은일을 시킨다? 점심시간 배식 중에 실수로 카레를 엎지르자 남은 카레 역시 성적순으로 나눠줘 몇 명 빼고는 맨밥을 먹이고, 시험 볼 때는 화장실도 못 가게 해 결국 오줌을 싸게 만들며, 심지어 아이들의 숨은 가정사를 반 아이들 앞에서 공개해 창피를 준다? 의 마여진(고현정) 선생은 비현실적일 정도로 막장이다.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학생은 무조건 꼴찌 반장. 제목이 보여주듯 마여진은 선생이라기보다는 교실에 군림하는 여왕처럼 보인다. 이 역할을 맡은 고현정이 의 미실을 떠올리게 하는 건 그래서 당연하고, 어쩌면 오히려 이 캐스팅이 그 효과를 염두에 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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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김희선, 고현정과는 달랐던 지점옛글들/명랑TV 2013. 2. 21. 10:58
무엇이 김희선을 편안하게 했을까 김희선이 이라는 새로운 토크쇼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비교대상으로 떠오른 인물은 고현정이었다. 과연 김희선은 의 고현정과는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까. 물론 도 나름대로 고현정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토크쇼였지만 그다지 성공적이라 평하기는 어렵다. 시청률이 문제가 아니라 고현정이라는 메인 MC의 매력이 생각만큼 부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대감의 문제일 수 있다. 이름을 건 토크쇼의 경우, 예능의 프로들도 그 기대감의 무게를 견뎌내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것은 이미 의 실패를 통해서 일찌감치 드러난 바 있다. 게스트로 나왔을 때 그토록 재미있었던 박중훈은 막상 호스트 입장이 되자 재미없는 토크쇼를 보여주었다. 한 MC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감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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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고쇼>, 그 중심의 고현정옛글들/명랑TV 2012. 7. 29. 08:34
, 싸이가 들려준 ‘쇼 머스트 고 온’ “관객분들이 춤을 추시면서 울더라구요.” 에 출연한 싸이는 엄지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입은 채 강행했던 쇼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관객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는 호응해주는 “여러분이 진통제”라고 선언한 싸이는 그렇게 한참을 관객과 하나 되어 쇼를 하면서 진짜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진짜 안 아프다”고 외쳤을 때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것이다. 이것은 완벽한 공감의 힘이 만들어내는 기적이다. 함께 나온 박칼린은 싸이의 에피소드에 더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지휘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 쓰러졌는데, 누워서도 지휘를 했다는 것. 그리고 잠시 인터미션이 있은 후 언제 그랬냐 싶게 다시 벌떡 일어나 지휘를 하더라고 했다. 또 를 맡았을 때 유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