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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안녕하세요', 공영방송이 이래도 되나 , 왜 비정상이라 비난받을까 초심을 잃어버린 걸까. 공영방송이 이래도 되나 싶다. 여동생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오빠가 에 출연한 후 인터넷은 이 오빠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들끓었다. ‘정신병자’이니 치료가 필요하다는 얘기부터 ‘스토커’라는 비난, 오빠가 여동생에게 툭하면 시키는 뽀뽀가 ‘성추행’이라는 얘기까지 나왔고, 심지어 ‘성적인 악플’까지 달리기 시작했다.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가 한 목소리로 내고 있는 건 정상이 아니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방송에 나간 이 여동생에 집착하는 오빠의 이야기는 실로 정상이라 볼 수가 없었다. 동생을 아끼는 마음에서 그랬다고는 해도,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여동생을 매일 따라다니며 관찰하고, 여행을 갈 때도 꼭 따라가고 심지어 신혼여행까지 같이 가자는 오빠를 어찌.. 더보기
울화통 터지는 '왕가네', 공영방송도 시청률이라면... , 비정상 캐릭터들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 드라마를 보면서도 공분이 생긴다? 에 대한 대중들의 정서다.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가 늘 그러하듯이 에도 여지없이 찌질함의 극치와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울화통 캐릭터가 등장한다. 딸 차별하는 엄마 앙금(김해숙)과 정신병자에 가까운 사치와 과시욕으로 살아가는 첫째 딸 수박(오현경)이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엄마와 딸이 세트로 거의 정신병에 가까운 막장 짓을 해대니 다른 가족이 정상적일 수가 없다. 이앙금의 차별로 둘째 딸 호박은 늘 구박당하는 자신에 익숙할 만큼 피해의식에 절어 있다. 먹을 거 안 사먹고 지독하게 돈을 모아 집을 샀지만 엄마와 언니는 축하해주기는커녕 비난만 한 가득이다. 마침 수박네가 사업에 망해 힘겨워하는데 혼자만 살 궁리한다는 것. 이름이 벌써.. 더보기
KBS의 '꽃할배' 흉내 내기, 창피한 일이다 뜬다고 도 될까 공영방송으로서 창피한 일이다. KBS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인 는 누가 봐도 그 기획이 에 기댄 것이 명백하다. 이미 를 연출한 나영석 PD에게 팬들이 그 할매 버전을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대해서 나영석 PD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런 시점에 KBS가 중견 여성 연예인들의 여행기를 예능으로 담겠다고 선언하는 건 너무 치졸한 일이다. 물론 와는 다르게 하겠다고 하지만 나영석 PD 역시 할배를 할매로 바꾼다면 거기에 맞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선택했을 게다. 그러니 이런 선언과 변명은 나영석 PD로서는 맥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지상파가 케이블을 흉내 내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성공으로.. 더보기
KBS 수신료 인상, 왜 대중들은 공감 못할까 KBS, 수신료 인상보다 공영성 회복이 먼저다 KBS가 현재 2500원인 수신료를 4300원 혹은 48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이유는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수신료 현실화’다.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는 수신료 비중을 현재의 37%에서 5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 또한 치고 올라오는 케이블과 종편에 의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이들의 논리는 아마도 이런 것일 게다. 시청률 지상주의로부터 공영방송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수신료 현실화라고. 그럴 듯한 얘기지만, 먼저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은 도대체 뭘 말하는 것일까. 또한 KBS는 과연 공영방송에 걸맞는 양질의 대국민 서비스를 하고 있기는 한 것일까... 더보기
왜 '해피선데이'팀은 모두 KBS를 떠났나 나영석 PD까지 CJ행을 선택한 이유 이명한 PD, 신원호 PD에 이어 이우정 작가(그녀는 물론 KBS 소속은 아니었지만)도 합류하더니 결국 나영석 PD도 CJ E&M 행을 택했다. 이로써 한때 를 최고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던 주역들이 모두 KBS를 떠난 셈이다. 사실 놀랄 일도 아니다. 나영석 PD 본인은 부인했지만 그의 이적설은 끊임없이 나왔으니까. 아마도 KBS라는 조직의 생리를 아는 방송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나영석 PD 같이 재기발랄한 인재가 이 조직에 눌러 앉아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이것은 KBS가 가진 제작 여건이 열악하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가질 수 있는 제작상의 많은 이점들을 갖고 있다. 전국망의 네트워크가.. 더보기